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어지는 글 씁니다..

이별... |2012.02.03 11:23
조회 85,034 |추천 54

며칠 만에 들어 와봤더니 힘내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감사하기도 하고,

그래서 글 씁니다.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네... 이해해요

저도 판 보면서 매번 자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안 그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남자친구는 빠른 나이에 고시가 된 편입니다.

 30살인데 판사가 될 수 있냐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될 수 있더라고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학교 다닐 때 학우들이 알아봐 줬다는 말은, 제가 응원단 생활을 했어요...

학교에서는 응원단이 좀 유명했고 이리저리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세상 다 제 것인 냥 살아왔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었지만...

검사얘기 보고 스토리 떠올랐냐고 하시는 분은 무슨 글인지 보지 못했는데, 찾아보니 없네요....

보고 싶은데,

또 드래그하면 오글거린다는 분들이 계신데,,, 제가 국어국문과라 그런지

평소에도 글을 좀 오글거리게 써요...저도 웃기지만, 다이어리에 쓰던 문체를 그대로 써버렸네요..

역시 사람 문체는 그 사람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수단인 것 같아 내심 무서워집니다...

저도 다시 읽어보니 참 오글거리고, 내가 미쳤었구나 싶고 그래요.

저는 후각에 이상하리만큼 민감한 편이라 그 사람 향기를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그 사람을 생각하면 그 향기가 먼저 코끝에 맴돌 정도로...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그 사람 아버님을 만났고, 어머님도 만났습니다.

정말 죄송한 건 전데 왜 그분들이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는지.

저는 그런 거 정말 싫은데, 지금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에요..

결혼을 한다고 해도 여러 가지 발생할 문제들을 제가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제게 그런 현명함이 있는지 판단이 잘 되질 않네요.

가장 문제인건 제가 지금 자존감이 너무 없어진 상태라는 거예요.

빚을 내서라도 혼수를 해가면 된다고 하시는데..빚을 낼 수도 없는 상황일뿐더러.

중요한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그 집과 우리 집의 문화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 좋자고 선뜻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이번 주말에 그 사람을 만나서 다시 한 번 얘기를 하기로 했는데. 마지막이 될지 진행형이 될 지........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지금 굳게 먹은 이 마음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그 사람을 보고도 무너지지 않을 자신이 있을지....

일단은 천천히 생각하려 합니다. 곧 있음 발령이 날거고.

그럼 당분간은 결혼보다 일에 더 집중을 해야 할 테니까요..

암튼 걱정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자작이라고 하신 분들도,,, 죄송해요.

이런 곳에 글 쓰지 말고 그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라고 하셨는데.

그 사람이 이 글을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 사람 보라고 적은 글은 아닙니다.

제가 판을 가끔 보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기 들어와서 글을 보고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결혼을 해도 딸은 안 낳고 싶네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느끼고 살게 해주고 싶은데,

세상은 참 만만한 곳이 아님을 절감합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아픈 사랑 없이 좋은 사랑만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추천수54
반대수25
베플햇님|2012.02.03 12:44
이게 사실이라면... 님은 그 남자와 결혼할 자격이 없습니다. 무지막지하고 자기 자식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아주 정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 하시는 어머님인데... 님은 자기만 중요한 사람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서 그정도의 아픔도 못참나... 그리고 이정도의 일에 "세상은 참 만만한 곳이아님을 절감" 한다거나 "딸은 낳고 싶지 않다거나"하는 말씀을 하시는거보니 매우 비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모양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걸 그리고 세상의 눈으로 봤을때 남친에게 많이 처진다는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매번 자기가 상처 받는게 두려워서 도망가려고만 하시네요. 무슨 자신이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도 된듯 아픈 사랑이 없었으면 한다... 그 정도 가정 형편에 가족 위해서 자신의 꿈도 접을 사람이 이 정도의 인생관이라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헤어지는건 님 판단이지만... 혼자 착한척 하지마세요.
베플|2012.02.03 12:49
글쓴이가 자존심이 너무 쏀듯 그리고 이기적인게 자기만 생각해. 자기 상처받을게 두려워서 사랑하는 남자한테 상처주고있네 자격없어보임.. 님이 원하는대로 그분과 결혼안하시길 바랄게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