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친과 만난지 9개월이 지나갑니다.
무난하게 만나서 즐거운 연애생활을 해오고있습니다.
전 31 여친은 29라서 나름 책임감갖고 만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보름전쯤... 여친 집에 데려다주고 저도 집에 도착했는데, 집앞에 누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 사람 느낌이란게 있자나요... 검은 그림자 밖에 안보이는데도 누군지 대뜸 알겠는거....
전여친이었습니다.
헤어진지 1년조금 넘었는데, 그 후로 지금까지 두세번정도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안부인사정도...
어쨋튼... 집앞에 전여친을 보고 너무 놀라서... 인사도 못하고 멀뚱히 있는데
전여친이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이동네 약속있어서 왔다가 그냥 생각나서 들러봤다고....
잘지내는거 같더라구요. 여전히 밝고 발랄하고 귀엽네요
시간도 늦지 않아서 근처 커피숍가서 커피한잔했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얘기했죠... 지금 여친있다는 얘기도 했구요..
그렇게 한시간쯤 수다떨고 헤어졌습니다.
물론... 지금 여친한테는 말할수 없었구요...
그리고 이틀후... 술한잔하자고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전여친...
예전에 사귀는동안 즐거운 분위기로 만나와서 그런지 오랫만에 술마시는데도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헤어진 이유는... 그 당시에 제가 취업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ㅜㅜ)
그날밤..
잤습니다.... 전 여친이랑....
그 일(?)이 끝난후에 침대위에 꼭 안고 있는데, 전여친이 그러더라구요..
그동안 자기많이 힘들었다고.. 제 싸이에도 수없이 들어와보고 그랬다고..
다시 시작하자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날밤 제가 말할수 없었지만...
지금의 여친과 확실히 다른 한가지때문에 전여친쪽으로 마음이 너무 기울어갑니다.
지금의 여친은.. 관계 후에 얼른 씻기에 바쁩니다.
일단 관계가 끝나면 5초도 안되서 씻는다고 그럽니다.
전 여친은... 관계 후에 저한테 쏙 안깁니다.
그리고 소근소근 이야기합니다.
피임은 확실하게 하는 편입니다.
속궁합이요?
섹스만족도를 굳이 말하자면, 둘이 비슷합니다.
보통은 제가 먼저 끝납니다.. 10번은 하면 같이 절정을 가는 횟수가 3,4번정도..
나머지는 제가 보통 먼저 끝나네요...
지금의 여친은 같이 만족하든 뭐하든 곧바로 씻으러가니까 뭔가 서운하다는 느낌이 있어왔습니다.
처음엔 몇번 말했습니다. 조금만 이렇게 있자고...
근데 여친도 어린애가 아니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겠지요
전 여친은 예전에 사귈때도 그랬고 며칠전에도 그랬고... 제 품에 쏙 들어와버립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남자분들도 알잖아요... 여친이 만족했는지 안했는지....
전여친은 자신은 만족하지 않아도 저를 칭찬햊고 좋았다고 행복한 표정으로 웃어줍니다.
지금의 여친은 그런게 없어요....
솔직히.. 지금 여친하고의 섹스가 너무 본능적으로만 하는거 같아서
저 스스로 육체적으로는 만족할지 몰라도, 마음적으로 꽉차는 느낌은 좀 떨어지네요..
섹스를 위해서 사람을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어린꼬맹이가 아닌지라, 원나잇도 물론 해봤습니다만,
단지 육체적 쾌락만을 위해서 하는 섹스는 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섹스를 통해서 마음적으로도 만족을 하고..... 말로 하기 참 어렵네요..
제가 너무 감성적인건가요....
그 잠자리 이후로, 지금의 여친과의 잠자리가 달갑지 않다고 생각드네요
양심의 가책일까요
전여친과 잔 후로 지금여친과 잘 수 있는 기회도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전여친과 만나고 싶은 속마음입니다.
그때가 더 행복했었습니다.
지금의 여친도 좋고 사랑스럽지만, (단지 섹스때문만이 아닙니다) 연애의 즐거움 외에는 마음적으로 와닿는게 별로 없네요...
제가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는 편이라, 그토록 사랑했던 전여친과 헤어지고나서
다가오는 사람을 거부하지 않고 지금의 여친을 만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지금여친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이렇게 흔들리는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싫으네요.....
머리가 복잡해서 제말이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의 편안했던 때를 다시 돌리고 싶어하는걸까요...
뒤죽박죽 써버려서 죄송합니다.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