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야기, 해석 남/여 카테고리에도 올렸지만 한분이라도 더 조언을 듣고자 여기에도 올립니다.
이렇게 물어보는 글은 물음표를 붙여야한다길래.ㅎㅎㅎ
짧게 본론만 묻고 갈수도있지만 하도 답답해서 제 주저리도 같이 올립니다.
읽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제목의 질문만 대답해주고 가셔요.부탁드려요~^^*
아..다 쓰고나니 주저리가 아니라 완전 논문이네요![]()
지우자니 아까워서 못지우겠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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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가끔 판을 들여다보는 대학생 여자입니다.
고민이있어서 첫 판을 써봐요.
시간 없으시거나 귀찮으신 분들은 굵은 글씨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눈치없는 일명 '곰'스타일 여자생물인지라...남의 맘을 잘 눈치채지 못하고, 뭣보다 모솔이라서 썸,연애 경험이 없네요. 도와주세요.
지인들 얘기나 가끔 시간날때 판들어오면 밀당얘기가 종종 보이는데요 그 내용들은 전부 여자얘기에요.
남자들이 밀당한다는 건 저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사실 제가 물어보는 이유가
저를 좋아한다는 썸남이 있어요.(저또한 마음이 있고요!)
근데 이게 '있었어요'가 될까 두렵네요 ![]()
여기서 잠깐 제 속풀이 주절주절해도될까요...
지금 주변에 마땅히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몇일 끙끙 속으로만 앓았네요...
처음에 동갑내기 썸남이 절 좋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냥 예상외여서 벙벙..했는데 매일같이 카톡하다보니 저도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거의 생애 처음 썸도 타보고..제 생일때도 찾아와서 축하해주고...
한창 썸이 무르익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는지. ![]()
(으악, 아무래도 정말 이럴까봐 무섭네요ㅋㅋ)
방학중에 계절학기 시작하면서부터 제가 연락을 살짝 줄이자고했어요.
왜냐면 제가 한번 말이 터지면 상대방이 지쳐도 끝까지 말하는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매일 밤(정말 매일) 썸남이랑 카톡이나 전화할 때 끊임없이 했어요. (정말 사소한 내용으로...)
새벽 3~4시는 기본이요, 심지어는 날을 완전 샌 적도 몇번있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잠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시험기간 벼락치기때도 정말 날밤을 새도 전혀 피곤함을 몰랐거든요.
(물론 그때야 다들 생생한 시기긴하지만 저는 친구들보다도 유독 쌩쌩했지요.)
그런데 썸남이는 잠을 많이 자는 스타일이고 피로를 꼭 잠으로 푸는 스타일이에요.
(썸남이랑 작년 일년간 같은 과 동기로 친하게 지내서 쭉 지켜봐서 알아요.본인 입으로도 그랬고요)
피로가 조금이라도있으면 하루종일 힘이 없고 수업때도 단 한순간도 집중을 못하죠.
이렇게 완전 정반대의 생활패턴을 가진 저희가 매일 밤 새가며 카톡을 하는 건 무리잖아요.
게다가 카톡이나 전화든 손에 쥐고하는거라 팔에 무리가 갈텐데...
무엇보다 성적보충하려고 계절학기 신청한건데 그것도 제가 망치면 어떻게 걔 시간을 되돌리겠어요...
아마도 이 계절학기가 성정보충의 마지막 기회일텐데.![]()
게다가 저는 오후면 수업마치고 집에 가지만 썸남이는 저녁때도 따로 수업을 신청했더라고요.
도저히 매일 밤 카톡으로는 썸남이가 단 하루라도 제대로 수업을 못들을것같았어요.
저는 나름대로,
'사귀는 사이여도 이렇게 매일 밤늦게 연락하면 상대방은 지칠것같은데, 썸상태인 지금은 오죽할까'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솔직히 저는 전혀 안지쳤었거든요.
오히려 신나서 제 얘기하고 떠들었었는데,
엄마가 너는 너무 이기적이고 상대방 배려를 안한다는 충고를 해주시니
썸남이가 제일 먼저 떠오르고 걱정되더군요..
)
전 이러한 염려때문에 제 나름대로 몇일간 고민고민해가며 썸남이와의 밤샘 연락을 이어갈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마지막 하루 정말 제대로 날밤까고 마무리로 이런 통보를 했지요.
썸남이도 우울해하고 당황스러워하길래 최대한 풀어주고 설명해줬더니 착하게도 이해한다고 해주더군요.
오히려 착하게도 이런고민하게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ㅜㅜ
이렇게 마지막 밤샘연락을 한날 오후, (그러니까 마지막 새벽 6시까지 연락하고 12시간 뒤 저녁)
그때도 평소처럼 연락했어요. 오히려 킥킥대며 새벽에 우울했던 분위기는 없이 대화했지요.
그런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계절학기 특강이 시작되고...
연락횟수가 반나절에서 하루, 이틀, 나흘로 뜸해지고, 일주일단위로 되더니...열흘간 연락이 없었네요.
학교에서 저희는 같은 강의를 듣지만 내성적인 제 성격에 제대로 말도 못 붙이고 변명같지만 특강 따라가느라 정신없어서 썸남이와 대화할 여유가 단 한순간도 없었어요.
(변명같지만 사실이고, 저도 이런 제가 상당히 답답하네요
)
설날 연휴에도 썸남이의 싸이와 페이스북은 업데이트 되었지만 도저히 저에게는 직접적인 연락이 없었어요.
제가 먼저 설 연휴때 연락했지만 답장이 이틀 뒤에오고 (이건 친척 식구들 다 모여있어서 늦게 보낸 것 같긴해요)
설 연휴 끝나갈 때쯤 몇마디하고 그러더니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저도 무작정 기다린 것만은 아니고 몇번 썸남이에대한 질문이나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던져가며 말을 붙였는데 카톡을 읽었는데도 답장이 없네요.
혹시라도 에러라도 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매일 바뀌는 썸남이의 카톡 프로필사진을 보니 읽고 그저 답장 안한것이고.
지금 제가 연락을 조금 줄이자고 한걸 너무나도 후회하고 있어요.
또 계절학기 때 왜 말을 안붙였는지
계절학기 때 썸남이가 몸살나서 힘들어하던걸 보면서도 왜 안챙겨줬는지
제가 원래 예민한 성격인데 지금 그 상태가 최고조 상태이네요.ㅜㅜ
이런저런 온갖 후회와 생각이 다 들면서 도저히 모르겠어요.
그 중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혹시 썸남이가 나에게 밀당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어쩌면 썸남이가 나를 지겨워하고, 날 기다리는것이 지친다는 걸 제가 무의식적으로 알아채서 그걸 애써 가려보려고 이런 생각을 갖고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한창 2학기 개학하고 정신없을 무렵,
그때 잠깐 소통하고 거의 한달간 학교에서도 못본척하고 모바일로도 연락한번 안했거든요.
썸남이한테 말을 걸어도 썸남이가 다른 말 없이 응, 아니 이러니깐 저도 괜히 말 길게 안끌게 되고...
그러다가 저도 말 안걸어서 한달간 못본 척했다가 어쩌다가 다시 연락됐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길게 좋게 이어오고, 저희 과 뿐만아니라 다른 학과, 이웃 동아리등에도 소문이 퍼져있을정도로 저희 사이 좋다고 알려져있고.
저도 썸남이에대한 감정이 깊어졌고요...
이렇게 한달간의 모른 척? 이 끝난 뒤 친구한테 슬쩍 엿들었는데요,
그때 썸남이가 제 친구에게
이제 다시 저랑 연락할거라고, 이전에 있던 썸은 없던걸로하고 다시 할거라고 했거든요.
이 말 듣고 저와 친구들이
"아 뭐야~얘 밀당하는 애야?ㅋㅋ" 이런 반응을 보였었어요.
지금이 그때처럼 나름 밀당하는 건지...
만에 하나 그런거면 정말 다행일텐데![]()
썸남이가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이라 대인관계도 좋고 98% 썸남이가 먼저 제게 말을 걸고, 다가왔어요.
그렇지만 내성적이고 가족말고는 남에게 표현못하는 제가 답답한 반응을 보였으니 아무리 적극적인 썸남이라도 지칠것같네요ㅜㅜ
게다가 답답함에 플러스 알파로 개인적인 연락을 좀 줄이자고도 했으니...
으아 제가 너무 섣불렀는지!!!
아 불안하네요
제가 연애경험이 없고 그동안의 짝사랑, 썸 등에서도 못느꼈던 감정 지금 썸남이에게 느끼고 있거든요.
또한 썸남이를 제 인생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고요. (아직 어리지만 전 나름대로 진지하네요^^;ㅋㅋ)
이만큼이나 감정이 크고, 게다가 제가 제 마음을 아주 최근에야 알아버려서 저의 그동안의 적극적이지 않던 행동들이 더 후회돼요.
남들은 B형이 아주 쿨하다고 그러던데 왜 저는 그러지 않는건지~ㅜㅜ
저도 그러고싶네요.
예민하고 생각이 너무 많아서 답답해요.
정말 썸남이가 저한테 지친게 아니면 좋겠는데.....
이 새벽에 물어봅니다.ㅜㅜ
남자분들도
밀당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