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삼 흔녀도 아닌 그냥 여자 생물이에요ㅎㅎ
오늘은 우리 가족의 재밌는 에피소드를 적으려고 해요!
일단 판의 대세인 음슴체로 ㄱㄱ
1. 막내의 어록
우리 동생 나보다 3살 어림ㅋㅋ
이제 6학년임. 어록을 쓰기 전에 여기 있는 일들은 전부 십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 동생이 한창 말 배울때의 일임을 적으라고
옆에서 동생이 말함ㅋㅋㅋㅋ
지금 또 내가 이거 적었다고 이상한 표정을 지음ㅋㅋㅋㅋ
그럼 시간을 거슬러 10년 전으로~~
우리 동생이 아빠가 다래끼나서 안대를 하고 있었음
근데 우리동생이 그걸 보고 하는 말
"아빠 눈 감기 걸렸어요?"ㅋㅋㅋㅋ
우리 동생 말도 참 잘 만들어 냄
한번은 엄마가 저녁반찬으로 무말랭이를 해주셨음
동생은 무말랭이를 그 때 처음봤음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봄
동생 - "엄마, 이거 뭐야?"
엄마 - "이거 무말랭이라는 거야"
동생 - "무말랭이?"
엄마 - "응. 맛있어. 먹어봐"
동생 - (무말랭이를 먹더니)"음... 못말리는 무 맛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동생 귀여웠음ㅋㅋㅋㅋㅋ
과거형임ㅋㅋㅋㅋㅋ
지..지금은...
옆에서 날 빤히 보는데..
사실 지금도 귀여움!
(절대로 옆에서 빤히 봐서가 아님ㅋㅋㅋㅋㅋ)
우리 동생은 개사에도 재능이 있었음!
역시 10여년 전..
그때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던 나는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를
가족들과 탄 버스 안에서 부르고 있었음
나 -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개구리 보따리 미나리 유리 항아리~~"
그러자 동생이 날 따라했음
동생 - "리리리자로 끝나느 말은~~~~♬
이까지 부르고 내 동생, 가사가 생각이 안났나봄ㅋㅋ
...니다리 내다리 니다리 내다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은 버스에서 뒤집어졌음ㅋㅋㅋ
귀여운 녀석ㅋㅋㅋ
아! 참고로 녀석이라고 해서 남자가 아님ㅋㅋ
내 동생은 여자임
우리는 사이좋은 자매(?)
괄호안의 물음표 해석은 알아서...
그리고 이건 어록?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전화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음ㅋㅋㅋ
하루는 우리 막내가 회사에 계신 아빠께 전화를 했음
그리고는 "네.. 네.. 네.." 하더니 엄마를 바꿔줬음
근데 전화를 받은 엄마가 귀에 익숙한 여자분 목소리가 들렸다고 함
짐작이 감?ㅋㅋㅋ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소리샘으로 넘어간다는 그 여자분 목소리!!
그니까 우리 동생은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으니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말에
"네.. 네.. 네.." 했던 거임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엄마를 소름끼치게 했던 동생의
"엄마 뒤에 사람있다!ㅎㅎ"
어록임.
나도 처음엔 이 얘길 듣고 소름이 쫙! 돋았음..
이 얘길 할땐 편의상 동생을 세모라고 하겠음
난 유치원, 아빠는 회사에 가셔서 엄마와 동생, 둘만있던 날이었음.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있고 세모는 옆에서 놀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세모가..
"어? 엄마 뒤에 사람있다!ㅎㅎ"라고 웃으면서 말을 했음
그래서 엄마는 뒤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엄마가 괜히 무서워서
"세모야! 엄마 뒤에 아무것도 없어~~"라고 하고는 그냥 설거지를 계속했음
근데 또 세모가 "엄마 뒤에 사람있는데~~!ㅎㅎ"
엄마가 뒤를 봤는데 또 아무도 없었음
겁많은 울엄마는 가끔 어린애들이 귀신을 본다는 얘기가 있어서
얘가 귀신을 보나..?
하면서 "세모야!! 엄마 뒤에 귀신 없다니까!! 그런 소리 하지마!!ㅜㅜ"
세모 - "그래도 엄마 뒤에 사람있는데...."
했었음...
그리고 이 '사람'의 정체가 밝혀짐
엄마가 설거지를 끝내고 찜찜한 기분으로 화장실을 갔음
그러다 엄마가 거울을 봤음!
알고보니 엄마 T셔츠 뒤에 사람이 그려져 있었음ㅋㅋ
생각해보면 엄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ㅋㅋㅋㅋㅋㅋㅋ
생각나는 막내 어록은 여기까지임
생각나면 또 쓰겠음
2. 까불다가..
약 십몇년을 거슬러 올라가 동생이 태어나기 전!
내가 한창 걸어다니고
말을 배워서 조잘조잘 거릴때임
그때 엄마와 난 목적지(기억이...;)를 향해서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음
나는 막 장난을 치면서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음
그래서 엄마가 걱정이 되서 (편의상 날 네모라 칭함)
"네모야~ 까불다가 넘어진다!" 했음
그래도 계단을 잘 내려가던 나는..
한칸을 남기고 계단에서 고꾸라졌음
그리고 쬐끄만게 한다는 말이
"으~엉~~~ 엄마ㅠㅠ 네모 까불다가 다쳤어~~"
ㅋㅋㅋㅋ
까불다가 다쳤어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아니지만 옛날엔 세모 네모 둘 다 참 귀여웠음ㅋㅋ
3. 장롱 vs 아빠
가구 배치가 바뀌기 몇 년 전에만 해도..
안방 엄마아빠 머리맡에는 큰 장롱이 있었음
우리는 장사를 늦게 끝내고 오시는 엄마 아빠가 올때까지 가끔 안자고 있었던 적이 있음
그럴때는 자는 척을 함 Zz
그날도 자는 척을 하고 있었음
엄마 아빠가 가게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심
우린 신경을 곤두세움
자는 척하는걸 또 들키면 그땐 끝이었음
드디어 엄마 아빠가 씻고 방으로 들어가셨음!
그리고 들리는 맑고 고운 소리..
쾅!!!!!!!!!!!!!!!!!!!!
그 다음 그 소리의 원인을 알려주는 아빠의 비명소리
"아악~!!!!!!!!!!!!!!!!!!!!!!!!!!!!!!!!!!!!!!!"
그랬음..
아빠는.. 거리조절에 실패하여 누울때 장롱에 머리를 박은 거였음..
그 와중에 난 자다가 너무 웃긴데 자는 척은 해야되서
죽을 맛이었음ㅋㅋㅋ
다행히 자는 척을 들키진 않았음!
근데 그 장롱은 괜찮으려...
아니!!ㅋㅋ 아빠 머리는 괜찮았겠지..?
더 써야 하고 간절히 더 쓰고 싶은데 비루한 내 기억력과 우리가 있으면 지루하니
집(여기는 가게)으로 가라는 엄마의 말을 따라..
읭? 근데 우리가 있으면 지루하다가 무슨 근거지??
하여튼 울엄마도 독특하심ㅋㅋ
만약에 톡이 된다면!!
우리 동생의 사진을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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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마무리 합니다ㅠ
머리를 쥐어짜내서라도 꼭!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