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무서운 이야기를 한번 판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그냥 .... 뭐...재미 없는 이야기가 되었죠 ㅋㅋㅋ
이번엔 그전보다 쫌 덜 무서운 이야기 지만
심심해서 몇글자 적어 봅니다 ㅋ
때는 제가 군대에서 이병 시절이였습니다
저는 참고로 무인도에서 군복무를 했었죠
군인들은 24시간 교대로 항상 경계근무를 합니다
야간에는 더많은 인원이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서지요
저역시 초소에서 경계 근무에 임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달빛이 약한날이였습니다
달빛도 없고 밤이라 앞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이런날엔 쫌더 고생을 하게 되지요
저는 어리버리한 이병이여서 그런날엔 더욱더 어리버리해졌죠 ㅋㅋㅋ
(사회에서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이병이 되면 어리버리해짐)
같이근무 서는 선임은 이병한테 너무 말시키면 궁기 빠진다고
말도 없이 혼자 운동만 하더라구요.....
그러던 도중.......
2초소 방면 멀리서.....타타타타타타타닥~!!!!이런 소리가 들려 오는거입니다
누가 들어도 이건 사람의 발자국 소리였죠...그것도 걸어 오는소리가 아니라 뛰어 오는 소리였죠
(저는 그당시 3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사람 발소리가 잘 들리나 안들리나 모르시는분들도 있는데 한밤중에 앞이 잘안보이면
진짜 청각이 무지하게 민감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2초소 쪽을 주시 하였습니다..하지만 누군가가 뛰어 오는 소리는 들리는데
불빛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어리버리한 이병이기때문에 바로 선임 근무자에게
말을 했죠....
'김XX XX님 2초소 방면에서 누군가가 뛰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선임도 그 소리를 들었는지 제가 말을 했을땐 이미 운동을 멈추고
근무 잘서고 있는척 하더라고요 ㅋ
그리고는 '암구호 잘해라' 이한마디만 저에게 하였습니다
저는 암구호를 할준비를 하고는 뛰어오는 소리쪽을 주시하면 암구호 를 열씸히
머리 속에서 연습하고 있었죠
그리곤 그 발자국 소리가 초소 근처까지왔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발자국 소리라고 해서 걸어 오는 소리가 아니였습니다 뛰어 오는 소리였습니다)
타다닥 타다닥 타다닥..."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건빵!!' ..'건빵'...'건빵'..... 타다닥 타다닥 타다닥
그 정체 불명의 소리는 저의 암구호 를 무시하고
2초소 방향에서 제가 있던 3초소를 거쳐 5초소로 갔습니다..
바로 앞을 지나가고도...못잡은거죠....(소리의 크기와 들려오는 위치로 대충 파악 가능함)
다들 바보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무인도라서 병사(숙소)에
있는 불빛을 제외하곤 아에 불빛이 없습니다
그리고 취침 시간이라 그 불도 모두 점등되어 있는 상태고요..
게다가 달빛도 약해 랜턴이 없으면 바로 5미터 앞에 있는
사물도 안보입니다 도시는 불빛이 많아서 달빛이 약해도 대낮처럼 잘보이는거구요
어찌됐든 그순간 뒤에서 무언가가 저를 퍽........
뭔가 싶어서 뒤를 돌아 보니...독사의 눈을 하고 있는 선임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너!!이X새끼야 그걸 그냥 보내주냐?? 저게 간첩이면 너랑 나랑은 죽는거고
순찰하러 온사람이였음 너랑 나랑은 영창이야 X새끼야" 하면서 저를 갈구더라구요....
저는 속으로....아나.. 보이지도 않고 조낸 뛰어 가는 녀석을
나더러 어찌 잡으라는건지.. 지도 못잡으면서...
요래 속으로 선임 욕을 하고 있었죠.....
한참 그렇게 저는 혼나고....선임이 중대 상황실에 보고를 위해 통신을 취하더군요
"필승, 우도중대 상황실 근무자 일병 XXX 입니다"
"야 지금 미확인 물체가 2초소 쪽에서 부터 3초소 앞을 지나
5초소 쪽으로 뛰어 가는 소리를 들었거든 그거 말곤 이상 없다
혹시 순찰자나 당직자 가 지금 순찰 돌구 있냐???"
(순찰 근무 잘서나 잘안서나 확인하는 사람이면
부대 한바퀴를 돌면 다른곳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도 관찰한다)
"지금 까지 중대병사 밖을 나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순찰자와 당직자 아까부터 제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 그래 알았다 수고해라"
그리곤 경계 근무가 끝날때까지 저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였을까요......
아직도 그소리의 정체가 뭔지는 저도 모름니다...
저혼자만 들은게 아니고 같이 근무 섰던 선임근무자도 같이 들었구요
한가지 더 설명해 드리자면...그소리는 운동화를 신은 사람의 소리가 아닌
군화를 신었을때 나는 소리였습니다
또한 군대는 야간에 보고 없이는 밖을 나가선 안됩니다 특히
최전방일 경우는 더욱더 그렇죠 보고도 안하고 나갔다가 총맞어 뒤지면 지만 손해죠
그리고 제가 있던곳을 바다한가운데에 있는 돌섬 이였습니다...
무인도인지라...철조망이 있는 해안선은 매우 길이 험하죠
야밤에 그길을 랜턴 없이 뛰기란 불가능하죠...달빛이 있어도
겨우 길이 보이는정도인데 달빛이 없는날이였으니 불가능한일입니다
혹은 적외선장비를 끼고 있으면 앞이 보이기 때문에 가능하시다 생각하시는 분있으신데
그 적외선 장비를 끼면...원근감이 없어져요. 쉽게 말해 사물이 보이긴해도
원근감이 없어서 천천히 걷는거 말고는 불가능합니다
이거는 제가 직접 군대 있을때 실험해봤었구요 평지라면 모를까...
울퉁불퉁 비포장길은 엄청 위험합니다...
저당시...선임은 제가 무서워 할까봐 (이병이라서) 상황실 근무자가 했던말을 저한테 안해줬습니다
난중에 근무 철수하고 담배 한대 같이 피는도중 말해주더라고요....
정말...무서웠죠 그때당시는말이죠.... ㅋㅋㅋㅋ 벌써 이일이 정확하게 7년전 이야기입니다 ㅋ
http://pann.nate.com/talk/202616141
그리고 이건 제가 일병때 격은 무서운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실화입니다 ㅋ
여긴 제가 근무했던 섬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