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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어머니때문에 펑펑울었네요..

고맙습니다. |2012.02.07 16:00
조회 33,571 |추천 135

 

 

어머 베스트톡됬네요...ㅎㅎ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ㅎㅎ시부모님께도 지금보다 더 친딸처럼 잘해야겠어요ㅎㅎㅎ

 

 

제목이 오해의 요지였군요ㅋㅋㅋ;

 

 

요즘은 집보러다니느라 신난답니다ㅎㅎㅎ

 

 

정말정말 감사하구 저희 부모님 시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예쁘게 잘살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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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28살 남자친구는 30살이구요

 

남자친구한테 프로포즈받고 4월에 결혼예정하고있었습니다.

 

 

남자친구 집이 형님과 남자친구 이렇게 아들만 둘인집이라 예비시부모님이 엄청 잘해주시고

 

또 진짜 친딸처럼 대해주시고 그러세요.(남자친구 형님은 32살 아직 결혼전입니다.)

 

 

저희집이 넉넉치는 않은 형편이라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적금이나 펀드 기타등등

 

이렇게 24살부터 빡세게 모으고나니까 벌써 6000만원 조금 넘는 돈을 모았어요.(중간중간 동생들 대학학자금도 조금씩 보태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그랬네요.)

 

 

이정도면 저희 부모님이나 남자친구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남자친구랑 반반해서 전세집도 알아보고(지방에 살아서 전세금이 그리 비싸지않더라구요)

 

혼수랑 예단비도 맞추고 신혼여행비도 조금 보태주고

 

어느정도 알뜰살뜰하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수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편찮으시던 저희 할머니께서 이번에 쓰러지시고 마셨습니다..

 

대장암 3기...

 

수술비며 병원비며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보험이런거 들어놨었는데도 턱없이 부족하시다는말에 남자친구와 상의를 좀했습니다.

 

 

결혼을 좀 미루면 안되겠냐구....

 

할머니가 편찮으신데 손녀로써 병원비 한푼 보태어드리지 않고 또 그렇게 결혼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을거같다구...

 

이말을 하면서 우는데 남자친구가 아무말없이 절 안아주더라구요...

 

그렇게 남자친구 품안에서 펑펑 울었네요...

 

괜찮다구 대출좀 받아서 결혼하면 어떠냐는 저에게 그건또 예비 시부모님께 죄송할거 같아서...

 

아무튼 예비 시부모님께도 사정 말씀 드리구

 

동의를 구하고자 찾아가서 말씀을 드리는데 예비 시어머니께서..

 

 

"니가 아주 날 나쁜 시애미 만들려구 작정을했구나??

 

누가 혼수해오랬니?전세금 보태랬어?

 

우리집에 너하나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고 행복인데 니가 정말 그걸 모르는구나.

 

나는 절대 니말대로 결혼 못미루니까 알아서 해라.

 

그리고 난 정말 너한테 실망했다...

 

내가 너를 친딸처럼 생각했더니 너는 나를 정말 시어머니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구나

 

이제 우리딸인데 손벌리면 어떻고 혼수좀 안해오면 또 어떻다구 그러니...."

 

이말씀하시면서 제가 우는데 제 손을 꼭잡아주시더라구요...

 

그손이 너무 따뜻해서 정말 펑펑울고말았습니다..

 

이글쓰면서도 눈물이 나오네요...

 

 

어머니...

저 혜원이에요..

어머니 제가 결혼해서도 정말 잘할께요..

친딸처럼 어머니랑 장도보고 어머니 소원이셨던 꽃구경도 같이 가고..

어머니 만나서 저는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추천수135
반대수5
베플oo2|2012.02.07 16:50
시어머니 되실분~~~ 우리가 증인입니다. 30년 50년 끝까지 그렇게 가시는 거예요 ^^ 다른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증인 증인 증인 있습니다.. 행복하시고 예쁜 며느리 또 좋은 시어머니 두신것 아마도 두분의 축복이실겁니다. 읽는 내가 다 뿌듯하네요^^
베플|2012.02.07 16:33
어머 눙물이.. 자기행복보다 가족먼저 생각하는 예쁜 딸이라서 그런 좋은 시어머니도 얻으셨네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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