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25살 여자입니다.
좀전에 너무 화가나고 어이없는 일을 겪어 판에다 글을 씁니다.
지방에 사시는 아버지께서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오셔서 같이 저녁먹으려고 저를 만났고
엄마가 핸드폰을 분실해서 아버지께서 절 기다리시는 동안에 핸드폰 매장에서 피쳐폰을 구입하려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도 모르고, 피쳐폰을 원하셔서 아빠가 대신 구입하면서 번호이동 조건에 10 만원으로 카드결제 하셨구요.
sk에서 이번에 정책이 바껴서 개통하는 지역에서 콜이 발생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장사를 하셔서 전화가 끊어지면 안되는 상황이었고 분실해서 임대폰을 사용하고 있기에
분실폰을 반납하고 개통을 진행해야 해서 서울에서 사면 더 번거롭고 제가 아빠한테 지방에 내려가서 구입해라 굳이 여기서 할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하니까 폰 파시는 분께서 아 5분만 기다려달라고 전화통화해서 될 수 있게끔 하겠다 해서
다른 분과 통화를 했구요.
저희 아빠한테 임대폰 하루정도 더 쓰셔도 되죠? 라고 물으셨고 아빠가 괜찮다고 하니 그럼 내일 택배로 보내서 모레까지는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서 직접 핸드폰을 아빠가 가져가지 않고 택배로 받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택배비는 그쪽에서 해주시는거죠? 라고 물었더니 그쪽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구요.
그렇게 마무리짓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다가 아빠가 아무래도 번거롭고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공짜폰으로 번호이동이 충분히 가능한
조건이라 어차피 택배를 내일 발송하겠다고 하였으니 취소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다른 분이 받으셔서 영업 몇시까지 하느냐고 물었고 9시까지는 오셔야 하는데 무슨 일이냐고 하셔서
아까 어떤 핸드폰을 산 사람인데 취소하고 싶어서 방문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담당분을 연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폰 산 사람인데 취소하려고 한다고 하니 대뜸 하시는 말이 " 벌써 택배 나갔는데요?"
이러시길래 아니 무슨말씀이시냐고 개통 콜 때문에 분명히 오늘 발송이 안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니
" 아 급하시다면서요." 이렇게 말씀하시대요. 저희 아빠랑 저는 급하다고 한 적도 없고 전화가 끊어지면
안되고 개통콜이 발생해야 해서 일부러 아빠가 폰을 안가져가고 택배로 받는다고 한건데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왜 따지시냐고 하길래 아니 따진게 아니구요. 분명히 오늘 발송이 안된다고 해서
못 가져오고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거 아니냐고 그럼 취소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택배 받은거 다시 반품 시키면 되냐고 하니까 " 지금 저랑 장난하세요?" 이러네요. 아빠가 옆에서 전화통화 들으시고
왜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아무리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고 하니까 아빠한테 내가 당신 비서냐고 그렇게 말씀하셔서 아빠도 화가 나셔서 대리점으로 가겠다고 하고 다시 대리점 재 방문 했습니다.
오자마자 뭐? 어쩌라구요?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길래 택배 보냈으면 송장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니까
내가 왜 송장번호를 가르쳐주냐고 개인정보를 왜 마음대로 알려주냐며 우리가 직접 당사자인데 무슨
개인정보를 따지는지ㅡㅡ 우리보고 알아서 찾으라고 하면서 말을 계속 기분 나쁘게 하길래
저도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반말을 했구요.
왜 반말하냐고 내가 니 아빠한테 반말해 볼까? 하면서 저랑 아빠한테 반말 하더니 계속해서 욕을
하더라구요. 촌놈들 어쩌고 저쩌고 택배비 삼천원이 없어서 보내달라고 하냐 이 거지같은 새끼들 이러면서..저희아빠한테 자식년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저따위로 하냐며 아빠랑 저를 싸그리 잡아 욕하더라구요. 아빠한테 공짜를 그렇게 밝히니까 머리가 까지는거라고 ( 아빠가 머리가 조금 벗겨지셨거든요 )
내가 그럼 넌 그 공짜 핸드폰 왜 파냐고 했더니 공짜로 안팔고 10 만원 주고 팔았는데? 이러길래
그래 우리도 공짜로 산 거 아닌데 무슨 공짜 소리 하냐고 되받아쳤구요.
혼자서 엄청 궁시렁대고 저희 아빠한테 각서쓰고 맞짱 뜰래? 이러면서 되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요.
너무 화가 나서 제가 경찰서에 신고했구요. 경찰이 와서 자초지종 설명하는데도 끝까지 욕하더라구요.
대한민국 법이 얼마나 X같은지 아냐면서 그래 고소해서 민사소송 1년 365일 끝까지 가보자면서
법도 모르면서 나서지 말고 꺼지라고 경찰앞에서도 우리아빠한테 너 조카 패고 150만원만 물면 된다면서
그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대요.
제 욕하는건 상관없는데 아빠한테 그렇게 욕하니까 사람 미치겠더라구요.
경찰앞에서도 저희한테 욕을 다 해서 모욕죄 성립되고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다고 했는데
저는 솔직히 욕먹은거 그렇다쳐도 아빠가 욕 들으신 거 때문에 고소 하고 싶었는데
아빠가 사람도 사람같아야 상대하는거라고 그냥 안한다고 하셔서 처벌하지 않겠다는 동의서 쓰고
그냥 왔네요. 아빠랑 전철에서 헤어지면서 아까 있었던 일은 다 잊어버리라고 하시는데
어찌나 기분이 상하는지..
아빠나 다 잊어버려 하고 웃고 말았는데 참 씁쓸하네요.
물론 대리점에서 파는 입장에서는 산다고 해놓고 취소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죠
실제로 개통이 이루어진것도 아니고, 사기전에는 그렇게 굽신굽신 하더니 취소한다고 하니까
그렇게 돌변해서 막말 하고 그럴 수 있는지.. 진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안그러고 싶은데 괜히 폰 파는 사람들 전체 이미지 안 좋게 보게 되고...
그 폰파시는 분이 그럽디다. 저보고 장사는 그렇게 하는거라고
사기전에는 굽신굽신 사고나면 나몰라라...ㅋㅋ
일은 이렇게 끝났지만, 진짜 강남역 그 11번 출구쪽에 있는 지하상가 핸드폰 매장에서는 절대 사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람 대접 못받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