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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살기싫어요 너무 힘들어요☆★☆★

학교가기싫다 |2012.02.09 01:20
조회 16,408 |추천 99

안녕하세요 올해 고2되는 여학생입니다.

 

처음 판쓰는거고 제가 어휘력이 딸려서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요.

 

다름이 아니라 학교 친구들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긴 글이라도 정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제 성격 설명부터 해드릴게요.

 

제 친구들이 말해준거라 객관적일거에요.

 

제가 원래 활발하고 잘 웃고 친구들한테 잘해주고 자기가 곤란한 상황이 되도 친구들이 부탁하는건 거의 다들어주는 스타일이에요.

 

부탁이라면 아예 거절을 못하구요 소위 친구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애에요.

 

그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애들이 저를 많이 무시하고 툭하면 욕하고 때리고...

 

지금 친구들과는 2학기 중반? 정도부터 급격하게 친해진 친구들이에요.

 

저까지 해서 4명인데 다 좋아요.

 

근데 점점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돈부터 시작해서 상처받는 말, 좋아하는 연예인 디스, 심지어 한명은 머리도 때리고 할퀴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가끔 싫다고 말해도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냐고... 이런식이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갈게요.

 

제가 일주일전에 저 친구들말고 다른 친구가 옷사러 가자고 해서 가기로했어요.

 

근데 다음날에 쟤냬들중 한명이 같이 노래방가고 명동을 돌아다니자고 하는거에요.

 

근데 저랑 옷사러 가자고 한 친구가 애냬랑 사이가 안 좋아요.

 

아니 얘냬가 싫어해요.

 

제가 얘랑 논다고 하면 왜 노냐고 그러면서 따져요.

 

저는 그렇게 되기싫어서 진짜 멍청하게 알았다고하고 수업시간 다 됬길래 자리로 갔어요.

 

제가 미쳤죠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건데 제가 안지킨거에요.

 

이건 정말 걔냬들하고 그 친구한테 아직도 미안해요.

 

그 다음 쉬는시간에 제가 아이들 있는 쪽으로 가니깐 아까 저한테 명동 가자고 했던 친구가 와서 뭐 어디갈거냐고 물어봐서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옷사러 가자고했던 친구가와서 '너 옷사러 안갈거야?' 이러는거에요...

 

미안했어요...근데 제가 6학년때도 이래저래해서 왕따가 됬단 말이에요.

 

그후로 피해의식? 같은거 생겨서 친구들 부탁이라면 다 들어주고 제가 곤란하게되도 들어준단 말이에요.

 

또 그런상황이 되풀이 될까봐 선약 안지킨 제가 미친거죠.

 

진짜 미안하다고 다음에 같이 가겠다고...

 

미안하다고만 수십번은 한거 같아요.

 

그러고 또 수업시간 되서 자리갔어요.

 

머릿속이 복잡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되겠는지도 잘 모르겠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한거에요.

 

이런 생각하다가 수업시간보내고.

 

그런데 이번 쉬는시간에 일이 터진거에요.

 

제가 막 같이다닌다는 그 친구들 중 1명의 친구한테 말하고 있었는데 저랑 명동가자던 친구가 와서

 

'너 00이랑 같이 옷 사러 간다고 했다면서? 근데 왜 약속 2개잡고 지랄이야? 미친년이"

 

이러는거에요.

 

그래도 제가 잘못해서 가만히있었죠.

 

근데 그 옆에 있던 친구가 진짜 순식간에 머리에서 빠악 소리나게 제 머리를 주먹으로 후려치고 저한테

" 아 조카 너 왜 그래? 왜 약속 두개잡고 지랄인데 미친년아 아 신발 조카 싫어"

이러는거에요.

 

근데 제가 잘못했잖아요.

 

근데 진짜 눈물이 나는거에요...

 

못참겠는거에요...

 

제가 애냬한테 해준거 진짜 많고, 생일 때 이벤트도 다 제가 계획하고 이제 2학년 올라가서 못 만날거 같아서 밤 새가면서 엄마, 아빠한테만 써줬던 스케치북 편지 한명 한명한테 써주고 그랬는데 정작 돌아오는건 욕, 디스같은 농담, 맞아서 생긴 상처뿐이에요.

 

이게 생각나면서 갑자기 서러워지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제가 뭐 어쩌겠나요 울었죠.

 

그럤더니 또 옆에서 "미친년 왜 또 울어 아 신발 쪽팔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눈물닦고 미안하다고하고 제자리와서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다음시간이 중국어인데 체육으로 바뀐거에요.

 

근데 체육복이 없어서 그냥 그 애들있는 쪽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저 때린 친구는 보는척도 안해요.

 

그래서 그냥 '아..화났나보다...어떻게 풀어주지....' 이 생각하면서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선생님이 운동장 5바퀴를 돌래요.

 

근데 저랑 있던 2명(옷 사러가자고 한아이, 친한친구)은 걔내랑 친해요.

 

걔냬들 말하고 있을때 저는 그냥 주위를 겉돌았어요.

 

그러고 운동장 돌고있을때 저 때린아이빼고 다 말 걸더라구요.

 

저 때린아이 없을때만 말하고요..

 

나머진 있으나 마나에요.

 

제가 이 아이들 한테 이정도 밖에 안되었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네. 그러기를 1주일째네요.

 

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까지 사과 안하면 진짜 친구 인연 끊어버리겠대요.

 

사과 해야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제가 사과하는게 맞는거 같기도하고 사과안해도 되는 상황인거같기도하고.

 

오늘 저때린애 카톡 프로필보니깐 토씨하나 안틀리고

'미친년 조카싫어 너말이야 너 썅'

이렇게 되있더라구요.

 

저 그날 집에가서 많이 울었어요.

 

죽고싶기도하고 왜 사나 싶기도하고....

 

긴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99
반대수5
베플ㅎㅅㅎ|2012.02.09 02:07
하..고등학교 2학년이나 되신 분들이 아직 그러십니까ㅜㅜ; 확실히 글쓴이님도 감당못할 약속 잡으신 건 잘못이세요 하지만 그 애들의 행동은 잘못 수준이 아니라 범죄입니다ㅎ; 저도 저 어릴때 약속을 거절못해서 여러개 잡고 그런 적 있었어요, 그래서 글쓴이님 이해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욕들어먹을 일인가요. 진정 그분들이 글쓴이님 친구라면 글쓴이님의 그런 성격 하나하나까지 다 알아주고 이해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충고는 하지못할망정 폭력이라니- 정말 되도않습니다ㅋㅋㅋㅋ 솔직히 고2신데 힘드시겠지만 이제라도 다른 애들하고 노는 걸 추천드려요 진짜. 그리고 너무 사람들한테 잘해주시지 마세요ㅎㅎ..저도 그러다가 많이 상처받았어요. 사람은 어느정도 이기적이 되어야 해요, 왜냐하면 자기를 챙겨줄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으니까요. 과거의 트라우마 따위는 다 날려버리세요. 겁내지 마시고, 풀어보세요. 생각나는대로 폰 메모장이나 등등 자기만의 공간에 글 써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ㅎ.. 제가 너무 주제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요. 그러면 트라우마같은 거 잘 안남습니다ㅎ.. 어떻게 님같은 온화한 성격의 분이 그런 친구들을 만나셨을까 싶네요ㅠㅠ; 힘내세요. 이 말밖에는 못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수정 정말 죽어도- 죽고싶다는 소리는 하지말아주세요ㅎㅎ 님이 죽고싶다고 하시는 건, 결국 님의 세상에서, 글쓴이님이- 님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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