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2되는 여학생입니다.
처음 판쓰는거고 제가 어휘력이 딸려서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요.
다름이 아니라 학교 친구들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긴 글이라도 정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제 성격 설명부터 해드릴게요.
제 친구들이 말해준거라 객관적일거에요.
제가 원래 활발하고 잘 웃고 친구들한테 잘해주고 자기가 곤란한 상황이 되도 친구들이 부탁하는건 거의 다들어주는 스타일이에요.
부탁이라면 아예 거절을 못하구요 소위 친구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애에요.
그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애들이 저를 많이 무시하고 툭하면 욕하고 때리고...
지금 친구들과는 2학기 중반? 정도부터 급격하게 친해진 친구들이에요.
저까지 해서 4명인데 다 좋아요.
근데 점점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돈부터 시작해서 상처받는 말, 좋아하는 연예인 디스, 심지어 한명은 머리도 때리고 할퀴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가끔 싫다고 말해도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냐고... 이런식이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갈게요.
제가 일주일전에 저 친구들말고 다른 친구가 옷사러 가자고 해서 가기로했어요.
근데 다음날에 쟤냬들중 한명이 같이 노래방가고 명동을 돌아다니자고 하는거에요.
근데 저랑 옷사러 가자고 한 친구가 애냬랑 사이가 안 좋아요.
아니 얘냬가 싫어해요.
제가 얘랑 논다고 하면 왜 노냐고 그러면서 따져요.
저는 그렇게 되기싫어서 진짜 멍청하게 알았다고하고 수업시간 다 됬길래 자리로 갔어요.
제가 미쳤죠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건데 제가 안지킨거에요.
이건 정말 걔냬들하고 그 친구한테 아직도 미안해요.
그 다음 쉬는시간에 제가 아이들 있는 쪽으로 가니깐 아까 저한테 명동 가자고 했던 친구가 와서 뭐 어디갈거냐고 물어봐서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옷사러 가자고했던 친구가와서 '너 옷사러 안갈거야?' 이러는거에요...
미안했어요...근데 제가 6학년때도 이래저래해서 왕따가 됬단 말이에요.
그후로 피해의식? 같은거 생겨서 친구들 부탁이라면 다 들어주고 제가 곤란하게되도 들어준단 말이에요.
또 그런상황이 되풀이 될까봐 선약 안지킨 제가 미친거죠.
진짜 미안하다고 다음에 같이 가겠다고...
미안하다고만 수십번은 한거 같아요.
그러고 또 수업시간 되서 자리갔어요.
머릿속이 복잡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되겠는지도 잘 모르겠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한거에요.
이런 생각하다가 수업시간보내고.
그런데 이번 쉬는시간에 일이 터진거에요.
제가 막 같이다닌다는 그 친구들 중 1명의 친구한테 말하고 있었는데 저랑 명동가자던 친구가 와서
'너 00이랑 같이 옷 사러 간다고 했다면서? 근데 왜 약속 2개잡고 지랄이야? 미친년이"
이러는거에요.
그래도 제가 잘못해서 가만히있었죠.
근데 그 옆에 있던 친구가 진짜 순식간에 머리에서 빠악 소리나게 제 머리를 주먹으로 후려치고 저한테
" 아 조카 너 왜 그래? 왜 약속 두개잡고 지랄인데 미친년아 아 신발 조카 싫어"
이러는거에요.
근데 제가 잘못했잖아요.
근데 진짜 눈물이 나는거에요...
못참겠는거에요...
제가 애냬한테 해준거 진짜 많고, 생일 때 이벤트도 다 제가 계획하고 이제 2학년 올라가서 못 만날거 같아서 밤 새가면서 엄마, 아빠한테만 써줬던 스케치북 편지 한명 한명한테 써주고 그랬는데 정작 돌아오는건 욕, 디스같은 농담, 맞아서 생긴 상처뿐이에요.
이게 생각나면서 갑자기 서러워지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제가 뭐 어쩌겠나요 울었죠.
그럤더니 또 옆에서 "미친년 왜 또 울어 아 신발 쪽팔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눈물닦고 미안하다고하고 제자리와서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다음시간이 중국어인데 체육으로 바뀐거에요.
근데 체육복이 없어서 그냥 그 애들있는 쪽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저 때린 친구는 보는척도 안해요.
그래서 그냥 '아..화났나보다...어떻게 풀어주지....' 이 생각하면서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선생님이 운동장 5바퀴를 돌래요.
근데 저랑 있던 2명(옷 사러가자고 한아이, 친한친구)은 걔내랑 친해요.
걔냬들 말하고 있을때 저는 그냥 주위를 겉돌았어요.
그러고 운동장 돌고있을때 저 때린아이빼고 다 말 걸더라구요.
저 때린아이 없을때만 말하고요..
나머진 있으나 마나에요.
제가 이 아이들 한테 이정도 밖에 안되었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네. 그러기를 1주일째네요.
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까지 사과 안하면 진짜 친구 인연 끊어버리겠대요.
사과 해야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제가 사과하는게 맞는거 같기도하고 사과안해도 되는 상황인거같기도하고.
오늘 저때린애 카톡 프로필보니깐 토씨하나 안틀리고
'미친년 조카싫어 너말이야 너 썅'
이렇게 되있더라구요.
저 그날 집에가서 많이 울었어요.
죽고싶기도하고 왜 사나 싶기도하고....
긴글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