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네이트 판을 첨 해보는 이제 막 스믈스믈 셋
된 남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지금 당.장. 여친님이 없으므로 바로 음슴체 들어가겠슴미다.
글쓴이는 걍 스스로 흔+훈남이라고 생각함...ㅋㅋㅋ
나에겐 정말 정말 친한 녀자가 있슴.
그 친구를 J라고 쓰겟슴. J랑 친구한지도 어언 4년째에 접어들고 잇슴. 처음 만난건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동아리방을 기웃기웃 거리던 때임. 본인은 처음에 낯가림이 쵸큼 잇슴.
쨋든, 흑백사진동아리라고 잇는데 등록하고 무슨 설명회(?) 같은거 할때 첨 만낫슴. 본인과 달리 J는 누구하고나 쉽게 친해지는 그런 성격임. 활발하고 잘 웃고 정.말. 나무랄데가 없는 성격임.
J가 먼저 말걸어서 친해졌고, 알고보니 집도 가깝고 말도 잘통햇슴. 그래서 였는지 공감대 형성이 같이 만나는 시간에 비례x비례x비례 하듯이 마구마구마구마구 가능햇슴.
J랑 같이 있으면 항상 재미있고 하도 많이 웃어서 배가 아플지경임. 웃다가 눈물도 남.ㅋㅋㅋ 서로 유치하게 노는걸 좋아하고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는걸 선호해서 우린 걍 잘 맞는 이성베프가 순식간에 되어버림. 한번은 여름에 비오는데 걸어가다가 우산 팽개치고 비맞으면서 논적잇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언제는 (그때도 여름이었던거 가틈) 걍 밤새 놀았음. 밤새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님. 중간에 지쳐서 벤치에서 잠들었었지만...ㅋㅋ
평소 남+여는 네버네버네버네이버 우정사이가 불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J는 나의 그런 생각을 깨버렸슴. 얘는 레알 겉모습만 이성일뿐이었슴.
J는 진짜 지내면 지낼수록 느끼는게 다른 여자하고는 먼가 달랏슴. 나이 또래들에 비해 생각도 깊고, 내가 봤을 땐 항상 현명함. best heart의 소유자임. 내가 고민이 있을때 귀도 잘귀울여 주고 장난도 많이 치고 잘 놀리지만 항상 날 위한 진지한 조언을 아끼지 않던 참 매력적인 친구엿슴.
대학교들어가고나서 내리는 첫눈을 함께 얼떨결하게 맞이하고, 그 해 끝나가는 겨울. 나님은 군대를 앞두게 되엇슴...ㅋㅋㅋㅋ 군대.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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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다는 명목으로 친구들하고 나름 미치ㅣㄴ듯이 추억쌓기에 돌입햇슴. 여행가서 에피스드도 만들어보고, 술자리도 자주자주 했던거 가틈. 그러던 중, J에게 처음 만나고 나서 부터 지금까지 나와 잘지내줘서 너무 고맙고 친구로서 정말 좋아한다는 말을 전했슴. 그땐 정말 친구로서의 호감을 표한거엿슴.
얼마뒤, 입대전 추억쌓자던 J와 이런 저런 문자중 부산을 가자는 의견이 나왓슴. 근데 그때가 저녁때였슴.
B U T 위에서 말했다시피 우리는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닌걸 좋아함. 그때 그 저녁에 바로 부산으로 갓슴.
KTX타고.. 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대박임. 걍 계획X 교통비와 약간의 돈을 다 털어서 바로 떠난거임. 도착하자마자 바로 해운대로 갓슴. 그때 밤에 봤던 겨울바다는 징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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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잊질못함. 불꽃놀이도 하고 바다구경도 하고 또 돌아댕겻슴. 근데 지짜 너무 추운거임. 해결책이란 찜질방이엿슴. 택시타고 ㄱ걍 찜질방으로 가달라고 했던거 가튼데 우와우 진짜 바다경치 다보이는 훌륭한 찜질방이었슴. 베스타???였던거 가틈. 너무 좋았고 낭만적이었슴.
근데 여기서 뭔가 일차적이고 일시적인 꼬임을 느꼈음.
씻고, 찜질방옷입고 나와서 만나는데 그 왜 머리는 살짝 덜 말랐고 볼이 좀 불그스름해져있는 모습뭔지 알겟슴?? 그모습 보고 순간 넋이 나갔었음. 너무 예뻐보인거임.. 그치만 금방 정신차리고 우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음. 그리고 나서 나란히 누웠는데 기분이 묘하고 뭔가 뭔가 좀 오글오글 거렸던게 그 왜 온몸 신경이 찌릿짜릿해지는 그런 순간있지않음??????? 그런게 좀 계속 지속됫엇음. 그때 속으로 계속 뭐지 뭐지 왜이러지 이것만 계속 내리내리 반복하다가 우리의 추억쌓기는 끝.남. 그때 찍었던 사진은 앨범으로 만들어서 가끔 생각날때 펼쳐보곤함.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난 입대를 하였고, 본인의 사정과 상황으로 몇개월만에 전화를 하게됫슴. 내 목소리를 까먹었었지만 이내 기억해내고는 레알 섭섭함과 반가움을 표현했었음. 군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전화밖에는 할 수 없었음. 사실 서로의 이야기라기 보다 걍 J의 사는 이야기를 듣는게 거의 다였음.ㅋㅋㅋㅋ 남자문제 얘기부터 이것저것 사소한것까지. 얘가 좀 이쁘고 성격도 좋고 아는 사람도 많다보니 주변에 오빠들이 바글바글하며 썸남이 간혹간혹있엇음. 그래서 본인은 그런 얘기들을 다 들어주고 아낌없는 조언을 날려줬엇음.
군대에 있는 2년동안, 이 친구는 나름 자기자신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 항상 바빠왔던 그런 모습들이 너무 보기좋았고, 부러웠고, 매력적이었슴.
휴가 때면 거의 매일 같이 만나고 변해가는 바깥세상을 나에게 차곡차곡 구경시켜줬슴. 편지도 틈틈이 주고받고 그냥 흠 쉽게 말하자면 우린 서로의 많은것들을 공유해왔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친구 그 이상이었음. 반 가족임.
아 - 한번은 군대에서 대상포진걸려서 진짜 끙끙앓았던적이있는데 그때는 비타민을 보내줌.ㅠ_ㅠ 그땐 정말.. 그 고마움을 다 표현할수가 없음.
어느덧 전역을 하게되었는데, 전역날부터 감정의 변화가 생긴거 같음.
전역날 J의 남동생이 생일이었는데 내가 J와 워낙 친하다보니 J부모님께서 그날 J가족식사에 날 초대하게 되엇슴. 근처 식당에서 외식을 했고 J가족분들은 나의 전역을 축하해주었음. 이때까지는 그렇게 심경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엇슴.
외식을 마치고 J와 베스킨라빈스에 갔는데 남동생에게 케잌을 사줄생각이라며 나에게 케잌을 골라달라했슴. 케잌을 고르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J가 어떤 건물안으로 들어가더니 케잌을 열고 거기에 초를 꽂는거임. 본인은 계속 잉??? 잉??? 뭐지??? 엥??? 속으로 이러고 있었긔............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전역축하한다고 노래를 불러주는거 아니겠슴????? 이때 뭔가 띠이이이잉한게 이제는 얘를 만날때마다 예전과는 뭔가 다른 감정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게되엇슴.
이때가 11년 겨울임. 말하자면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 스크롤 압박이 심해지므로 여기까지 하겠슴.
전역이후, 우린 뭔가 친구와 연인의 선상에 있는 것 같다는 진지한 얘기를 몇번정도 주고받았었음. 얘기는 흐지부지 하게 끝이 나곤 했지만, 나는 나의 이런 심경변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됨....
J는 나에게 이것저것 허심탄회하게 남자문제얘기 등등 다 하지만 나는 이제 그럴수가 없게되버렷슴. 함께있는 시간동안 많이 혼란스럽고 감정이 오락가락 혼란스러움. 우린 참 자주 만나고 얘기도 많이 많이 나눔.
아ㅏㅏㅏㅏㅏㅏ 진짜 이런 감정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슴... J는 나를 둘도없는, 나중에 아줌마 아저씨가 되서도 우정 변치 말자는 그런정도의 깊은 우정주의자인데, 나는 그게 자신이 없슴.............. 어떡해 해야함.................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한줄 추천꾸우우우욱 감사감사 행복한하루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