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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미련의 꼬투리가 남아있는 제가 바보같네요...ㅠㅠ

jini |2003.12.18 22:17
조회 1,452 |추천 0

그간의 제가 올린 글들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정인지,미련인지,아님 정말로 사랑인지...

위자료얘기등을 하면서도... 남편을 붙잡고 싶은 맘이...조금은 남아있네요...ㅠㅠ

 

첫사랑인남편...

제가 미련한걸까요?

제 얘기를 들은 동호회(시츄)동생들은 제가 순진하다고,참을성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도 없고,시집과도 원만하지않고,갈등이 생기면 방치하는 남편...

그래도 21살때 만나 지금 33살이 되어갑니다.

 

술마시고 이혼하자고 빨리 끝내자고 했을때도,

복막투석을 하는 장애2급인 울엄마보다...

시동생결혼할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남편...

(시동생과 결혼때부터 같이 살고,언제 시동생이 결혼할지는 모릅니다.)

 

이혼을 한다면... 엄마께 어떻게 말을 드려야할까요...

궁합이 안좋다고 결혼하면 불행해질꺼라고 걱정하시면서도,결혼후엔

아까운 내사위...착한 내사위...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위인줄 아셨던 엄마...

남편이 불임이어도,네가 이해해야지...하셨고,

남편이 회사일로 가정에 등한시해도 네가 심심하긴하겠지만, 바쁜걸 어떡하니...하셨던 엄마.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지금 흐르는 제 눈물은...대체 뭘까요?

 

남편을 붙잡고,부부관계없이도 같이 살수있다고,남편의 성향은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다른 여자들과 여관,자동차,야외에서 할 행동들을 생각하면 미칠것같고...

"엄마~"라고 불리는 삶도 누리고 싶고, 잔소리도 해가며 바가지 긁어가며 새롭게

살아가고도 싶고...

 

정말...바보같네요...바보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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