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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동생 죽이고 싶어요 저좀 도와주세요

ㅇㅇ |2012.02.12 20:56
조회 1,385 |추천 9

정말 정신지체장애1급인 동생과 폭력가정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방금도 장애인이 뜬금없이 일요일에 문도 안여는 수영장에 가자고 난동을 피웠습니다.

중3에 키가 180이고 힘도 좋은데 그 몸으로 온집안을 부숴버릴듯이 뛰어다니며 엄마를 붙잡고 발로 차고

옷을 찢고 꼬집고 할퀴고 동네가 떠나갈듯이 돼지 멱따는 괴성을 질렀습니다 . 이런일이 매일 반복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언제 부터인지 기억도 안날만큼 어릴 때부터 이 장애인은 이랬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저러고,  무조건 자기가 하자는거 안하면 저러고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해괴한 장애인입니다. 여러분이 티비에서 보시는 그런 정신지체가 아니에요 저도 이런 장애인 살면서 한번도 못봤습니다. 에이디에이치디 이런거아닙니다. 말도 못해요 자기가 필요한 것만 간단히 말할 정도. 방금도 수영장에 가자고 갑자기 저러는데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면 말을 안합니다. 가서 10분있다가 집에가자고 또 쳐울며 소리를 지릅니다. 저희가 안해본게 없습니다. 무슨치료, 무슨특수프로그램, 저 자식은 하나도 먹히는게 없습니다. 저는 이제 정말 함들어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냥 모든 하는짓이 도저히 참을 수 가 없는 짓들입니다. 끊임없이 먹어대는데 그냥집에 있는 모든것을 즉시 먹어버립니다. 고기 아니면 밥도 안먹습니다. 고기굽는데 익지도 않은걸 먹겠다고 또 방방 뛰며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냥 하나하나 모든 하는짓이 전부 사람을 못살게 구는 짓입니다. 멍청한 장애인이 아닙니다. 차라리 생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약올리는 짓만 골라서 합니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뭔가 해괴한 짓거리를 해대죠. 그리고 모든 사소한 것도 다 자기 마음대로 해야만 합니다. 심지어 엄마 브래지어 끈도 풀라고 난리를 칩니다. 아빠한텐 씻는거 옷입는것까지 다 참견하구요. 안하면 또 집안 가구 다 부숴지게 난동을 부립니다.  그걸 십몇년간 지켜봤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는 정말 이제 못참겠습니다. 특히 이제 애가 커서 화가나면 폭력을 행사합니다. 엄마가 맨날 맞아요 몸이 멍투성이고 손톱자국입니다. 그런데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엄마 아빠라고 하기도 싫은 그사람들의 태도입니다.

엄마는 피해의식이 지나치십니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동생에게 조금만 손대거나 화내도 엄마가 뒤집어집니다. 저한테 너도 똑같이 당해보라고 하며 폭력을 휘두릅니다. 성격이 너무 이중이여서 자기가 기분 좋을 땐 좋다가 나쁘면 모든 화를 저한테 풉니다. 장애인한테나 아빠한테는 못푸니까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좋을 땐 잘해주니까 엄마한테 의지하고 기대다가 기분 나쁘면 된통 뒤통수 맞고 하도 그래서 이젠 겉으로만 웃는척하지 사실 아무 감정이 없습니다. 그래도 엄마라고 동생이 엄마한테 폭력을 휘두를 때 제가 너무 속상하고 화나서 어떻게 좀 해보려고 하면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합니다. 제가 걔를 어떻게 할까봐서요. 저는 그걸 다 지켜봐야합니다.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요.

그리고 아빠라는 그 사람은 정말로 아예말이 안통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미 그 사람한테 마음을 닫았습니다. 대화를 턴 것도 최근 몇년 제가 좀 철들고입니다. 아빠는 어릴적부터 저한테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장애인 동생이었죠. 제가 조금만 동생에게 손대도 역시 그사람에게 맞았습니다. 엄청 어릴 때부터 심하게 맞았죠  한번은 할머니 집에 모든 친척이 다있는데서, 제가 동생엉덩이를 발로 찼다고 제뺨을 때리고 제가 날아갈만큼 발로 찼습니다. 제가 너무 무섭고 충격받아서 울다가 오줌을 지렸는데 엄마에게 또 맞았습니다. 그게 초등학교 3학년인가 였는데 이것 뿐만이 아니고 정말 부모에게 손찌검 당한게 도저히 한두번도 아닙니다. 이유도 정말 같잖은 걸로 자기들이 기분 나쁘면 저에게 화풀이를 했죠.

제가 기억하기로 한 여섯 일곱살 때부터 밤마다 자려고 누워서 안 운 적이 없습니다. 그게 쌓여서 이제 많이 무뎌졌지만 가끔씩 생기는 우울이나 자살충동이 다 이런 일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너무 당한 것만 써놓아서 그런지 이건 뭐 sos나올 감인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음 속 은 정말 엉망으로 망가졌어도 저는 자존심강하고 절대 티 안내는 성격이라 밖에서 항상 활발하게 행동했습니다.

저라도 잘하면 엄마가 으쓱해하고 좋아하니까 그게 좋아서 공부도 항상 전교10등안에 들어왔고 늘 학급회장 같은거 맡아했고 집에서도 되도록 참았죠. 그러니 평상시 남들 보기에는 아들이 장애인이라 안타깝지만 딸은 잘키운 화목한 그런 가정으로 보일겁니다.

그런데 정말 이제 더 못참겠습니다. 여기서 탈출하는게 제 꿈입니다. 진짜 우울증 좀 있을땐 아파트에서 떨어지려고 했습니다만 지금은 제가 꿈이 확고해져서 자살하기는 싫습니다. 오늘도 장애인동생의 난동을 보면서 너무너무 견딜 수 가 없어서 힘들다고 싫다고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아빠라는 사람에게 별 쌍욕을 다 듣고 맞았습니다. 무조건 계속 나가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함들면 나가라 네가 나가라 당장 나가라

제가 진지하게 그럼 나가서 살수 있게 방을 구해주거나 돈을 달라고 했더니 절대 못준다면서 나가랍니다.대체 저보고 어쩌란말이냐고했더니 또 맞았습니다. 계속 핏줄이고 가족이고 하면서 정말 죽일 듯이 달려드는데 엄마가 말려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근데 엄마도 똑같은 말만합니다. 저를 절대 이해할 수 없다네요 자기들이 힘들지 네가 뭐가 힘드냐고 합니다. 더이상 울면 또 맞을 것 같아서 울지도 못합니다.

지금 당장 미칠것 같이 답답하고 이 마음 속을 누구한테 너무 털어놓고 싶습니다.

한번도 남한테 물론 부모한테도 이런이야기 해본적 없습니다. 종이에 쓴것만 수백장인데 들킬까봐 다 없앴구요. 당장 내일 누구한테 상담받고 싶습니다. 몇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속시원히 얘기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뭐가 힘든지 얼마나 괴로운지요 누가 좀 들어주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신과로 가야하나요 아님 상담센터 같은데 소개좀 해주세요.

처음이라 이렇게 쓰는게 옳은건가 하고는 있지만 속은 시원하네요 내용도 많고 횡설수설한 글이지만 찬찬히 읽어주시고 저 위로 좀 해 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죽고 싶어요 그냥 동생 죽이고 저도 죽고싶네요

아동폭력같은데 신고도 방금 하려고 했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저도 일크게 만들고 싶진 않고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 그리고 이 글 때문에 혹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시게 될까봐

걱정인데 제 동생만 저런거에요 다른 정신지체장애아동들 제가 많이 봐왔는데 가족들 힘들게 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순수하고 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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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쓴게 벌써 3년 전이네요 

우연히 네이트에 들렸다가 2014년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들어왔어요

여러분 저는 탈출했습니다. 이제 자취생이에요

결국에 동생이 저한테까지 폭력을 쓰니까 어쩔 수 없이 방을 구해주네요

혼자 있으니까 진짜 살것같아요 

뭐 나아진건 전혀 없는데요, 엊그제는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하기에 왜그러냐고 했더니 엉엉 울더라구요... 동생이 집에 컴퓨터랑 티비랑 다 부숴버렸대요 

너무 힘들대요.. 자기는 그냥 잘 살고 싶었대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의 가족이 겪는 스트레스는 가장 극심한 형태의 스트레스라고 어떤 다큐에서 본적이 있는데 정말 그러네요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희망도 보이지 않는 지속적인 고통이요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누가 알아줄까요.

3년 동안 저는 성격도 많이 변했고 가족이랑 털어놓고 이야기도 많이했고 엄마 아빠도 변했어요. 뭐랄까 긍정적인 변화라기 보다는 그냥 놓아버렸다고 할까요. 

동생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데 정말 방법이 없네요. 

저랑 같은 상황이신 분들이 혹시나 보실까 해서 후기 아닌 후기를 남겨요 

여러분 그래도 우리 힘내요... 뭐 어쩔수 없죠.. 다음생은 혹시 있다면, 뽑기가 실패하지 않기를 기도해보아요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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