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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그리고 복학 - 6

호구복학생 |2012.02.13 17:34
조회 72 |추천 0

내껀 아닌데 무슨 편지 같은게 보여요.

뭔가 기분나쁜 기분은 드는데, 궁금하니까 이거 뭐야? 하면서 펼쳐보는데 ㅎ

하.......씨팔 ㅋㅋㅋ A새끼 이름이 있더라구요

 

"이거 니한테 주더나?"

"응.."

"그래...."

 

하면서 더 찾아보는데,

이 새끼가 뭐 지네 부대에는 전역하면서 전역자들이 남아있는 후임들한테

편지 한통씩 쓰고 가나봐요.

뭐 지가 받은 편지들 걔한테 줬더라구요

미친새끼 그걸 왜 준건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

지가 군생활 잘해서 인정받았다는둥 그딴걸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내용이 뭐 그딴거더군요 ㅎ

보고 그냥 던져놓고

 

"저걸 왜주디?"

"모르겠어. 그냥 주더라."

"ㅋㅋ 조카 웃기네......."

 

이러고 그냥 침대에 앉았어요

 

"청소좀 해라 니는 나랑 사귈때도 이래놓고

나보고 어지른다고 뭐라고 해놓고서는 순 뻥이었구만?"

"아 원래 청소하는데....... "

 

그러면서 막 일어나서 갑자기 주섬주섬 청소해요

 

"뻥치고있네.. ㅎ 그냥 와서 앉아, 나중에 청소하고."

"치....."

 

하면서 옆에 앉더라구요.

 

(그냥 자잘한 농담하고 계속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서 그런지,

뭐 솔직히 분위기가 예전 사귈때 그 분위기로 바껴버렸어요.. 막)

에휴.... 이다음은 어쩌다가 저쩌다가 보니깐.... 그냥......

이 중간에도 말할거리가 있긴한데, 좀 그러니까..... 대충 여긴 생략해야 할것 같네요.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삼류로 빠진것도 아니고... 뭐 여튼 좀 그랬어요..

이런 저런 말도 많았고 좀 슬픈 상황이 나오긴 했는데. 여튼 결과가 그렇게 되서....

자세한 서술은 여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

 

항상 그랬어요. 같이 있으면서 애정행각 벌이다보면..

몇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시간 가는걸 몰라요.

그날도 예전 사귈때 처럼.... 그러다보니 어느새 밤 11시가 넘어있더라구요.

자취방에 들어갔던건 대충.. 한 6~7시쯤 됐을거에요.

그냥 우는거 때문에 들어간거여서, 그렇게 될줄도 몰랐었고....

원래 계획은 그날 벌써 집에 가서 사촌형한테 술사달라고 해놓고 그앞에서

펑펑 울면서 하소연하는게 계획이었고 약속도 잡혀있었는데

일이 갑자기 그렇게 되버려서 뭐.... 좀 많이 틀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그냥 저녁도 물론 안먹은 상태에.. 

잠도 여자친구집에서 자고 가야될 상황이 됐더라구요. (차는 이미 끊겨서..)

저녁은 간단하게 감자탕 먹고,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고 해서,

술을 먹는데.........

예전엔 술만 마시면 걔는 저 믿고 막 지혼자 마셔대고

저는 아무리먹어도...(자랑이 아니고 여자친구있는 남자들은 다 그럴거예요)

여자친구 있을땐 정신 잃어본적이 없어요 대학교 다니는 1년내내,

(이건 좀 제가 생각해도 기특하다 싶기도 하고 막 어떨땐 자랑스레 말했던 일이기도한데,

저도 술을 만땅으로 마신상태였고 여자친구는 물론 정신잃어서 제가 질질 끌고가야하는

그 상황에서 여자친구 데려다 줬는데, 제 기억이 딱 어디까지였냐면,

여자친구 원룸 그 현관있잖아요? 비밀번호 눌러서 열리는 바깥문,

그거 열리고 딱 닫히는거 반까지, 그러니까 딱 거기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그 뒤에 차 쌩쌩다니는 횡단보도가 있는데 그걸 아무 정신없이 걸어서 돌아왔다는게 진짜

지금 생각해도 아찔함...... 아무 의식없어도 돌아와서 자긴 자나봐요. 기숙사였는데

뭐 그때 축제기간에 여친 정신나가서 데려다주고 다시 온다고 했었는데,

데려다주고 의식잃고 기숙사로 바로 직행하긴 했는데 ;; 여튼 그게 좀 스스로 대견했음.. ㅎ)

 

급 딴소리했네....... 여튼 술먹는데 이게 군인들은 대부분 그런 경험 있으셨을텐데

술이고,, 뭐고 다 약해지는....

술을 먹는데, 제가 먼저 정신잃더라구요. 뭐 그땐 이미 심신이 뭐 약해져있는상황에,

내가 쟤를 챙겨야 한다 이딴 마인드도 없는데다가, 오히려 제가 기대고 싶었으니

정신력부터가 그냥 안됐었음. 원 주량이 한 3~4병 되는 넘이었는데,

1병 덜마셔서 그냥 골골.. 까진 아니었는데 그냥 조금 취해서 막..

앵겼어요 여친한테, 실제보다 더 취한척하고 막... 아닌가 아 좀 취했었네요 실제로..

정신은 있는데 좀 취했었네요.

그래서 그냥 들어가고싶어서 (솔직히 더 마실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을거에요;;)

그 술집 의자밑으로 턱 주저않았어요. (나 취했으니 그만 챙겨가라 이뜻으로;)

그렇게 나와서 집에가는길에

(아마 길에 드러눕기도 했던듯? 니가 한번 골뱅이 된 놈 챙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봐라하는 생각 ㅋㅋ 장난좀 쳐보고 싶기도하고 그냥 핑핑 돌기도했음.

그 와중에 그 생각든것도 참 ㅋ)

여튼 이래 저래 해서 자취방에 들어갔어요.

그 원래.... 저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술마시고 불꺼놓고 얘기하거나 막,, 그러면 감정적으로 변하고

술도 점점 더 숙취되는 느낌....... 있잖아요...... (저만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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