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결혼해서 이제갓 1년이 넘은 신혼이라면 신혼이고 정말 좋을때여야만 하는 지금
제 상황은 그닥 행복하지 않기에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봅니다..
돌지나 이제 14개월이된 예쁜 아들도 있지만 뭐가 문제인지 자꾸 부부사이가 멀어지는거 같네여
혼전임신이긴하지만 7년이란 연애기간과 서로를 정말 많이 알고있다 믿었기에 24살 동갑내기
부부가 되었습니다.하지만 7년이란 긴시가동안 알고있던 내남편은 내가알던 사람이 아니였나
봅니다. 항상 이해심많고 착하고 저한테만큼은 간이고 쓸개고 다빼줄거같더니 결혼하고나니
물론 어린나이에 철없어 그런걸수도 있지만 집안과 가족보단 친구들을 더 좋아하고 일이니 머니
바쁘다가 어쩌다 한번 시간나면 그놈의 취미생활이자 최대관심사인 오토바이와 차에 매달리고
친구란 놈들도 하나같이 놈팽이 들이여서 맨날 이놈저놈이 불러내서 밤늦게 나가 돌아다니고
나가면 들어올줄도 모르고...이런 사소한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하나하나 틀어지고 이젠 너무많이
와버린건지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도 모르게 틀어진거같아요 성격자체가 전 좀 완벽하길 좋아하
고 여자이니 깔끔한거 좋아하고 매사에 확실한거 좋아하는 반면 남편은 흐지부지 태평천하...우유
부단...그나마 다행중에다행이라면 시부모님들은 좋은분들 만났고 경제적인 면으로도 많이 도와
주시니 속모르는 남이보면 이제25살된 어린부부가 능력좋다..편히들산다 하겠지만 어디 부부생활
이 돈이 전부겠습니까?부부관계가 이렇듯 서먹하니 애까지 키우는 저로썬 완전 우울증중기상태
빠졌습니다.친정도 그리가깝지도 않고 주변에 아는 친구도 하나없고 어린나이에 이좋은날 집에
틀어박혀 집안일과 육아에 시달리고..애낳고머하고보니 몸매며 피부며 점점 망가져가는 내자신을
보니 눈물만 나오네요...한편으론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그때 결혼하지말았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 결혼하면 너무 행복할줄만 알았던 제 생각이 너무 철없었
나봅니다..여전히 그사람은 내힘든일은 뒷전에 자기힘든거 주장하기 바쁘고..육아문제는 항상
나차지이다 보니 혼자서는 목욕탕도 한번 제대로 못가고 어딜가든 애데리고 다닐려니 아예
나가길 포기하게되고..내가한선택이니 친정부모앞에선 힘든 내색도 못하겠고...너무 극심한
성격차이인거 같아요...어떻게 해결해야할지..대화로 풀어보려 가끔은 두세시간씩 입씨름해봐도
결국은 둘다 제자리고...정말 힘들고 지칩니다..이젠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긴 하는건지 조차도
모르겠어요 어떡게 1년5개월이란 시간사이에 그 7년사랑이 이렇게 변할수있는지...
아마 그사람도 저와 비슷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사랑이란 식은지 오래지만 어쩜
책임감때문에 생활을 유지하고있지는 않은지...사실 이혼생각도 해봤지만 애낳고 이혼이란
쉽지많은 않네요...그래도 아직은 참고살다보면 좋은날이있겠지 싶은생각도 해보고요..
성격차이는 정말 해결할수 없는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