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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100일만에 15킬로 찐 우리 커플★★★★★

알버트 |2012.02.17 18:12
조회 3,307 |추천 8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이 뭔지도 잘 모르다가

얼마 전에 모바일로 어플을 받게 되면서

판 눈팅에 빠진 26 흔녀입니다!

 

왕소심녀라 이런 데 글쓰기도 쑥스럽고,

쭉 보니까 풋풋한 나이 커플들이 많던데 이십 대 후반..인 내가 써도 되나 싶고ㅜㅋㅋㅋㅋ

또 아무도 안 보는 거 아닌가,

그런 와중에 아는 사람만 딱! 이걸 또 어떻게 알고 보게 되는 거 아닐까,

걱정이 백 개예요!!!!!

그래도 써볼랍니당ㅋㅋ

 

무지무지 착한 남친 자랑도 하고

내일이 100일이라 100일 기념으로 고마움도 전하려구요^^

 

 

 

음슴체 쓸 줄 모르지만

대세면 다 따르는

주관이 음는 여자므로

이제부터 음슴체를 쓰겠음

나 말투 왤케 재미없지 속상하게......

 

 

 

그럼 시작~~!

 

우리 커플은 식신커플임

만나면 먹음

이상하게 남자친구만 만나면 식욕이 왕성해짐

남자친구도 그런가 봄

 

어느 정도냐면 1차로 맥도X드 버거세트를 먹고

모자라서 2차로 갈매기살을 먹으러 감

 

또 한 번은 1차로 회전초밥집에 갔다가

회전초밥집은 비싸서 양껏 못 먹었다며 2차로 김치삼겹살을 먹으러 갈 정도임

 

우리는 특히 고기를 사랑함♥♥

 소콜(소주+콜라)도 사랑함♥

 

만난 지 5일쯤 됐을 때 내 남친은 내 식성에 깜짝 놀랐다고 함

내 남친도 친구들 사이에선 무섭게 먹는 편인데

나는 더 하더라고 그랬음ㅋㅋ

그날 나는 1차로 술집에 가서 안주를 흡입하고

2차로 고깃집에 가서 도시락에 고기2인분에 냉면까지 흡입했음

남친이 먹는 거로 진 건 내가 처음일 거임

 

하여튼 그 결과!!!!!!!!!!

 

나는 5킬로가 찌고 남친은 10킬로가 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그나마 이겼음 아 신 난다..

 

ㅜㅜ

 

내 남친은 나 만나기 전에

일 가기 전 새벽에 운동 다니던 성실남인데

나 만나고부터는 운동도 못 해서 아마 더 찐 거 같음

그리고 또 내가 너무 잘해주고 편하게 해줘서 찐 거 같기도 함 ㅋㅋㅋㅋㅋ

 

그래도 안으면 포동포동 곰돌이 같고

배에 힘줘서 배 내밀면 그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어서

만족스러움

잘생긴 얼굴은 여전하기도 하구ㅋㅋ

 

우리 내일부터 다이어트 할 거임!!!!!!!!!!!!

 

 

 

우리 커플은 식신커플일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가 100개임

 

우리 같이 다이어리도 쓰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함

(남자라 이런 거 쓰는 거 싫어할까 걱정했는데 적극적으로 같이 써줌 너무 착함^^)

 

우리끼리일지도 모르지만 무지 재밌음

소개할까 함

아마 자랑도 많이 할 거 같음

정독을 부탁하고 싶음..ㅋㅋ

 

 

 

1. 처음의 시작

 

소개팅으로 만났으니까

사귀는 것도 뭐 비슷비슷함

 

근데 내가 아직 매우 철이 음슴

아닌 척하려 하지만 좀 애 같은 면이 많음

 

남치니가 고백을 딱! 했는데

그때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전이라 한창 얘기가 많이 나왔음

나도 11.11.11. 이날이 왠지 특별해 보였음

그래서 "오늘은 말고"라고 하고

"11월 11일부터 사귀자"고 말함

남친 첨에 좀 당황한 거 같았지만

남친도 그러자고 함

 

내 주위 사람들은 진짜?? 막 이러고 좀 이상하게 봤음

우리 회사에 새로 입사한 분은 자기 놀리려고 거짓말하는 걸로 알기까지 함

 

남친 주위 사람들은 그전에 사귄 걸로 알고 있음

우리 소개해준 친구도 아직 그렇게 알고 있을지도 모름..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그전부터 사귄 거나 마찬가지긴 함

내가 유치한 건 인정함

그래도 그날 사귀게 된 사람 많지 않음??..ㅋㅋ

11월 11일에 짠!! 하고 준 분홍 장미♥♥

 

 

 

2. 데이트코스

 

우리는 한 정거장 거리에 살고 있음

그래서 동네 데이트를 많이 함

단골도 꽤 있음

물론 난 좋았음

 

그래도 맨날 비슷한 데서 먹고 마시고 하니까

뭔가 섭섭한 거임

 

그 광고도 있지 않음?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차 마시고 밥 먹고 영화보고

영화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이런 광고ㅋㅋㅋㅋㅋ

 

우리는

먹고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먹고 먹고

먹고 마시고 먹고

였던 거 같음ㅋㅋ

 

그러니 살이 쪘겠지ㅜㅜ

 

그래서 말했더니

내 남친이 과제를 해 오심

바로 데이트코스 리스트!!!!!

 

 

어쩜 이리 자상할까!!!!!!!!!!!!

A+++++ 주고 싶었음

 

덕분에 나는 맛집도 가고, 놀이공원 투어도 하고,

보드도 처음 타보고(내 남친은 보드신!!^^),

겨울에 오션월드도 가보고,

재밌는 데이트를 즐기고 있음

 

아직도 데이트코스 백 개 남음

아 자랑 된다ㅋㅋㅋㅋㅋ

 

 

 

3. 콘서트 갔다 응급실행

 

나는 박정현이 나는 가수다 나오기 전부터 왕팬임 왕왕팬임

또 성시경 노래에 열광함 막 감수성 폭발함

 

그걸 알고 센스 최고 남친이 콘서트 표를 예매함

우리는 서울 사는데 광주 걸로 딱 예매해 오심

그분들이 크리스마스에 광주에서 콘서트 해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주겠다고 딱!!!!!♥

 

 

사실은 예매를 늦게 해서 좋은 자리 남은 게 광주밖에 없어서 였음ㅋㅋ

 

어쨌든 아침에 나를 딱 태워서 출발~

근데 가는데 하루종일 걸림ㅜㅜ

도착했더니 벌써 우린 지쳤음

게다가 난생처음 간 콘서트장은 생각보다 열악했음

비싸긴 엄~청 비싸면서!!!!!!!!!!!!

그래도 신 나게 콘서트를 봤음

 

문제는 콘서트 의자가 접이식이었던 데 있음

그 의자에 화장실 갔다 온 남친 손이 낌

막 아픈다 하는데

난 별거 아닌 줄 알고 의자 당기라고만 함

나는 또 콘서트에 취해서

신경도 안 썼음

이땐 괜히 아픈 척하는 줄 알았음ㅜㅜ

 

하여튼

계속 그러길래 핸드폰으로 손을 비췄더니

글쎄 피가 뚜두두둑!!!!!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님?

게다가 살은 왕창 패여서 떨어질락 말랑 너덜너덜

놀래가지고 달려나감

콘서트 관계자가 보고는 응급실 가야겠다고 데려다 줌

매우 긴박했음

목도리랑 가방에 피를 묻히며 구급차에 오름

태어나서 구급차 처음 타봄

콘서트 갔다 응급실 간 커플 몇이나 됨?? 이건 좀 특이하지 않나..ㅜㅋ

 

그나마 다행히 치료를 잘 마치긴 마침..(응급실 얘기는 이게 끝) 

 

콘서트는 끝났고 이제 우리는 집에 가야 했음

피 흘리느라 아프고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지친 몸으로

운전을 시작함

손은 아프고 붕대에 피가 차서 흐르고 잠은 쏟아지고

휴게소마다 쉬면서 고생고생하며 집에 옴ㅜㅜㅜㅜ

▲ 붕대에 피가 차서 계속 흘러서, 휴지로 돌돌 대충 묶어 뒀음

 

하루종일 운전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고생 많았음

더워 졸려 죽을 거 같은 와중에도 나 춥다고 히터도 안 끄고

나보고는 자라고 했던 그런 착한 남자임♥♥

너므너무 고마워!!!!!♥

 

 

 

4. 자랑 추가

 

자랑하고픈 맘 이해해주세용

 

이렇~~게 자상하고

유머러스하고 센스 넘치고

노래 잘하고

완벽한 내 남친의 자랑을 한 가지만 더 얘기하자면

 

내 남친은 매번 데리러 오고 데려다 줌

심지어 만나지 않는 날에도 데리러 옴

 

회사에서 회식을 갑자기 하게 된 날이었음

남친도 좀 늦게 끝나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전화로 내가 좀 늦게 끝나겠다고 하니까..

남친이 막 뛰는 소리가 들림

그리고 하는 말이!!!!!

 

 

 

 

 

"기다려! 내가 집에 가서 차 가지고 데리러 갈게!" 이러는 거임

 

남친은 회사에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음

데리러 오기로 했던 것도 아니고, 데리러 오지 않아도 집에 갈 수 있는데.. 이 착한 남자는

늦지 않게 데리러 온다고 버스정류장까지 전력질주를 한 거였음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음?

 

결국 나 끝나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는 날 딱 기다리고 있었음

내가 차에 탔을 때 기다리고 있던 건 프X치카페(내가 프X치카페 좋아한다 했었음)

내가 무슨 맛을 마시고 싶어할지 몰라서 다 사왔다며 종류별로 하나씩 사왔음

정말 내가 어떻게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음??????

 

회식할 때마다 이렇게 데리러 와준 일등남친임♥♥

 

 

우리 회사가 남친 회사보다 30분 늦게 끝나서 매일 이렇게 데리러 왔음

그때 문자ㅋㅋㅋㅋ

 

 

 

쓰고 나니 우리도 평범한 커플인가 싶지만

난 너무 행복함

좋을 때임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잘해줘서 무지무지 고맙고 내가 더 잘할게^^

사랑해♥♥

100일 축하하고 우리 200일 300일 오래오래 가요♥

 

 

 

 

 

 

보기 힘들었을 자랑글 끝까지 봐준 톡커님들 감사해요^^

솔로이신 분은 올해 꼭 예쁜 여자친구, 멋진 남자친구 만나세요!!!!!

커플이신 분은 계속 예쁘게 만나시구요~!

 

남친한테 말도 안 하고 쓰는 거지만ㅋ

톡되면 우리 커플 살찌기 전후 공개할게요

이러면 추천받는 데 도움이 될까요??ㅋㅋㅋㅋㅋ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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