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들어 판에 자주 들어오는 29세 여성입니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할지도 모르지만 그냥 한번 써보려구요
7년을 이어오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사람 전에도 만났던 사람들도 있었죠.
음... 한마디로 말하면 성관계를 해보았지만 즐거움도 오르가즘도 몰랐던 그런 여자였습니다
어느 할일없는 휴일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여자친구와 동네에서 약간 떨어진 극장으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 극장에서 우연히 초등학교 남자동창을 만나게 되었구요.
동창과는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보고 술먹으러 갔구요
같은동네 여자친구와는 거의 매일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입니다.
좋아하는것도 비슷해서 겜방이나 술먹는거 영화보는거 만화책 보는거 다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더 붙어다니는것도 있구요.
특히 둘다 술을 좋아라해서 그 때쯤에는 거의 매일 술먹으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암튼 어느 때와 다르지않은 그런 퇴근길이었습니다.
동창에게 제 친구를 소개시켜달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친구에게 말을 해보겠다고 하고 통화를 끝내고 친구와 통화 후에
그 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우리가 먼저와서 기다리는데 동창이 자기 친구와 함께 들어오는게 보이더라구요
자기 중학교동창이라며 그 남자를 소개해주더라구요.
첫인상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꽤 큰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제대한지 얼마안되서 인지 짧은머리...
저 술 꽤 쎕니다... 다른 친구들이 저 술취한 모습 좀 보고싶다고 말할정도니까요
전 집에가서 씻고 자려고 누으면 술올라오는 그런 타입입니다.
그 날은 넷이 자리를 옮겨가면서 많이도 먹었습니다.
결국에 모텔에 가서 더 먹자라는 제안에 따르기로 하고 술을 사서 모텔에 들어갔습니다.
자연스레 친구와 동창, 저와 그남자 각 각 따로 들어가게되었구요. 그 남자와 저 들어가자마자
밖에서 술먹자고 문 두드리는 소리를 무시한채 본능을 따랐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약간의 뻘쭘함과 가시지않은 밤과 새벽의 여운...
방전된 핸드폰과 자기가 왜 좋냐던 시덥지않은 그 남자와의 대화...
이게 그 남자를 처음 만났던 날 제가 기억하는 일들입니다.
전 이 첫만남 후회합니다.
너무나 쉬웠던 하룻밤.... 그 때문에 약간 어긋난... 마주 서 있기는 하지만 다른 곳을 보는 그런...
정말 흔히 말하는 애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런 애매한 사이...
친구와 동창이 사귀게되어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만나고 모텔까지 가는 그런 사이...
그러나 사귀지는 않는 사이... 근데 또 서로에게 신경이 쓰이고 궁금한 사이...
다음날 후회해도 모든걸 잊게 해주었던 너무나도 좋았던 너무나도 잘 맞았던 서로의 몸....
그런 관계를 이어가던 중 동창과 친구는 헤어지고
그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관계는 끝이 났습니다
쉽게 시작된 관계여서 그런 걸까요 그렇게 쉽게 지워졌습니다.
게다가 없어진 핸드폰으로 그 남자의 연락처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친구와도 사소한것으로 시작된 싸움으로 만나지않게 되었구요.
어느 날 새벽 제 친구에게 전화가 와 다시 만나게 되고 워낙에 친한 친구사이라
전에 싸웠던 거 서로 미안하다 잘못했다 울다가 웃다가 술을 마시며 풀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애기하면서 제 친구가 그 남자와 둘이 따로 만난적은 없지만
가끔 연락을 하고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약간의 서운함과 반가움.... 그리고 호기심... 여친은??...
통화를 하게되었고 셋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길어지네요...
이따가 이어 쓰도록하겠습니다...
읽는 사람은 있나 몰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