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이나 늘어난 닭강정 시장...
동네 gs슈퍼마켓에서도 위대한 닭강정이라는 상품이 신제품으로 출시가 되었더군요.
커다란 통이 진열되어있고 전시된 상품은 그큰 통 가득 닭강정이 담겨져있었어요.
거기에 또 가격은 시중에서 사는 강정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서 눈여겨봤었죠.
어젯밤 아이가 출출했는지 닭강정을 먹자고 해며 직접 나가 사왔더군요.
처음엔 정말 커다란 통에 가득 담긴 닭강정을 보고 정말 양이 많다고생각했죠.
그런데 아이들이 몇개를 먹고나니 바로 이어지는 실망감을 금치못하겠더라구요.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남는데...
큰 통 위로 닭강정 소스가 묻지 않게 깔아둔 것이라 여겼던 호일이 1/2정도 깊이에서 싸여있었고 그것도 공중으로 둥굴게 들떠 있어서 정작 담겨진 닭강정의 양은 그 통의 3/1정도나 밖에 되지않아 보였어요.
혹시 아이가 가서 이렇게 담아보냈나 하는 생각에 다시 전화를 걸었죠...
어떤 분이 받더니 호일은 바닥에 소스가 쏟아지지 않게 하려고 깐거라며 바닥까지 모두 채워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럼 어떻게 된건지 물었더니 그럴리가 없는데 그렇다면 우리 직원의 실수일꺼라 얘기하더라구요. 다시 나오시라는 얘기에 통을 들고 매장을 찾았더니 매장 담당자 하는말...
본사에서 내는 레시피대로 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원래 호일은 그런 이유에서 까는데 양을 1.2~1.5KG으로 맞추게 되어있는데 그램수는 맞았죠?한다. 솔직히 먹기 전에 재어보진 않았고 나중에 고기를 모두 빼고 통과 소스가 남은 통을 재었더니 300G이 조금 넘었었다는 얘기만 할 수 있었다. 처음에 통화를 했던 분은 얼굴도 볼 수 없었고 매장 직원만 열심히 물음에 답을 했다.
양을 맞게 주신거라고 하니 할말은 없지만 이건 너무나 터무니없는 과대광고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렇게 큰 통에 호일은 반도 안되는 높이에 깔려있고 소비자 입장에선 완전 속는 느낌이 든다고 하며 그럼 통을 줄이던지 해야하는게 아니냐고 묻자 담당자가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본인들 입장에선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얘기한다. 전화를 받은 분은 부지점장인데 정확하게 알지 못한 사실을 소비자께 해서 이렇게 나오게 해드렸다며 죄송하다며 매장직원이 얘기한다. 한참을 결말 안나는 얘길하고서 돌아오는길이 어찌나 찜찜하고 기분이 나쁘던지... 동네 골목으로 찾아든 대기업들 이렇게 소비자 우롱하고 현혹하면서 과장 광고에 소비자 맘 불편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정말 커다란 통에 놀랐던 기대 만큼 반도 담기지 않은 닭강정에 커다란 실망과 함께 우롱당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처음에 전화 통화를 하신 분이 나와서 이렇게 되었다고 얘기를 하기라도 했다면 기분이 조금은 더 나았을 것도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불던 추운날 밤 10시가 다 되어 다녀오는 길에 정말 맘이 좋지 않았답니다.
정말 사진으로 남겨 보여드리지 못함이 너무나 아쉬운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