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댁다녀오고나서 밤잠설치고 출근했습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설연휴에 시모가 둘째가 딸이면 지우라고 했다고 글 올린적 있어요~~
결혼 5년차인데.. 아직도 이주에 한번 시댁에 꼬박꼬박 갑니다..
시모가 오라고 했죠.. 갈 때마다 음식이나 과일 꼭 싸가지고 가구요..
어제는 시모가 돈타령을 계속 하더니. 돈을 모아야한다..
참고로 저희 만 4년동안 일억넘게 모아서 집도 하나 더 사고.. 애기(20개월) 키우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말합니다. 너희 연봉이 얼마이니? 얼마 모았니? 두번보면 한번은 꼭 물어봅니다.
시모는 연 얼마 번다. 니들은 얼마버냐? 얼마모았냐? 동서네부부, 저희 부부한테 늘~~~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니들 그만큼 벌어도 우리보다 못버네.. 호호호호~~~
그 담엔 아들타령~~~
둘째 딸이면 셋째 낳아라.. 왜 아들낳아야하냐니깐.. 첫째가 딸이라.. 부모가 죽으면친정이 없어진대요
든든한 배경이 없다고 낳으래요
동서한테도 그러길래.. 제가 그랬어요. 동서랑 저랑 일억주시면 셋째 낳아드릴께요. 했더니..
동서가 돈없어서 애기 못낳는다 했거든요...
그러더니 저희한테는 땅준게 있거든요(시가 1억정도)
그거 저희한테 줬다고 막 그러시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동서한테 일억주면 되겠다하니...
오히려 당신들한테 투자하라네요.. 받으려고만 들지말고 투자하래요....
제가 셋째 낳아드린다고 일억주시라고 웃으면서 말하니 화를 내시드라구요.
그러니 서방님은 아들타령 그만하라는데. 신랑은 가만히 있습니다.
제가 옆에서 찌르고 눈치 줘도 가만있습니다. 자기가 거들면 시모 화만 돋군다구요..
시모는 셋째도 낳고 당신들한테 투자도 하고.. 그리고 맞벌이도 하래요...
동서가 삼년동안 맞벌이하다가 저번주에 일그만두었어요(계약만료로) 근데 당장 월욜부터 어디 일하러안가냐고 묻고~~~
삼년동안 서방님의 두배를 벌었거든요. 수고했단 말한마디 없습니다.
며느리들 둘째 낳아도 산후조리원은 꼭 가지말래요. 돈아깝다고..
제가 첫째 계류유산했을 때도 혹시 스트레스땜에 그런가 해서 회사 잠시 쉴까 고민중이라고 했더니 그담날 아침부터 전화해서 꼭 일 하랍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꼭 낳으래요.
그 놈의 돈타령, 아들타령 이제 저도 미쳐갑니다..
시모한테 머라고 해야할지.. 저도 이제 슬슬 한계도 다 되어가는거 같아요..
웃으면서 할말을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신랑한테 말해봤자 신랑은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고..
어제는 신랑한테 말했어요. 그 땅 돌려주라고 땅이라고 해봤자. 밭인데 거기거 시부모님들이 농사지어서 명의만 저희꺼에요. 저희 맘대로 할 수 있는거도 아니구요.. 그거 반납하라고 했습니다..
그런거 다 필요없어요.
평일에는 회사에서 스트레스, 주말엔 시모가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정말 우울증 걸릴거 같네요.. 가슴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