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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해도 되나

정다영 |2012.02.21 19:58
조회 57 |추천 0

안녕하세요,

곧 14살이 되는 한 여학생입니다

 

정말 여기서 말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철없다고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제 이야기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살하고싶은마음이 자꾸 들기시작합니다

아니, 시작한게 아니라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야 할까요

 

엄마아빠께선 술드시고 집에 들어오기만 하시면

서로 싸우고 혹여나 나한테 불똥이 튈까 방에서 얌전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께서 들어오셔선

제 머리체를 잡으시는겁니다

저는 제가 잘못한건가, 아니면 갑자기 왜그러는건가

눈물이 왈칵 나왔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우는걸 상관하지 않으시고

발로 배를 밟으시는겁니다

급격히 배를 맞으니까 숨도 못쉬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머리체ㄴ를 잡힌 뒤부터 머리를 감고 물을 짜내니

물과 함께 머리카락이 수두룩 빠졌습니다

그리고 엄마아빠와 같이 자는데 제가 끝에서 자서 두분이 주무시면

몰래 소리없이 울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베개가 다 젖어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할머니와 같이 삽니다

이상하게 할머니는 잔소리도 많이하시고 왠지 제 뒷담도 슬슬 까는거같고

엄마아빠랑 같이 앞담을 까는거같기도 하는 느낌이 들어요..

엄마한테 솔직히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저번에 제가 말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엄마에게 나 더이상 못참겠다 언제까지 참아야 하냐며

울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니가 참아라 할머니니까 니가 참아라

이러시는겁니다

제가 더이상 못참으니까 이런말을 할수도있는것인데..

제 맘을 이해 못해주십니다,

제가 소심한A형이라서 속 놓고 털어놓지도 못하고

혹여나 엄마가 순먹고 들어오시면 또 맞을까 행여나 기분 나쁘게 해서

또 맞을까 불안에 떨면서 하라는거 다하고 말하는거 다 들어주었습니다

...제발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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