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같이봅니다)아내가 반찬을 안합니다.
가
|2012.02.23 20:13
조회 242,063 |추천 201
지금퇴근해서 밥 먹는데 먹다가 화나서 언쟁 좀하다가아내가 내가틀린건아니라고 여기다 물어보자고 해서 제가 올립니다.이글 아내보여준글입니다.(물론 제 위주가 조금들어갔을수도있으나 극히 미약할...겁니다.)
저희는 2년차신혼부부입니다.맞벌이지만 아내일 특성상 월급이저보다 70~100정도적은 대신에 저보다 조금늦게출근하고 야근이나 이런게 좀적습니다. 칼퇴근할때도 많고요.
정말 말그대로 아내가 반찬을 안합니다.제가 하면되지않냐고 욕하실수도있으나 제결혼에대한로망이..이쁜앞치마입고 아내가요리하면 뒤에서 제가 껴안아주고 안마해주고..뽀뽀하고 ;;ㅎ뭐그런거라서 요리만큼은 아내가 하길 바랬거든요.물론 설거지 및 반찬통 놓기 치우기 수저 등 다른잡일은 다제가합니다.맞벌이이므로 집안일도 청소기는아내가 수건질은 제가 이런식으로 적당히 다 나누었고요.그래서 저는 나름 당당히! 맛있는 반찬을 먹을 권리를 주장했습니다.근데 아내는 자기가해준반찬이 뭐가 맛없는지 모르겠다네요 ㅠ
맛이없는건아니에요 단지 너무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냥 날김에 간장만으로도 아내는 3끼다먹습니다..젓갈 한종류로 도 잘먹고 김치찌개한번만들면 2번먹고 그다음은 부대찌개만들고 또 두끼먹다가기름넣고 김치볶음만들고..ㅜㅜ그래도 신혼인데 저는 알콩달콩 새로운음식 맛있는음식 막 불고기 잡채 웨지감자..이런것들도 먹고싶거든요..그런데 아내는 원래 반찬은 하나씩먹는거랍니다..맛있는게 두개있으면 고민한다고..
아니뭐고민할수도있지.. 정말 이해가안가요.맛있는거 두고 뭐먹을까 하는고민은 행복한고민아닙니까??자기는 그냥 김이랑 간장찍어먹을때의 그 오묘한 맛의 앙상블이 너무 좋답니다.저는 개뿔 앙상블따위 느껴지지도않아요. 그놈의 시너지 앙상블타령..정말 ..
솔직히 김같은건 그냥꺼내기만하면 되는거잖아요. 결국 다제가하는거에요.아침에는 정말 재탕에 삼탕에..진짜 엄마가 곰국하라고 사골갖다줬는데 제가진짜한달내내그것만먹을까봐식겁해서 회사사람갖다줬네요..
제가 투정부리는겁니까?이건 밥투정이아니라 정말 당연하게 요구할수있는거아닌가요???
- 베플거참|2012.02.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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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 없고, 니가 그런 매뉴로 한달 아내를 차려줘봐. 그러고 나서 니 로망이든 노망이든 읊어봐. 아내가 다양한 매뉴에 대한 이해를 못하면 니가 한달 솔선수범해서 이런걸 원한다고 가르쳐주고 너도 요리가 얼마나 손 많이가고 귀찮은건지 배워보라고. 아내는 먹는 즐거움의 스펙트럼이 너보다 극히 짧은것 같으니 니 다양한 요리로 아내에게 그 즐거움을 알려주고 이야기 시작해라. 응? 니가 요리해주는 아내가 로망이듯 니 아내도 요리해주는 남편이 로망이라면 어떻게 할건데? 여자 로망이 뭔지는 물어보고 알고서 니 로망 주장하는거니? 신혼이라고 매끼니마다 새로운 반찬 해먹는거 전업주부나 가능하지 일하고와서 매번 새로운 반찬 하는게 그렇게 쉬운줄 알아? 로망? 얼어죽을 노망든 소리하고 앉았네. 그런게 로망이면 니 아내 버는만큼 더 벌고 아내 전업주부로 앉혀놓고 말해라. ########################################################### 하루 지나서 보니 엄청나게 논란거리가 되어있네요. 일단 하나 밝혀두자면 저 남자입니다. 기혼이구요. 아내가 사업해서 제 수입 2배 벌고 저보다 더 바쁩니다. 전 그냥 평범한 직장 다녀요. 아내보다 제가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기본적인 식사준비랑 가사일을 좀더 많이 하다보니 맞벌이 주부들 고충 잘 이해 하구요. 같은 여자로써 수치스럽다 쪽팔린다, 판 여자들 수준이 알겠다느니 이런말 하셨던 분들. 잘 모르겠지만 전 글쓴이 아내랑 비슷한 입장에서 쓴건데 수준이니 수치라느니 난리치니 좀 어리벙벙하네요. 아내분이 매번, 매일, 항상 생김만 준비한다면 그건 물론 잘못된겁니다. 근데 차리는 입장에서 내 아내가 매번 다른반찬에 다른 레퍼토리를 바란다고 그게 로망이라고 생각하니 스팀받아서 좀 격하게 썼습니다. 따지고 보자면 제 로망도 요리 잘하는 아내가 차려주는 따뜻한 밥상인데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접은지 오래입니다. 제 아내도 어쩌면 말은 안했지 돈 잘버는 남편이 로망일 수 있지만 풍족할만큼 벌지 못하는게 사실이니까요. 전 그냥 저 아내분이랑 비슷한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써 할수 있는 반박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글쓴이 아내분, 자기가 생김이 좋다고 항상 생김만 먹이면 가족 영야실조 걸립니다. 매번 다른 반찬이 아니더라도 남편분이랑 분담해서 한두가지라도 차려드세요. 그럼 이만. 꾸벅.
- 베플ㅉ|2012.02.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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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잡채같은 소리 하고 계시네이 글 읽고 남자들이 더 이중적이라는게 팍 와닿네요예전에도 여기서 여자남자 입장만 바뀐 비슷한글 읽은적 있었는데여자가 월급이 150가량 더 많은상태였음..그거가지고 여자가 가사일 공평하게 안하는거에 불만터뜨리니깐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돈으로 가사일을 나눌거냐, 돈 잘번다고 저런 요구하면남자는 원래 더 자격지심 느끼는 법이다 어쩌구 아주 생난리치던데 ..(+)설거지하고 반찬통나르고 수저 옮기는건 초딩 2학년짜리 조카도 지 엄마 밥차리는 거 보면서 합디다.. 설마 이걸 가사일 분담이라고 나열해 놓은건 아니시겠죠?
- 베플귤e|2012.02.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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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늦게 출퇴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밥상차리는것보다 차라리 전 설거지 하겠습니다..매번 뭘 차려야 할지도 고민이고 베테랑 주부라면 잘도 만들어낼 그런 음식들도 쉽지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로망 역시 여자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로망은 말그대로 로망일뿐이죠 매번 찬을 바꿔야 하는 사람이 있고 같은 찬으로도 여러번 먹을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극히 개인적 성향이라 생각되는데 두분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고 남편분께서도 가끔은 아내분을 위해 요리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