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3 여자입니다..
제대로 생각도 못할줄 알앗는데 자기소개할 겨를이 있네요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게해 글을 2번정도? 올렸었는데 다 지웠네요
오늘 헤어졌습니다
잘한일인지 못한일인지 모르겠어서
아니... 혼자는 견디기가 힘들어 글을 올려보네요
오늘 회사가 끝나고 집에서 멍멍이 앞에 앉혀두고 술한잔했네요ㅎㅎㅎ
오타 많아도 이해 부탁드릴께요
저는 18 겨울에 자퇴를 했습니다
좋은 대학 가겠다며 19에 재수학원을 들어갔어요
그해 봄쯤 우연히 지금의 남자친구를 보게되었네요
그전에 서로 첫사랑이였는데 맘같이 않게 헤어졌었어요
마주친 그때부터 아마 남자친구가 저만 보길 바랬던것같네요
19 부터 '너 좋아한다 ' 라는 식으로 문자하고 전화하고 혼자 별짓을 다했네요
뇌혈관이 안좋은 저는 아프다는 핑계로 남자친구 얼굴 한번 더 보려 했구요
20 살땐 사귀는둥 마는둥 하면서 여행가자는 소리를 하더군요
한참지나도 여행 얘기도 꺼내지 않자 여행언제가 했더니
그냥해본소리라 하더라구요
처음사겼을때 절 미워한게 있으니까 혼자 담아두고 그냥 넘겼네요
물론 지난 겨울에도 여행가자 하더니 혼자 들떠 이곳저곳 찾던 저에게
자기만 믿으라고 다 해놓겠다고 하더니
토요일날 가기로한 여행 금요일 밤되서야 찾더니
예약이 꽉 차서 안되겠다
라는 말을 하던...
또한번은 혈관약 먹는 저는 한달만에 살이 정말 많이 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야외수영장 엄청싫어하게 됬어요
예쁜사람들 많을테니까...
살찌기전 그사람한테 172에 52도 뚱뚱하다 들었으니까...
아무튼 저랑 여행가자 하던 놈은 생각도 안하고 친구가 가자 했다하면서 가더니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는 이런데서도 못노냐 이러면서요
물론 수영장 가시는 분들 욕하는거 아닙니다.. 단지 제가 싫어한걸 제남자가 거짓말 까지 하면서
갔길래 뭐라했을뿐이죠
1년 이런 기념일따윈 노느라 기억도 못하더라구요
이것저것 일들이 많은데 다 쓰기가 좀 그렇네요
남자친구는 이제 제가 서운해 하는것도 짜증을 냈어요
오늘도 저랑 약속이 있었는데 친구들을 만나러 가겠다 하길래
서운한말투로 애들약속은 지키면서 내약속은 하나두 안지켜..
이랬더니 한참말이 없다가 '어' 이소리 한마디 뿐이더군요
며칠째 이런 반응에 짜증난 저는
'왜 너가 화내.?' 한마디에 싸움이 커졌습니다
자꾸 별거아닌걸로 큰싸움만들고 서운하다 말 듣기 싫다는 남자친구와
장난식으로라도 서운하다 말하는 내가 잘못이냐 라는 저와
결국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싸우면서 수없이도 헤어졌던 둘인데
맨날 제가 붙잡았거든요... 한번도 먼저 연락이 온적이 없네요
너무 힘들고... 옆에 누군가가 있어도 너무외로워서
혼자만 하는 연애같아서..... 이뻐해달란 말도 많이 했었구요
다른공부때문에 휴학을해 운좋게 외국계회사로 들어왔습니다
몇달 안되지만 월급에서 부모님 용돈드리고
나머지는 제 옷한벌 몇천원짜리 화장품하나 안사고 그친구 갖고싶은것, 가고싶은곳, 먹고싶은거...
제자신한테 투자는 못했네요
공부하랴 회사다니랴 하루에 잠도 얼마 못자고...
정신없어 회사에서 실수라도하면 혼나기도 혼나고
힘들었지만 같이 좋은데도 가고싶고 해주고 싶은 것 해주고 싶어 버텼습니다
항상 주기만 했던저... 너무 외로워 결국은 맘을 접으려합니다
그사람 하나 바라보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챙기지 못해
그사람들한테 이제 힘들어도 같이 술한잔 하자는 말도 힘드네요..
뭐 우리 멍멍이가 같이 있어줬지만은요
싸우면 늘힘들어하던 저와
아무렇지않게 있던 그사람...
어떻게 보면
19, 20, 21, 22, 23
인생에서 가장 설레고 행복할 시기에
항상 맘졸이며 발버둥 쳤던 것 같네요
헤어진게 잘한건가요... 제가 잘 못한건가요...
꽃이 피었었는데...
악착같이 버텼는데 시들어버렸네요
다시 필 수 있을 까요
정말 시간이 약일까요?
어린나이에 우리엄마가 전화했을때
죄송하지만 못헤어지겠어요
울면서 말했던 너가 너무 그리워서 붙잡았다?
그 믿음이 너무 컸던걸까 우리가 너무 멀리왔던걸까
아직은 어리면 어린거겠지
어려도...
같이 나이들면서 마주보고 싶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넌아닌가봐..
마지막으로 부탁할께
참다참다 내가 연락해도 내연락 보지도 못하게 핸드폰 꺼놨으면 좋겠어
이제 곧 교생실습나갈텐데 잘하구 하고싶은일도 다하면서 지내구
나도 너처럼만 안힘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