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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찌질하다는 입사동기녀ㄴ

작은하마건... |2012.02.24 17:08
조회 1,193 |추천 4

안녕하세요 이제 갓 사회인으로 진입한 26살 ‘흔’녀입니다.

항상 눈으로만 톡톡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려니 뭐부터 써야할지모르겠네요.

말그대로 저는 갓 사회인 진입, 그러니까 갓 입사한거죠.

함께 워크샵에서 친해진 입사동기가 있는데 처음엔 참 예쁘기도하고 성격이 밝아보여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이게 한달 전..즈음이려나요.

요즘 이친구 땜에 참 힘듭니다. 전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이친구 은근히 생글생글 웃으면서 빼먹을거 다 빼먹더군요. 그냥 민폐녀라 칭하겠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알았어야 했습니다.

워크샵에서 같은방을 썼을 때 기초화장품을 까먹었다며 제 샘플들을 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평소에 로드샵 이런데껏만 쓰다가 어머니가 입사 축하한다며 큰맘먹고 백화점에서 구매할 때 좀 받은 샘플이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화장품 샘플가지고 쪼잔하게 굴겠나요 -_-

이땐 아무생각 없었습니다. 사회나가면 마음맞는사람 만나기 힘들다던데 처음부터 친해진 사람 만나는거 같아서 시작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회사에 다니면서 부서도 같으니 같이 다니게 되었죠.

가끔씩 지갑을 두고 나왔다며 점심값을 빌리는데 이게 한 두번 쌓이니 점점 부아가 치미는겁니다

뭐라고 말을 하기 그래서 아직 못하고있었는데 결정적인건 이번 일본출장에서 돌아오고 나서입니다.

 

부서 인원이나 성격상 신입사원일 뿐인 저도 보내줬는데요

갓 사회생활을 했다는 설렘, 그리고 해외에 갔다는 생각에 기뻐서 친구들과 카톡도 하고

사진도 이것저것 찍어올리면서 페북도 좀 할 요량으로 데이터 무제한로밍을 신청해서 갔습니다. 하루 만원정도라 삼만원이면 다 쓰거든요…

 

첨가는 일본이라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일하러 갔다지만 자유시간에는 돌아다닐 수 있었거든요. 사진도 찍고 페이스북이랑 싸이에도 막 사진 올렸습니다. 낮에 삿뽀로 돌아다니는데 옆에서 이를 본 민폐녀 -_-어느새 옆에 오더니 어쩜 이렇게 데이터를 잘쓰녭니다…

 

무제한 로밍하고 왔다 라고 말하니 자기도 핫스팟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면 안되겠냐고 묻더라구요…

한국에 두고온 남친이랑 연락을 해야한다나 ..

그래놓고 한마디만 더하고 쓰겠다며 핫스팟 쭈욱………….

 

 

 

아이폰이라 배터리도 못가는데…ㅋㅋㅋㅋ 배터리 음슴..

나 남친도 음슴…………ㅋㅋㅋ

민폐녀는 광대승천하며 카톡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전에 사무실에서 사무실 와이파이 느려서 못쓰겠다며 음악요정 정재형님이 사랑하는 스맛폰을 꺼내며…전국망이 터지느니 빠르다.. 뭐다.. 빈정 상했던게 생각나서

 

“그 좋은 전국망 LTE폰 쓰면서 로밍은 제대로 안되나보네” 하며 농반 진반 한마디 쏘았습니다.

 

 

“그러게 평소엔 빠른데 해외오니까 좀 그렇네” 하고 넘어가더라고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이날 진짜 화가났습니다.

 

 

 

숙소에서 민폐녀가 일본에서 산 팩으로 마사지 한답시고 잠시 자리비운사이

우연히 푸시로 뜬 카톡을 보았습니다. 보려고 본건아닙니다…

 

지효니(친구이름인듯) : ㅋ 야 맞네 ㅈㄴ찌질하다ㅋㅋㅋ 무제한이라며 뭐 짜게구냐 ㅋㅋㅋ

이런내용의 카톡이더라고요

 

한눈에 봐도 저더러 찌질하다라 한 내용의 카톡이었습니다.

제 데이터 쓰면서 제 욕하고 있었나 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한방 맞은 기분입니다. 뭐라 할말이 없네요.

앞으로 이 여자랑 일할걸 생각하니 도저히 일할게 손이 안잡히네요.

무시하면 그만이라지만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인데 정말 짜증나서 견딜수가없습니다.

 

 

암튼 어제 돌아오고 오늘 다시 출근하는데 점심에 식권빌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민폐녀 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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