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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인신매매당할뻔했어요★

고터 |2012.02.25 23:33
조회 402 |추천 1

오늘 4시쯤 나는 고속터미널에서 버스로 환승하려구 걸어가구있었음

 

근데 갑자기 누가 내뒤를 톡톡 치는거임

 

엄청 순하게 생긴 대학생정도 되는 남자분이셔서 뭐지? 하고 이어폰을 빼고 얘기를 들었음

 

내 인상을 보고 조상님이 만나신날이라 이 얘기를 꼭 들어야한다고 그랬음

 

아 직감적으로 이사람이 나한테 뭘 시킬거 같아서

 

내가 뭘 해야하는거에요? 하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아니라함 그냥 자기 얘기만 들어주면 된다함

 

알겠다고 말씀하시라고 했음... 이게 너무 후회됨

 

원래는 거절도 엄청 칼같이 하는데 뭐에 홀렸나봄ㅡㅡ;

 

남: 오늘 그쪽 조상이 내려오신 날인데 이런날이 흔치 않아요 제 얘기 잘 들으시면

     운이 트여요

     이런 날 흔치 않은데 정말 복받으신거예요

 

나: 네네

이떄 나는 그냥 얘기만 들어주려고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얘기만 들었음

 

남: 제 눈을 보시고 얘기를 들으셔야해요

이러길래 눈을 엄청 마주쳤음 아마도 믿음을 심어주려는 심산같음

 

얘기를 계속 하는데 계속 똑같은 얘기만 하는거임

 

이렇게 만나게 된것도 운이다

성좀 말해주겟냐

이름이 무엇이냐

 

그래서 가짜이름을 말했음

 

남 :저는 ㅁㅁㅁ이다(ㅁㅁㅁ은 그사람이름) ㅇㅇ씨가 잠재력은 있는데 일이 풀리지 않는거같다

제 얘기를 들으시면 이제부터 일이 조금이라도 다 풀릴것이다

김씨 자손중에 (제가 김씨라고 말했음)

ㅇㅇ씨만 잘되면 다 잘풀린다 

 

이런식으로 누구에게나 잘 통하는 얘기로 나를 꼬득이려함

 

남: 건대 입구알아요?

나: 네

남: 거기에 공부방이 있는데 여기서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고

     거기서 자세한 얘기를 해야할거같은데

나: 친구만나야해서요

남: 친구도 같이 와도 되요

나: 아니요 유학 가는 친구라 오늘밖에 못봐요

남: (당황) 아 그래도 오늘이 날이라 오늘 들어야 제일 좋은건데

 

아 이상황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음..

바보같이 걸려들은게 너무 후회가 됬음

 

나: 그냥 번호 주시면 제가 연락할게요

남: 번호 드리는건 괜찮은데 오늘이여먄 해요

나: 아니 제가 시간이 안되니까 다음에 꼭 들을게요

     그쪽은 설명하는 입장이시지만

     저는 지금 그쪽이 설명하시는거에 대해서 정보가 없으니

     선뜻 가겟다고 할 수 없는 입장이잖아요

남: 아 그건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갖게되면 생각하면 할수록

     망설여지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오지를 않아요

나: 저는 지금 친구를 만나야 되요 그냥 번호찍어주세요 꼭 연락할게요

남: (번호찍어줌)

 

이떄 내가 내번호 알려주는건 껄끄러워서 그냥 번호만 앞에서 저장했음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수상했던게

자기 이름 아까 말해줬는데 그 이름이 생각이 안낫나봄

내가 이름이 뭐였죠? 이러니까 망설였음

남: ㅇㅇ씨번호 알려주는건 껄끄러우신가봐요

나: 네 그렇죠 제가 전화드릴게요

남: 근데 아까 말했다시피.. 블라블라

나: 꼭 시간되면 갈게요ㅡㅡ

 

계속 잡고 자기는 강요하는게 아니라함

그냥 애기만 들음 된다구 했음

짜증나서

나: 저 진짜 갈게요 지금 전화해서 제번호 알려드릴게요(내번호를 알려줫음...........병신..)

남: 아 그럼 내일은 시간되세요?

나: 아뇨 내일은 학교떄문에 지방에 내려가요

남: 언제내려가시는데요?

나: 내일아침에요

남: 내일 아침에 내려가기 전에라도 들려주세요

나: 시간될때 연락할게요

남: 아 진짜 오늘 들으시는게 좋은데 이런날이 흔치않아요

나: 제가 시간될떄 들을게요

     지금 강요하시는게 아니라하는데

     그쪽이 지금 제 시간 다 잡아먹고 계시잖아요

     번호도 드렸잖아요

남: 번호를 받은게 중요한게아니고

나: 어쩃든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거잖아요 시간될때 갈게요 보내주세요

라고  말했음

그랫더니 멋쩍게 웃으면서 알겟다고함 꼭 연락달라함

난 저걸따라갔으면

...오늘 이판을 쓰지 못했을꺼임

 

진짜 조심하세요 톸커님들

아근데 후회되는게 내번호알려준거............................바꿔야겟음..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없는걸 보면 날 저장안한게 분명한데

바꿔야겟죠..? 일단 카톡은 차단해놨어요

 

도를아십니까

조상의 뭐 화를 풀어준다 이런거랑 비슷한 류 같아요

 

진짜 순하게 생기고 완전 착하게 생겨가지고 일단 의심을 처음엔 못했구요

그럴싸한 말들, 모든사람들에게 먹히는 말들을 해요

요새 걱정이 많으시죠

잠재력이 있는데 잘 못펼치고 계신다

낯빛이 어둡다

근데 막상 얼굴을 보고 오는게 아니라

뒤에서 부르거든요

그니까 속지 마세요

 

제가 저거떄문에 약속시간늦어가지구 잘못 길을 들었는데

다시 나와보니까

어떤 남자분한테 또 저런말 하고 있더라구요

 

엄빠랑 제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인신매매 수법이라 했음..

조심하세여

톡커님들 저는이만

번호바꾸러가겠습니당흐규흐규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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