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힘든사람은 많다는거 알지만
너무힘들어서 하소연 하듯이 써봐요
맞춤법 띄어쓰기 틀릴수있으니 이해부탁드릴게요
제가 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 꼽으라고하면 딱 유치원때에요
그때는 아빠도 열심히 일하셨고 엄마도 항상 웃는모습이였으니까요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동생들이 3살,1살 되던 순간부터 아빠가 도박에 빠졌어요
매일 엄마혼자 일하게 두시고 동대문에 원단받으러 간다고해놓고 경마장에가서있고..
엄마는 아빠가 좋아서 결혼한게 아니였데요
엄마가 공부할려고 완도에서 광주로 올라왔는데 그때 많이 챙겨주고 도와주던 사람이 아빠였데요
그래서 같이 동거하다보니 절 임신하게됬고
그때는 오기로 절 낳기로 결심하셨나봐요
할머니와 친할머니 모두 저를 지우라고하셨구요
엄마가 저를 낳았을때는 친가쪽은 아예 찾아오지도 않았구요
외할머니가 오셔서 절 보시고 막우셨데요
이렇게 이쁜애를 자꾸 지우라고만해서 미안하다고 지금도 저만 보시면 맨날 미안하다고하세요 ㅎㅎ..
제가 태어나고 한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부부클리닉같은곳에도 가봤는데 임신이안되서
아예 포기하고 있다가 지금 6살어린 둘째동생이 태어났는데
둘째동생 태어날때도, 막내동생 태어날때도 전부 아빠가 옆에 없었데요
그때는 도박때문이아니라 일때문이였데요
엄마 혼자 수술하고 나와서 배에서 피가흐르는걸 제가 울면서 손수건으로 엄마 배를 자꾸닦아줬데요
아빠가 도박에 빠지고 재산 전부다날리고 빚쟁이한테 쫒아댕기니까
진짜 말그대로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야반도주란걸 해봤어요
서울 신림동에서부터 전남곡성까지 트럭뒤에 웅크려서가는데 정말 무서웠었어요
시골 가면 좀 편해질줄 알았는데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엄마랑 저랑 제동생들보면서 너희때문에 우리경래가 이렇게됬다고
악마의 자식이라고 되게 미워하셨어요
아빠는 집에서 술마시고 노는데 엄마는 아침에 밭에가서 일하고 제가 학교끝나고오면
저는 동생들데리고 엄마일하는밭에가서ㄷ와주고
밭일 다끝내면 집에와서 밥차리고 엄마는 또저녁에 타이어공장에가서 일하시고
저도 그때는 어려서 엄마한테 많이 징징거렸었나봐요 동생들도 그렇고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저희한테 너희계속 이러면 엄마 월요일날 집나가버릴꺼라고 그랬어요
그때는 그냥 엄마가 한소린줄 알았ㅇㅓ요
근데 월요일날 학교갔다 오니까 방에 엄마 가방이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오늘은 일찍공장갔구나 해서 동생들하고 같이 밭에갔다가 저녘에 왔는데
그래도 엄마가 안와있는거에요 그때부터 불안해서 아빠한테 매달리고 할머니한테 매달리고
근데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그제서야 아빠는 엄마한테 신발년 개같은년 무슨년욕하고
할머니는 오히려 저희들 보면서 더 뭐라고하시고 정말 무서웠어요
다음날 학교가보니까 학교에 소문 쫙나서 몇없던 친구들도 다 사라져버리고 ..
엄마가 없어도 일상은 똑같았어요
일어나서 밥차리고 동생들 유치원보내고 학교가고 학교갔다와서 밭갔다오고 밥차리고 자고
맨날 할머니한테 맞고 아빠는 밖에나간다고 안보이고..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말이였나 겨울에 엄마한테 연락이왔어요 광주에 살고있다고
미안하다고 같이살자고..
아빠도 정신차리시고 광주로 올라가서 잘 사는줄알았어요
그러다가 5학년때? 또 아빠가 도박에 빠져서 아빠는는 광주에남아서 일하고
저랑 엄마랑 동생들은 안산에 있는 셋째삼촌 집에서 살게됬어요
그 좁은 빌라에서 삼촌은 큰방에서 주무시고 엄마랑저랑 제동생들은 작은방에서 생활하고
삼촌이 알콜중독자라서 매일 저희한테 술심부름시키고 욕하시고
그래도 아빠랑 사는것보다는 행복했었어요
그러다가 6학년 올라갈때 아빠가 같이 살자고해서 학교근처에 반지하방에서 살게됬어요
진짜 ..
그때부터가 너무 살기 싫었어요
엄마랑 다시 사니까 아빠가 편해져서인지 일도안나가고 맨날 술마시고 도박하고 여자만나고..
그때 엄마가 노래방도우미일을 하셨는데
아빠는 엄마가 일 갔다오시고 화장실 다녀오시면 바로 화장실 들어가서 엄마가 사용한 휴지냄새맡고..
속옷냄새맡고.. 정말 역겨웠어요
엄마가 우리들 김 사서 밥먹으라고 천원이천원주고가면 아빠는 그돈으로 피시방가서 게임하고
쌀 사라고 돈주면 경마장가고
맨날 저희는 밀가루에 수제비해먹고
새볔에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소리가 나서 거실로 나가봤더니
엄마는 칼들고 서있고 아빠는 그앞에서 소리지르고있고
아빠가 저보자마자 엄마앞으로 내밀면서 니가엄마말려보라고 엄마죽을라한다고
저는 칼보자마자 무서워서 울었죠 무릎꿇면서 엄마미안하다고 죽지말라고
그러가다 엄마가 또 지쳤나봐요
몇일 있다가 안산와서 엄마가 처음사준 갈색 토끼 그려준 가방을 제가 되게 소중하게 아꼈었거든요
거기에다가 엄마가 옷을 잔뜩 싸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어디가냐고 물어보니까 엄마 회사사람들하고 잠깐 놀러갔다온다고
열밤만 자고온다고..
저는 약간 불안해서 현관문 앞에서 붙잡았어요
가지말라고 무섭다고 말잘듣는다고
근데 엄마가 간거에요 금방온다고 미안하다고
엄마가 집나가고나서 아빠가 이상해졌었어요
술먹고 집에 들어와서 저보고 처음에 콘돔이 뭔지아냐고 묻는거에요
그때는 당연히몰랐죠
근데 아빠가 자기방으로 들어와보라고
맨날 아빠가 집에서는 팬티만입고 돌아다니셨거든요
제가 아빠 방으로 들어가니까 팬티도 벗으시고
성기만 내놓고앉아있는거에요 그러면서 저보고 옆에와서 앉으라고
아빠꺼 만져보라고 점점 날이갈수록 수위가 심해졌어요
되게무서웠어요 집에 가기도 싫었는데 제가 안가면 제동생들은 어떻게 하냐고
그생각 하면서 집에들어갔죠
되게 웃긴게 그때 고기가 너무 먹고싶어서 마트전단지에보면 100g에 980원 이렇게 적혀있는걸보고
아빠한테 내가 맨날 저녘에 아빠방가니까 나 980원만 주라고
그렇게 해서 진짜 지금으로 말하면 몸파는 짓을했어요
아빠한테 980원 받고 학교끝나고 마트가서 고기달라고 980원 내밀었는데
가게 아저씨가 이걸로는 고기못산다고 그래서 지금 200원짜리 천하장사 소세지
그때는 100원이였거든요 그거 3개 사가서 동생들하고 나눠먹고 나중에 또 사먹자고 저금해뒀어요
진짜 그때 생각하면 웃긴데 너무슬픈거있죠
내가 창녀구나 하면서
그때가 육학년이였는데 학교에 엄마 없는애라고 소문이퍼져서 왕따가 됬어요
학교앞에 하천이 흐르는데 미술시간에 거기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게된거에요
저는 친구들하고 같이 앉을라고 큰 은박지 돗자리 가져가서 펼쳤는데
거기에 아무도 안오고 저혼자 달랑 앉았어요
친구들은 일인용돗자리 가지고와서 삼삼오오 모여서 즐겁게 그림그리는데
저혼자 거기서 그림그리는데 너무서ㅓ웠어요
그림 다그리고 집에왔는데 화장실 불이 켜져있는거에요
그래서 느낌으로 아 엄마다 하고 뛰어들어갔는데
화장실에서 엄마가 손빨래하고있는거에요 ㅎ
엄마 보자마자 끌어안고 엉엉울고 엄마가지말라고 울먹거리면서말하고
그러고 엄마가 밥사준다고 학교앞에 고기집에가서 고기먹고 집으로가면서
저한테 만원 주면서 동생들하고 뭐사먹으라고 엄마가 나중에 돈많이벌어서 또온다고 아빠말 잘들으라고
그러고 가버렸어요
그날 저녘에 아빠한테 엄마집에온거 들켜서 실컷 얻어맞고 엄마가 준 만원 뺏기고
몇일동안 아파서 학교도 못갔어요
그때 아빠한테 맞은게 엄마아빠 결혼액자였어요 아빠가 그걸 던지면서 액자모서리가
제이마에 찍혔는데 아직도 그자국이 있어요 ㅎㅎ
맨날 굶고 학교가고 동생들 유치원에서 데려오고 수제비끓여서 먹고 자고
그러고 중학교 입학했는데 중학교1학년때 선생님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 집안 사정아시고 선생님 사비로 교복사주시고 급식비 내주시고
상담선생님까지 소개받았는데
상담선생님한테는 아빠한테 성폭행당한거..라고해야하나 ..
그일이 너무 창피해서 그일 빼고 전부 말씀드렸어요
이야기 다 듣고 상담선생님이 바로 차태우셔서 동생 유치원가서 동생들 데려오고
바로 아동보호센터로갔는데 거기서 엄마랑 연락이됬나봐요
처음와보는 곳이라 저희 셋이서 똘똘뭉쳐서 구석에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엄마 들어오는 모습보고 달려가서 울었어요 엄마 끌어안고
보고싶었다고 엄마많이보고싶었다고
그러고 그날 바로 안양에있는 여성보호소에서 이틀 지내고
지금 살고있는 구로구에있는 모자의 집에서 지냈었는데
그때가 중학교1학년 2학기때부터에요
모자의 집에서 지낼수있는 개월수가 총 9개월인데
그동안은 쉬라는 의미에서 일을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중간에 남편이랑 화해하게 되면 집으로 돌아가게되고 확실하게 이혼수속이되면
모자원이라고 다른 시설로 들어가서 3년동안 살게되는거에요
저희 가족은 3개월 연장 안해서 6개월동안 모자의집에서 살았는데
너무 편하고 행복해서 그때부터 살이 엄청쪘어요
한달에 9키로씩 찌고 ㅋㅋ..
중2 되고나서 1학기 초에 모자원에 들어가서 살게됬는데 모자원은 모자의 집하고는 다르게
방을 주는게아니라 빌라처럼 집하나를 주는거였어요
처음 갔을때는 너무 좋았어요
이제 밤에 화장실갈때 안무서워해도 되는ㄱ나 편하게있어도되는구나 하면서요
근데 중2때 친구를 잘못만나서 친구한테 집안 사정을 다말해줬어요
저는 그친구가 너무좋았거든요 항상 같이놀아주고 맛있는거도 많이사주고 ㅋㅋ
다음날 학교 가보니까 친구들이 저를 꺼리는거에요
쟤 돈없는애라면서 거지라고
왕따생활은 익숙해서 괜찮았는데 점점 지나니까 너무 힘든거에요
엄마한테는 말못하고 집에와서는 제방에 박혀서 동생들한테 짜증만내고
진짜 개념없는짓 많이하고 다녔어요
중3 2학기때까지 그렇게 참다참다가 정말 제대로 사고한번 쳤었어요
맨날 나는왜이렇게 살아야하지 쟤는 저렇게 살면서 나는왜 그렇게 못살지 생각하다가
가출을 결심했어요
처음 가출할때 진짜 엄마한테 ㅇ직도미안한게
엄마가 모자원에서 살고 나갈때 쓸라고 통장에 돈을 300만원정도 모아둔게 있었는데
제가 그걸 들고나갔어요
그러고 가출카페에서 만난 친구랑 같이 부천 돌아다녔는데
그친구가 돈을 전부 가지고 도망간거에요
저는 무서워서 통장지갑에 들어있던 민증사진보면서 울고
돈도 없으면서 피시방 들어가서 또 가출카페에 들어갔는데 또 다른친구를 만났어요
걔도 부천이라고 제가있는피시방에 와서 피시방비 내주고
걔가아는 오빠집에가서 하루밤자고
그다음날 다시 피시방가서 재워줄사람찾고있었는데
포항에 사는 어떤 아저씨가 여기오면은 일자리도 찾아준다고 택시타고오면
택시비 내준다고해서 저희는 급하게 택시잡아서
정확히는 후포로 갔어요
처음에는 아저씨가 인상도 좋으셔서 안심하고 그아저씨 회사 구석에있는 방에서 잤는데
그다음날 아저씨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신다면서 후포에서도 좀 들어가면 있는
어떤 온천있는 호텔?.. 로 데리고 가셨어요
그앞에있는 카페에서 맥주 잔뜩 드시고 다시 회사로 가는 차안에서
저는 뒤에 앉고 그 친구한테는 앞에앉으라고 하시면서
아저씨가 너무외롭다고 아저씨 성기한번 만져보라고 친구한테 그러는거에요
친구는 당연히 거절했구요
그러니까 아저씨가 친구한테도 뒤로가라고 하고 갑자기 운전을 거칠게하시는거에요
그래도 저희는 저희끼리 꼭붙어서 회사까지갔죠
첨에는 저먼저 회사 들어가있으라고 했는데 그래도 걱정반불안함반으로 저희가 잤던
방에들어가서 창문으로 차 지켜보고있었는데 얼마 안되서 친구가 나오더라구요
그러고 잠시후에 아저씨가 저보고 내려오라고 해서
저를 차 앞좌석에 앉으라 하고 어디로 운전하시는거에요
그러면서 이번에 아저씨한테 몸한번만 대주면 너희필요한거 사주겠다고
너희 지금 속옷도 입을 옷도 없지않냐고 아저씨가 좋은걸로 하나만 사준다고 계속
말씀하셨어요
저는또 어짜피 버린몸 한번더한다고 뭐하냐고 생각했었어요
이번 한번만 해주면은 이제 부터 그 호텔앞에있는 카페에서 일하면서 돈벌수도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망설이면서 대답 얼버무리니까
아저씨는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산아래 차를 세우시고 바로 앞좌석을 뒤로
제치고 위로 올라타시는데
처음에는 되게 반항햇어요 하지말라고 발로차고
그러다가 아저씨가 뺨한대 때리니까
그때부터는 아무생각없었어요 아저씨가 가슴을 만지던 얼굴에 입술을 가져다대던
그렇게 아저씨한테 당하고나서
다시 그 회사 방으로 돌아왔는데 친구가 자고있는거에요
친구자는모습보고 저는 바로 화장실로가서 아래 씻고왔는데
밖에서 경찰차 소리가 들려서 몸이 바로 굳어버렸어요
여기그냥지나가는거겠지 설마 여기온거모르겠지하고
근데 경찰이 회사안으로 들어오는거에요 저랑친구보고 이름부르고 맞냐고 그러시고
그러고 바로 경찰서로 갔는데
가는중에 경찰아저씨께서 혹시 저아저씨가 성폭행했냐고
저는 처음에 아니라고했죠
근데 경찰아저씨가 말해도된다고 니가 나쁜거 절대아니라고 저아저씨한테
니가말했다는말 절대안한다고
그래서 제가 고개끄덕이니까 경찰서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시더라구요
병원가서 무슨....검사같은거 받고..
그때무서웠어요
혼자 병원 의자에올라가서 다리벌리고
검사 다 받고 경찰청인가?..서보다 더큰곳에가서 가출하고나서 있었던일 다 말씀드리는데
친구는 가출신고가 됫는데 저만 안됬다는거에요
거기서 되게 충격먹었어요
아 엄마는 진짜 날 포기한거구나 하면서요 ..
그래도 믿는 심정으로 엄마번호랑
아빠번호도 알려달라해서 아빠번호알려줬는데
두분다 안받으셨어요 그래서 친구부모님이 집이 인천이니까 일단 가자고
그래서 친구부모님 차 얻어타고 인천까지갔는데 가는도중에 연락이 됬나봐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엄마얼굴봤는데
얼굴보기가 너무싫었어요 죄송하다는 마음보다는
날찾지도 않았냐는 심정때문에요
근데 엄마는 저 보자마자 울면서 엄마가 미안하다고 바빠서 너 신경 못써줬다고
학교안가도 된다고 집에서 쉬자고 집으로가자고
그때되니까 저도 눈물나서 같이 끌어안고 울고
거기 병원에서 응급피임약 지어먹으라고 처방전 준거
엄마한테 나이약먹어야한다고 약국가자고 내미니까
엄마진짜 쓰러질정도로 우셨어요
나때문에 니가이런꼴당했다고
우리딸 어떻게하냐고 엄마가 죽일년이라면서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
12월 지내고
2월되니까 엄마가 너 집나가있는동안 엄마가 중3선생님이랑 생각을 해봤는데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하지 않냐고해서 집근처에있는 실업계고등학교에 원서 넣었다고
우리 힘내서 고등학교만 졸업하자고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는 정신차리고 학교졸업해서 돈벌자 라고생각해서 입학했어ㅛ
근데 고등학교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저희집 형편이랑 비슷한 애들이 너무많았어요
같이 상처를 공유하고 서로 위로해주니까 정말 편했어요
소위말하는 일진이라는 애들도 많았는데
정말 다같은 상처를 지니고 3년동안 같은반에서 지내다보니까
다 착한애들이라는거 알게되고 정도 많이들었어요
입학하고 1학년 첫 중간고사를 봤는데 평균 90점이 나왔어요
그때 성적표 엄마 가져다주는데 엄마가 무지 좋아하셨어요
그러더니 우리 그러면은 전문대만 졸업하자고
처음에는 되게 반대했어요 나는 돈벌어서 엄마랑 동생들이랑 편하게 살고싶다고
근데 엄마가 우리가 지금 기초생활수급잔데 니가 돈을벌어서 소득이 잡히면
기초생활수급자 탈락이되서 나중ㅇ ㅔ동생들 대학교들어갈때
감당못한다고 돈버는거는 대학나와서 하면된다고
그래서 그때 엄마말 듣고 고3학년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1등했어요
지금까지 제가 지내온거 돌아보면서 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제동생이랑 엄마같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게 싫어서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는데
동물들이 너무좋은거에요
사람보다 동물이 더좋다고 느껴서 사육사가 되자고 생각도 했었는데
중간에 엄마랑 트러블이 너무많아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동물매개치료사라는 좋은 직업을 알게됬어요
동물매개치료는 동물하고같이 사람의 몸과마음을 치료해주는건데
정말 제가 원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우선은 먼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자고 생각해서
이번에..음.. 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입학하게됬어요
제일 중요한 등록금 문제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국가장학금이라고 좋은 제도가 있어서 신청을 할려했는데
정말 우리나라복지가말이안되는게
장학금이나 대출금을받아서 통장에 내역표시가나오면
그것도 소득으로 잡혀서 기초생활수급자 탈락이되는거에요
그것때문에 엄마랑 몇일동안 잠도못자고 찾아보다가
학자금대출을 받아서 대출금이 바로 학교통장으로 들어가게되고 나중에
장학금신청을 해서 장학금받을수있다고 나오면 그 장학금일 바로
학자금대출갚는식으로해서 통장으로는 안들어올수있데요 그래서 한시름 덜었죠
근데 이번에 구청에서 우편이왔는데
정말 아빠라고 부르고싶지도않은 사람이 지금 부양의무자로 소득이 잡혀서
일한적이없다는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지 않으면 기초생활수급자가 탈락된다는 내용이였어요
서울에 오면서부터 아빠의 반협박때문에 몇번씩 아빠를 만났었는데
처음 아빠를 만났을때는 아빠가 제몸에 손만대도 입에 거품물고 쓰러질정도로
많이 무서웠었어요 그러다가 고3되니까 아빠가 갑자기 용돈 삼만원, 오만원씩주면서
동생들하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니까 아빠가 또 너무 좋게느껴졌어요
근데 알고보니까 저랑 제동생들 호적 다 아빠쪽으로 옮길려는 수작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더러운 속셈알고 돈다엄마한테 줘버리고 바로 연락끊었어요
근데 저 서류때문에 아빠를 만나야해서 만났는데
엄마랑 저랑 아빠얼굴보기 거북해서 빨리 서류만 작성하고 헤어지고 집에 오는길에
엄마가 술을 사와서 드시더라구요
그러고 잔뜩 취하셔서 거실에 누워서 티비보시고
저도 한껏예민해져서 동생들 싸우는거 심하게 혼내고 화나서 책상에 앉아있는데
엄마가 들어오시더라구요
어떻게 된 상황이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대답도 않하고 계속 뒤돌아앉아있었어요
그때 엄마가 울면서
너희 그러지말라고 엄마 무시하지말라고
6년동안 너희 키우면서 나도힘들었다고 엄마그렇게무시하지말아달라고
울면서 말씀하시는거에요
안그래도 몇일 있다가 저도 대구내려가서 생활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그런말씀 하시니까 저도 북받쳐올라서 엄마 끌어안고 같이 울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갑자기 귀엽네요 ㅎㅎ..
아무튼 그일 그렇게 지나가고
어제 오티갔다가 오늘 하루종일 자고 저녁에 엄마잠깐 밖에 나갓다온다고하셔서
걱정되서 2시까지 안자고 있었는데 엄마가 술취하셔서 집에오신거에요
전에 그 구청에서 온 우편보면서
아빠가 구청에다가 말을 이상하게해서 서류 다른걸 써야한다
지금 수급자 탈락되게 생겼다고 하시면서 우셨어요
수급자가 탈락되면 지금 제 대학등록금은 대출로 해결된다고해도
지금 저희가 살고있는집이
LH공사 임대주택으로 2년에 한번씩 갱신해야하거든요
그게 이번 2012년 11월이구요
만약 수급자가 탈락되면 이집에서 살수없게되서
당장 살곳이 문제에요
지금 돈이없어서 동생 발가락뼈부러진곳도 엑스레이만 찍고
집에서 그냥 나무판자대고 붕대만감고있는데
대학에서는 20만원 회비같은거 내라고 하고
둘째동생은 당장 중학교올라가서 교복도 필요한데 교복도 못맞추고있고
갑자기 대학이고 뭐고 필요없고
어디 공장에나 가서 일할까 이런생각도들고
진짜 어짜피 버린몸 더버려서뭐하냐는심정으로 ..
나쁜생각도 하고있어요
대학ㄱ에서 나눠준 책자를 봤는데
어떤분이 자기때문에 소득이 잡혀서 장애인자녀가 수급자 탈락이됬다고
유서에다가 자기자신때문에 아들이 못받는게있다고 써놓고 자살을 하셨다는데
차라리 저희 아빠가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평생 도움한번 안주면서 어쩔때는 저보고 돈빌려달라고 한적도 있었고
자기도 수급자 하고싶다면서 너희 셋중에 한명만 아빠호적으로 넣으면 안되냐고 전화해서
이상한 말이나하고 ..
부양의무자가 뭔지모르겠어요 대체
6년동안 돈하나 보태주지않고 엄마혼자 고생해가면서 저희 키웠는데
이제와서 호적을 옮기라그러지 않나
서류작성해달라니까 알아서하라고하질 않나..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할말이 많다보니
이렇게길게쓰게됬네요
너무 답답해서 쓴거니 욕은하지말아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