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연애할때 남친 부모님들 다들 챙기시나요?
이사람 엄마라는 사람이 자주 아파요 허리수술도하고 뇌수술도하고 의도치않은 사고로 입원도 잦구요
그래서 그런가 본인 엄마에 굉장히 신경을 써주기를 바래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을때도 본인보다는 엄마한테 더 잘해주고 며느리노릇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저희 결혼 얘기한적은 있지만 저희집에서 강력하게 반대를 하는 바람에 무산됐고
그 이후로 저희끼리는 결혼얘기는 아예 접었거든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는걸로...
그랬는데 남친 엄마가 저더러 가을에 결혼하라고 준비하라고 하는거예요
식장은 자기가 아는곳이 있으니깐 너네집도 시집보낼만한 능력이 없진않으니 간단히 해서 가는걸로 하고
가을에 하는걸로 상견례 날짜 잡으라고 하는데 저희 일이니깐 알아서 하겠다고는 했거든요
아직 어찌될지도 모르겠는데 혼전에 각자 집에 방문해서 인사하는것도 꺼림칙해서 안할라했거든요
근데 남친은 자기랑 만나면서 어떻게 가족을 안보고 연애를 하냐고 그럴꺼면 치우라고하면서
늘 이문제로 크게 싸웠었거든요 이문제로 싸우면 늘 싸움은 커져요 엄~청
그러다가 남친이 가족들이랑 밥먹고 저는 일하던 중이었는데 남친엄마가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하자마자 가따부따 아무말도 없이 너는 며느리로선 빵점이라시대요
뻥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깐 어째 시엄마가 입원을 했는데 전화한통도 없고
발길하나 안들이냐 그말 하시려고 전화했드라구요 언제부터 시엄마인가요?
안그래도 입원한 날 남친이랑 싸웠거든요 당장 가자는거 내가 주말에 일하니깐 쉬는날 같이 가자고 그랬는데 저희 다투던 카톡을 보셨대요 ㅡㅡ 자기때문에 싸우는 거 안다고 일단 오라고.....
남친한테는 병원오는거 얘기하지말고 혼자 오래요
약속취소하고 갔네요 택시타고 병원가는동안 울었어요 내가 뭐하고 있나싶어서
가니깐 저 앉혀두고 별의별 얘기를 다하드라구요
남친이 얼마전에 형이랑 투룸으로 이사갔거든요 난 다른거 안보고 살림만 잘하면되니깐
수시로 가서 청소하고 설거지꺼리 있으 면하고 빨래 나와있으면 세탁기도 돌리고
남친방만 치우지말고 시숙방도 더러우면 치우고 나오고........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는데...저는 노나요? 결혼해도 일 그만둘 생각도 없는데 수시로 들러서....휴
한창 얘기하다가 남친한테 전화하드라구요 OO이 왔는데 니가 보냈냐고
와서는 자기 불쌍해서 그런지 앞에 앉아서 울고있다고...... 참 가식적으로 보였어요 제눈엔
남친한테 비밀로 하라고...자기랑 통화한 내역 지우고 올라오라해놓고.....
그러고 남친 오니깐 진짜 감동해서 좋아죽을라고 하는거예요 같이 오재놓고 왜 왓냐고..
남친 잠깐 나가니깐 저한테 거보라면서 사랑받는 방법은 다 있다고 이게 사랑받는 법이라고
니가 못한거니깐 이렇게 알면 됬다고.......싸우지말라고.....
그렇게 내려와서 남친 차에서 펑펑 울었어요 억울하고 분해서
나도 엄마있는데 자기 아들만 소중한가 저한테 그렇게 대하는게 너무 화났거든요
그게 한달전 일인데 그러고 넘어갔으면 끝일 일인데 어제 남친 엄마가 남친한테 그걸 다얘기했대요
그래서 저보고 참 가식적이고 독한년이라고 꼴보고싫대요 남친이라는 사람이....
잘해달라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잘하라니깐 지금 그런 헛소리 듣고싶지않다네요
저 너무 싫다고 아들한테 선보라 그랬고 저한테도 남친이 잘생각해보라네요
그렇게 가르쳐줬는데도 이번에도 전화한통 없다고 그랬나봐요....
이사람이 거름망이 없어요 엄마한테 얘기들으면 저한테 고대로 전달하거든요
저더러 엄마가 오라는게 그렇게 억울했냐고 그래서 그렇게 쳐울었냐고 진짜 싫다고
그게 아니라 다른 얘기도 오갔으니깐 그런게 아니겠냐고 왜 내얘긴 안듣냐는데
듣기싫대요....니 입에서 나오는건 변명이라는거 뻔히 아니깐 확실하니깐 듣기싫대요
그만해야되는게 옳겠죠?
어제 바보같이 엄마앞에서 울어버렸어요 내가 그렇게 못났냐고......
딸내미 신경쓰이는가 계속 전화오는데 미안해죽겠네요 주책없이
얘기가 길어져버렸네요
친구한테도 얘기해보고 혼자서도 끓어봤는데 이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