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 것 같은 느낌 이랄까??
다들 안녕히 잘 지내셨나요 동네누나입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잘다니던 직장도 바뀌게 되었고~<잘 다닌건 아니고....뭐 다니긴다녔죠...잘은 아니고...?ㅋㅋ>
뭐 이제는 저도 솔로가 된건가요??<된지 오래지만...>
원래가 톡녀 였는데 한동안 톡도 보지 않고 있다가
직장을 옮기면서 아침 저녁 지하철에서 톡을 꼭 보고 있어요.
무서운 막 그런 응 음..?그런 얘기 정말 좋아라하고 찾아서
읽을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런 글쓴님들이 다들 어디로 가신건지...ㅜㅜ으앙
알고있던 얘기 몇 개 풀어보려고 이시간에 부지런히 쓰고갑니당.
옮겨왔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집적 열씸히 써서 찾아뵐까 합니다.
그러니 혹시나 아는 얘기라면 살콤히 뒤로가기 눌러주시구요.힝힝
일에 찌들어 있지만 모두 조금이나마 즐기시라고 쓰고 가니
많이 쓰담쓰담 해주셔야 해요.....악플은 미워잉.
--------------------------------------------------------------------
#.거울
거울에 관한 무서운 에피소드는 참 많다고 생각해요.
항상 가까이에 있기도 하고 나 자신을 비춰주는 사물이라 그런지
신비한 얘기들도 많이 있지요??
오늘은 거울에 관련된 얘기를 해드릴께요.
스탓흐.
그냥 가장해서 말하자면 L양 이라고 할까?
수험에 찌들은건지 부쩍 살이 많이 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L양.
매일들고 다니는 손거울과 매번 발꿈치를 들어가며 봐야하는
화장실의 거울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잡동사니를 파는 사람을 만나게되.
전신거울까진 아니지만 나름 큼지막한 거울이고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고풍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거울에
L,양은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지.
따로 거울에 대해 설명같은 건 없었지만 무언가에 홀린 듯
L양은 그렇게 거울을 사게 되었어.
이상하게도 택배를 받기까지는 일주일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지.
배송이 너무 느려서 따지고 싶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거울을 보았던 블로그도 판매했던 사람이 누구인지도
기억나질 않고 흔적도 없는거야. 그냥 물건만 잘 왔으면 됐지 라는 생각에
들뜬마음으로 택배 박스를 뜯어내기 시작했어.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뭔가 손을 많이 탄듯한 느낌이랄까?
색감도 더 붉은 색이 도는게 군데군데 누렇기도하고
뭔가 속은듯한 기분이다...라는 마음이 들긴했지만
나름 원했던 사이즈에 이정도면 무리없겠다 싶어서 냉큼 방에가서
벽에 걸어두었지. 못을 박으면 혼날까 옷걸이 대용으로 쓰는
벽걸이용을 사다가 붙여놨고 거기에 거울을 걸었어.
떨어지진않을까 몇 번이고 거울을 당겨봤지만 튼튼하게 잘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며 이제 살 빼야지!!내모습 사진으로도 담아가며 열씸히 해야지!!
라며 다짐을 했어.
어느덧 수험이 끝나고 이제 전력적으로 운동에 매진하며 자신을 꾸미기 시작해.
그러나 하는 만큼 원하는 만큼 살이 빠지질 않는거야.
실망은 더해가고 슬슬 L양 자신도 지쳐가기 시작했어.
하루는 거울 앞에 앉아 거울의 자신모습을 쓰다듬으며
‘살이 왜 이렇게 안빠지는걸까 너는아니?뭐가 문제야?’
라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해. 계속 얼굴을 쓰다듬고 몸을 쓰다듬고
그렇게 거울속의 모습을 애처롭게 쳐다보기 시작했지.
얼마나 지났을까 밝은 시간이였던 것 같은데 날은 벌써 어둑어둑해 지기 시작해.
‘살만 빠지게 해준다면...이 살만 빠져준다면 뭐라도 해줄텐데...뭐라도 할텐데...’
라고 읊조렸을까 엄마가 밥먹으라고 부르시는 소리에 신경질이 팍 나버린거야.
안먹어!!!!!!!!!!!!!!!!엄마는 나 살빼는거 알면서!!!!!!!!!!!!!!!!!!
쾅!!!!!!!!!!!!!!!!!!!!!!!
아무래도 식단을 줄이고 그러다 보니 신경이 날카로워질데로 날카로워 진거야.
그렇게 한시간.하루 일주일이 지나기 시작해.
이상한건 일주일 쯤 지난 시간부터인거야.
이상하게 살이 슬슬 빠지기 시작해. 그것도 무서운 속도로.
L양은 ‘그래 이제야 내가 고생한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더욱 더 운동을하고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지.
그런데 뭔가 이상해......
운동하는데 모든 시간을 매진하느라 방을 잘 정리못해서 그런건지
가끔가다 유달리 방이 더 지저분해 보이는거야.
정리해야지라고 마음먹은 후 인데도 방은 여전히 지저분 한 것 같아.
왜 그런느낌 있지않아? 이물건이 있을 자리가 여기였나????
안쓰던 물건이 왜 나와있지??? 이런 기분.
그리고 찾으려던 물건은 막상 찾으면 없어. 어디있는지 도저히 찾기가 어려워.
그냥 정신이 없는 탓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살이 빠져가니 거울을 더 자주 보게되.
하루는 그런 기분을 만끽하며 거울을 쳐다보게 되었어.
급하게 살을빼서 그런가 피부도 조금 푸석해보이고 못보던 반점들이
벌겋게 군데군데 있는거야.
‘이게뭐지?? 너무 급하게 살이 빠진건가?? 뭐라도 신경써서 피부관리도 해야겠네’
라고 생각하며 보고있는데 머리카락도 예전보단 숱이 많이 없어진 기분이야.
유달리 퀭해보이고 그래도 살이 빠진 모습에 대학교에 가서
멋지게 꾸미고 다닐 모습에 흡족해 하지.
그때일까?
휘이이잉..............
귓가를 뭔가 스쳐 지나간 기분이 드는거야.
잘못느낀건가??하고 있는 찰나
휘이이이익---
역시 뭔가 바람이 부는 듯한 귓가에 느껴지는 미세한 바람.
창문이 열려있나? 하고 봤지만 겨울이라 창문은 굳게 닫혀 있어.
뭐지???라고 생각하는데
휘이익휘이이이이이익~~~
이번엔 미세한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는 느낌인거야.
너무나 깜짝놀란 L양은 급하게 거실로 뛰쳐 나갔어.
살을 갑자기 빼니 현기증이 나서 몸이 휘청거리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그날은 거실에서 잠이 들었어.
살이 빠지는 건 기분 좋은 일이야. 그런데 이게 도를 지나쳐서 너무 빠지기 시작하는거야.
영양실조에 걸린사람마냥 앙상해지고 눈밑은 푹꺼지고
거의 생기없는 환자처럼 그런모습으로 변해가.
엄마는 살을 그만빼라고 잔소리를 하고 L양도 슬슬 걱정을 하기 시작해.
원하던 모습을 지나쳐 이건 살이 찐모습보다 못하니깐 말이지.
그날도 무심코 방 거울앞에 앉아 왜 이렇게까지 된걸까 하고
거울의 자신모습을 쓰다듬기 시작해.
피부의 반점이 여기저기 더 늘어난 것 같은 모습. 아니 이젠 거의 온몸이
붉은 피부톤이 된듯한 그런모습인거야.
머릿숱은 이제 반도 없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데
그때일까?
휘이이익------------
또 그때 느꼇던 이상한 미세한 바람이 불어.
그런데 방안에 누가 있지도 않을뿐더러 창문 방문 모두 닫혀있는 밀폐된 공간이야.
이상하다 뭐지. 너무 살을빼서 환각이라도 느끼는 건가??현기증인가
그런데 더 이상한건 그 미세한 바람을 느낄 때마다 거울속의 내모습을 보자면
머리카락이 좌우로 흔들리는게 아닌 상하로 흔들려.
무슨말인지 알겠어?? 머리카락이 들어올렸다 내려놓는 것처럼 그렇게 촤르르
그렇게 흔들리는거야.
이게 천천히 좌우를 시작하더니 이제 거침없이 마구 흐트러지고 흔들려.
그렇게 광란으로 머리카락이 흔들리니 L양은 미치기 시작해.
당연히 그렇지 않겠어?? 아무도 없는 방에 바람조차 없는데 머리칼이 마구 헝클어지니
거울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방문이 살짝 열림을 느껴
나가야지 도망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찰나
쾅!!!!!!!!!!!!!!!!!!!!!!!!!!!!!
미세하게 열렸는데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문이 닫혀.
그 충격으로 거울이 바닥으로 떨어져 금이 가고 산산 조각이 났어.
붉어진 눈시울로 덜덜 떨며 거울을 바라보는데
조각조각난 거울의 파편마다
천장에 매달려 L,양의 머리칼을
잡으려 손을 허공에 마구 휘젓는 여자들이 보여.
그 여자들은 하나같이 뭔가 입을 오물거려 미친 듯이 빠르게.
오물오물오물오물히죽오물오물오물오물오물히죽히죽오물오물오물오물오물
그 입가에 걸려 있는 미소사이로 고깃덩이 같은 살점이 보이네.
주저 앉은 L양을 보며 그 여자들의 미소는 점점 커지며
휘젓는 팔또한 더욱 빨라졌어.
다이어트를 하고 있나? 거울을보며 살빠진 모습에 흡족해하고있어?
그렇다면 거울을 통해 누군가 나를 보진 않는지
혹시나 머리칼이 흔들리지 않는지 가만히 바라보는건 어때??
-----------------------------------------------------
아 오랜만에 써보는 글이네요. 우오아 시간이 너무 늦은거 아닌가..ㅜㅜ
조금 신선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재밋게 보셨나요??
어떻게 보면 자작글일 수도 있는데...잘쓴건가....뿌잉
저도 요즘 살빼야지....라고 생각하며 써본 글입니다.
저도 혼자 사는여자......괜히 내가 무서워 지는 기분이양 ㅜㅜ힝힝
내일만 나가면 토 일요일 쉰다!!!!!!!!!!!!!!!!!!!!!!!!!!!!!!!!!!!!!!!!!!!!!!!!!!!!!!!!!!!!!!!!!!!!!!!!!!!!!!!
이번주는 뭘하지....라고 생각하며 이만 줄여야징.
주말에는 다들 뭘하실 생각이세용????
오랜만에 온 동네누나는 이렇게 갈께용.
뉴버전 2탄 원하시면 댓글 꼬오오오옥 써주시는거 알죵??
반응 좋으면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시 찾아올께용~~~~~~~~~굿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