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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사면발이의 추억.txt

호호 |2012.03.09 10:02
조회 668,519 |추천 772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제 군생활에 있었던... 엄청난 X일병의 사면발이 사건이 생각나서 ㅋㅋㅋ

(이하 음슴)

나 병장 분대장일때 어리버리한 일병한놈이 있었음...
그놈이 늦은 일병휴가를 다녀온 후 자꾸 사타구니를 긁기 시작함...
난 당연히 부소대장에게 보고하고... 군대에서는 흔한.. 단순 습진일것이라고 판단...
근데 갑자기 행보관이 소대에 들어오더니...
휴가때 어디다녀왔냐고 마구 갈굼
일병삐리리시키가 용주골에 다녀왔다고 실토...
행보관이 그시키는 습진이 아니라 사면발이라고 격리수용시키라고 나에게 명령...

여기서 잠깐... 사면발이란...
일종의 피부병 쉽게 생각해서 머리에 생기는 이.. 같은 벌래라고 생각하면 쉬우며...
보통 사타구니의 음모의 모공에서 성장 매우 가렵다고 함...
보통 지저분한 성관계를 통해 전염이 되므로... 성병으로 간주하기도함..
치료방법은... 우선 온몸의 털을 다... 밀고 소독...을 반복...으로.. 알고 있음 ㅋㅋ
(온몸의 털이란 눈썹 겨털 음모 머리카락 다리털 등등등...)


아무튼... 그순간 우리소대는 공포의 물결이 밀려옴...
우리 소대에는 사면발이라는 벌래를 온몸에 품고있는 전염병 덩어리가 살고 있는것임..
대대 의무대에 입실시키려고 했으나... 의무대에 자리가 없어서 소대에 대기시킴...

그러다보니
사면발이는 같은 이불을 덮고자거나 수건등을 통해서 신체접촉을 통해서 전염이 가능함으로
전 중대원 우리 소대원은 그녀석을 벌래 취급함...

분대장이었던 난 결국 나의 잠자리를 내주고 그녀석은 모든일에 열외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지만 열외되고 있다는 사실에 갈굼은 더욱 심해짐..

그러던 중 토요일 행보관은
대대의 야전솥을 빌려와서
우리소대의 모든 피복을 삶으라고 명령...
의무대엔 자리도 없고 외래진료도 못보내주니...
일단 전염되지 말라고 모든 옷 이불 침낭 군장까지 모든것을 삶아버림..

모든 피복을 삶고 일광소독을 시키는데...
갑자기 행보관이 나타나 사면발이 벌래시키에게

너도 같이 일광소독해!!! 라고 명령...
그 사면발이일병는 목욕제계한 후...

판초우의 누워 위에 다리를 쫙 벌린체 그 곳을 일광소독함...
모든 중대원들은 그 광경을 지켜보고
긴 막대기를 가지고와 사면발이일병의 물건을 괴롭힘...

결국... 대대의무대에 입실...
의무대의 의무병은 계속 씨발거리며 면도기와 가위로 사면발이일병의 온몸의 털을 제거함...

남자가 남자의 음모를 깎아주는 장면은 정말... 토나오는 광경이었음...

죄없는 의무병은 매일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그 시키의 그곳을 소독하는
끔찍한 일을 반복함...

몇일후 포천일동으로 외진을 다녀옴...

그리고 바로 퇴원함...

소대에 들어온 빡빡머리에 눈썹하나 없던 사면발이일병은 나에게 안겨 엉엉울면서

자기의 병명을 이야기함...

병명은 그냥 단순습진 이었음... ..
추천수772
반대수28
베플ㅡㅡ|2012.03.09 15:33
옛날글인가..? 사면발이 옮아도 털은 안밀어도 됨. 그냥 사면발이용 샴푸 쓰면 삼사일이면 없어질텐데.. 아무리 군병원이라지만 그정도는 알고 있었을텐데..;; ㅋㅋㅋㅋㅋ 우리 오빠 생각나네..; 자기 입으로는 회사 샤워실에 있는 욕탕에서 반신욕하다가 옮아왔다고는 하는데 가족들이 아무도 믿지 않고 다 구박했음.ㅋ 어디 갔다 온거냐고ㅋㅋ 온가족이 나흘인가.. 그정도 사면발이용 샴푸 썼었음.. 음모에다가 바르고 물묻혀서 거품낸다음에 3~4분 방치 ㅋㅋㅋㅋㅋ 그리고 미친듯이 욕실청소하고 이불 있는 거 모조리 벗겨서 세탁하고 대청소하고;; 엄마는 오빠방을 불지르고 싶댔음.. 일주일동안 그 난리부르스를 떤 거 생각하니까 지금도 소름돋네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울 오빠 완전 벌레취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오빠랑 말도 잘 안썪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룰루랄라|2012.03.09 14:05
헐 완전 개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냐옹|2012.03.09 12:05
아 골때린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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