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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는게 죄인가요? 리브로에서 책 좀 샀다고 타박주는 남편...

은송송 |2012.03.09 11:54
조회 24,130 |추천 4

제가 진짜...

살다 살다 이런걸로 싸우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고

이런걸로 판에 올릴줄은 더더욱 몰랐네요...

 

제가 책을 좀 좋아해요

대학생 청춘일때부터 만났던 남편인데

그때 제가 워낙 책을 좋아해서 동아리까지 문학동아리를 들었었거든요~

 

남편도 사랑고백할때나 프로포즈할때 다 책주면서 했어요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내 취미 이해해주는 척을 하더니

막상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책 읽는걸 너무 싫어하네요...

 

제가 리브로에서 책을 한달에 50권씩 사거든요

물론 많이 산다는거 알아요...

그래도 술 퍼마시고 밖에 나가서 놀러다니는것 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루에 3~4시간 책 읽어요 그게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물론 저도 퇴근 시간 이후에 읽으니 집에 있는 시간 동안 책만 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그냥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삼시 세끼 한 번이라도 안 차려 줘보길 했나....

남들처럼 미소년들 나오는 드라마에 푹 빠져서 남편을 꼴뚜기 보듯이 보길 하나...

 

처음에는 그냥 책 읽고 있을때 옆에서 언제 다 보냐고 칭얼 거리는게 다였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져요...

책만 보고 있으면 옆에 와서 난리 난리를 치고 괜히 시비걸고 싸우고

어제는 저 책 볼 동안 제 리브로 아이디로 들어가서 주문해놓은 책들 다 취소한거 있죠....

 

진짜 화가나서 싸웠어요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도 안 잡혀요....

 

추천수4
반대수44
베플웃겨|2012.03.09 21:01
과유불급. 책많이 읽는다면서 어쩜 이리 단순한 생각조차 못하는걸까.
베플|2012.03.09 13:47
얼마나 샀다고 뭐라하나.. 싶었는데 님이 너무 심한데요. 1달에 50권.. 1년이면 600권... 권당 만원씩만 잡아도 한달에 책값만 50만원... 그리고 1달동안 50권을 다 읽지 못할거 아니예요? 다 읽지도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책이 눈에 띄면 그거 사서, 그거 먼저 볼테고.... 분명 같은 책도 있을 거고...(이건 경험담 ㅠ) 반대로, 님 남편이 취미활동을 위해 매달 50만원씩 지출하면서, 퇴근후 잠깐 같이 하는 저녁엔(아침 출근전엔 출근준비한다고 정신없겠죠?) 전혀 놀아주지도 않고 자신의 취미생활에 빠져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하면, 화 안나겠어요??
베플ㅇㅇ|2012.03.09 22:57
처음엔 책값이 많이 들어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퇴근하고 3~4시간 독서하면(본인도 집에 있을 땐 책만 읽으시는 것 같다니) 남편과 대화하면서 가정의 유대감과 안락함을 느낄 시간은 언제인가요? 나는 얘기하고 같이 있고 싶은데 부인은 책에 빠져 옆에 있는 거 같지도 않은 경우 퇴근하고 게임만 3~4시간 하면서 배우자말 귓등으로도 안듣는 사람이랑 뭐가 다르죠? 게임과 독서의 고상함 차이 정도 일 뿐 아닌가요? 남편은 책을 사서 화를 내는게 아니라 그 책 때문에 남편은 항상 집에서도 혼자라는게 싫은 것 같은데 밥 챙겨주는 건 하숙집에서도 그렇게 해줍니다. 연애할때도 책을 좋아하는 취미를 이해해 줬다고 하더라도 해도 데이트 중에 책만 읽지는 않으셨겠죠?? 대화도 안하고 만나면 책읽고 헤어지셨나요? 솔직히 책 많이 읽는 사람의 생각이 왜 이정도일까하는 의문도 듭니다. 아니면 나 몇권 읽고 몇권 소장하고자하는 과시욕으로 독서를 하는지 아니면 자작이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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