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살다 살다 이런걸로 싸우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고
이런걸로 판에 올릴줄은 더더욱 몰랐네요...
제가 책을 좀 좋아해요
대학생 청춘일때부터 만났던 남편인데
그때 제가 워낙 책을 좋아해서 동아리까지 문학동아리를 들었었거든요~
남편도 사랑고백할때나 프로포즈할때 다 책주면서 했어요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내 취미 이해해주는 척을 하더니
막상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책 읽는걸 너무 싫어하네요...
제가 리브로에서 책을 한달에 50권씩 사거든요
물론 많이 산다는거 알아요...
그래도 술 퍼마시고 밖에 나가서 놀러다니는것 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루에 3~4시간 책 읽어요 그게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물론 저도 퇴근 시간 이후에 읽으니 집에 있는 시간 동안 책만 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그냥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삼시 세끼 한 번이라도 안 차려 줘보길 했나....
남들처럼 미소년들 나오는 드라마에 푹 빠져서 남편을 꼴뚜기 보듯이 보길 하나...
처음에는 그냥 책 읽고 있을때 옆에서 언제 다 보냐고 칭얼 거리는게 다였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져요...
책만 보고 있으면 옆에 와서 난리 난리를 치고 괜히 시비걸고 싸우고
어제는 저 책 볼 동안 제 리브로 아이디로 들어가서 주문해놓은 책들 다 취소한거 있죠....
진짜 화가나서 싸웠어요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도 안 잡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