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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무단침입.. 경찰도 불렀네요.. 정말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휴우... |2012.03.11 00:03
조회 5,96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대생이며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증금 300만원에 관리비를 포함한 월세 37만원을 내고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고층건물이라 2층부터 원룸이 있고 맨 윗층은 집주인할아버지 가족이 삽니다.

6월에 들어와 얼마전까지 집주인할아버지를 오며가며 마주친거 외에 볼일도 없고 트러블도 없었습니다.

근데 이번 LH대학생 주택에 선정되어 집을 구하던중 가까스로 계약이되어

지금 이집을 내놔야 하기에 만기전 이사를 간다 통보하고 그 후로 너무 트러블이 많이 생깁니다.

 

아래부터 나온 대화체는 제 기억나는데로 쓴거라 중간중간 빼먹은 것도 있고 많이 다를수도 있구요..

또 안그런다고 했는데도 아무래도 제 위주에서 쓴 글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해해주세요

 

아, 그리고 제가 말하는게 너무 예의없다 보실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그런거아니구요..

소심한 성격이긴 하나 어디가서 한성격한다는 소리도 듣는 다혈질이라ㅜㅜ.. 욱해서 그런것도 있어요

지금까지 어릴때부터 수십군데 아르바이트 하면서도 사장님 사모님이 항상 그만두게 될때

더해줫으면 좋겠다 너무 착하고 좋다 예의바르다 하셨어요..ㅜㅜ 그렇게 나쁜애 아니예요..

 

처음 말씀드릴때

 

나 : "이런저런 사정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계약이 끝나지 않았으니 대신 살 사람을 구하고 나가겠습니다.

       저도 부동산에 내놓고 알아볼건데 보증금 조정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주인 : "당연히 그건 되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랑 나랑 협의를 하면되요"

 

나 : "그럼 남은 기간만 살거나 다시 계약을 하거나 둘다 가능한가요? 보증금은 어떻게 조절이 되나요?"

 

주인 : "그건 들어올 사람이랑 나랑 알아서 협의를 하면되요"

 

이후에도 얼마까지 가능하냐 여쭤봤지만 협의라고만 하시고 말을 안하십니다.

그래서 직거래로 사람을 알아봐도 보증금 조절에 대해 모르니 주인 할아버지 연락처 알려드렸습니다.

할아버지가 뭐 간단하게 얼마기준으로 백만원당 월세 10만원! 이렇게 라던가, 3천만원까지만!

이렇게 말씀해주셨으면 쉬웠을텐데 더 여쭤봐도 그건 협의라고만 하시기에 그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이후 부터입니다.

저는 낮에는 학교에 있고 이사를 간 후에 아르바이트를 구해야 해서 잠시 쉬고있어 집에서 지냅니다.

어느날... 제가 집에있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립니다.

 

나 : "누구세요?"

 

주인 : "관리사무소입니다"

 

문을 열어드리니 집주인 할아버지가 다짜고짜온 사람들이라며 문을 벌컥열고

 

주인 :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들어가서 이것저것 다~ 보세요"

 

공인중개사 분도 없고 전화 한통도 하지 않으시고 그냥 오자마자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셔도

집이 빨리 나가야 하니 아무말 안하고 오시는분들에게 친절히 보여드렸습니다.

이건 옵션이냐, 관리비는 얼마냐, 보증금은 얼마까지 되냐 부터 시작해서

주방에 있는 가전제품을 툭툭 건드리며 이건 뭐냐, 냉장고를 갑자기 휙~열어보고 쾅 닫고..

이런거 전부 다 웃으면서 보고 하나하나 열심히 설명해드리고 했습니다.

한두명씩 많아지다보니 밤 8시가 다되가는 시간에도 불쑥 오셔서 문을 쾅쾅 두드리시고..

그런것도 다 참았습니다. 오밤중도 아니고 보러오시는 분이 그때 오신거니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제가 지금 보건계열 재학중이라 이번학기부터 실습을 나가게 되어

학기초부터 시험 시험, 레포트, 발표등에 너무나 바빠

몇일 밤을 새 공부를 하고 하느라 정말 너무나 힘든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녁 7시쯤 집을 보러온 분에게 설명 다 해드리고 침대에 누워있다가 깜빡 잠이들었습니다.

 

잠결에 무슨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서 눈을 떳는데 현관문이 빼꼼 열려있는 겁니다.

다시 눈을 감았다 뜨니 문이 닫혀있길래 잠결에 잘못본줄 알고 안심하고 다시 눈을 감았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가 나서 너무 깜짝놀래서 일어나니 주인할아버지가 와 계셨습니다.

 

저는 문을 항상 잠그고있기에 아마 마스터키로 문을 여신 것 같은데

제가 자다가 급하게 침대에서 일어난걸 뻔히 보셨으면서도 문을 훤히 열고

집을 보러오신 분들에게 들어가서 보시라고 하는겁니다.

정신도 없고 너무 깜짝놀라서 현관에서는 잘 안보이는 화장실쪽에 서서 시계를 봤더니 밤 9시....

집 보러 오신분들이 아가씨도 있는데 뭘 들어가냐며 저것도 옵션이냐 하고 몇번 물어보신뒤 가셨습니다.

문이 닫히길래 잠그려고 갔더니 집주인아저씨가 문을 또 벌컥 여시고는

 

주인 : "집을 보러온 사람들은 아무때나 와서 그래~ 근데 이사는 언제갈거예요?"

 

나 :  "저번에 말씀 드린것처럼 이번주에 갈 예정이예요"

 

주인 : "그러니까 이사는 언제 갈거냐구요"

 

나 : "이번주 주말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인 : "이사를 언제가냐니까"

 

나 : "주말이 토, 일 이렇게 이틀이잖아요~ 사람이 안구해져서 확실한것도 아니고

        사람이 구해지면 상의하고 조정 할거예요"

 

이얘기를 들으시더니 토요일에 간답니다~ 하고 어디로 소리를 치시더니 문을 닫고 사라지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피곤해서 문을 잠그고 자려고 누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 할아버지 전화가 오는겁니다.

 

주인 : 다짜고짜 짜증을 내시면서 "이사를 간다고 하고 집을 내놨으면 그러면 안되지!

          집에 있으면서 일부러 문도 안열고 그러면 되?"

 

나 : "제가 일부러 안연게 아니구요 잠깐 잠들어서 오신줄 몰랐어요"

 

주인 : "그런식으로 할꺼면 나도 이렇게 방 안보여줘! 일부러 없는척하고 하면 안되지!"

 

얘기도 안들으시고 화만 내시니 아까 깜짝놀란것도 화나고 부재중통화도 한통도 없어서

 

나 : "밤 9시가 다되가는데 피곤하면 잠을 잘수도 있잖아요. 제가 일부러 안열어 드린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자고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셔서 방도 다 보여주셨잖아요"

 

주인 : "나도 먹고살만한데 이렇게 집보러오는 젊은사람들한테 이렇게 하기 싫다!

           나가기 싫으면 계약이 6월까지니 그때 돈줄껀데 그때 돈 받아도 괜찮아?"

 

나 : "제가 뭘 어떻게 나가기 싫은것 처럼 했어요! 아까 7시쯤 오신분도 그냥 데려다만 놓고 가버리셔서

       제가 다 설명드리고 관리비도 안내해드리고 화장실 물도 틀어보고 그러고 가셨어요.

       저도 최대한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드리고 부동산에도 알아보는 중이구요"

 

주인 : "나가고 싶으면 알아서 사람구해서 나가고 나도 일부러 안열고 이렇게 하면 보여주기 싫어!"

 

나 : "제가 개학하고 학교다니느라 너무바빠요 몇일전부터 계속 시험있어서 밤새 한숨도 못자고 공부하고

       너무 피곤해서 제가 제집에서 밤 9시에 깜빡 잠들었는데 그게 정말 잘못된 건가보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시험때문에 밤새 잠을 못자서 깜빡 잠들어서 정말 너무 죄송하네요"

 

주인 : "아무튼! 나도 어린사람들한테 방보러 와서 이렇게 하는것도 싫고 알아서해!"

 

하시고 그냥 막무가내로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근데 그다음부터 제가 정말 돈내고 제집에서 사는게 아니라 남집에 얹혀 사는 것 같습니다.

샤워를 하다가도 또 누가 와있나? 생각때문에 샤워기 끄고 밖에 소리도 한번 들어보고

방학에는 불면증때문에 약도 먹고 하다가 괜찮아 진줄 알았는데 잠도 제대로 못잡니다.

새벽에도 네다섯번씩 계속 잠이깨고 또 누가 와있는거 같아서 집안에 불켜보고 다시자고..

원래는 혼자사니까 샤워한후에 속옷만입고 나와서 방에서 옷입고 했는데 그것도 너무 불안해서 못하고..

 

지금 사는집에 같은과 같은학번 친구도 바로 윗층에 살고있는데

집주인 할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그냥 본인 필요한일이 있는데 집에 사람이 없는 것 같으면

마스터키로 막무가내로 집에 들어오는것 같다고 합니다.

그 친구도 여름에 속옷도 제대로 안입고 편안하게 나시로된 원피스입고 자고 있었는데

소리가 나서 보니까 무슨 물건 가져다 놓으려고 하셨는지 문열고 들어와 있었다고 하고

문 바로옆이 싱크대인데 설거지 하고있는 도중에도 갑자기 문을 따고 들어왔다고 하고..;;

한동안 여름에 그거때문에 신경쓰이다가 안그러시는 것 같길래 잊고 지냈는데 그생각까지 나면서

정말 집에서 뭐하나 편히 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오늘입니다. 저녁에 갑자기 주인할아버지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주인 : "고양이 키우니까 집이 안나가는거야! 아니 고양이가 있으니까 사람이 방도 못보고 놀래서 나가지"

 

나 : "그런적 없어요~ 저는 그런 기억 없는데.. 혹시 저 없을때 집에 들어오셨어요?"

 

주인 : "그래 낮에 집에 없길래 집 보여줄려고 했더니 고양이 때문에 소리지르면서 뛰어나가더라"

 

나 : "저 없을때 들어오시니까 그렇죠! 저 있을때는 다들 물도 틀어보시고 다 둘러보시고 가셨어요.

       저 없을때 그렇게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제가 없으면 전화라도 한통 해주시던가 하셔야죠"

 

주인 : "고양이 키우는 줄 알았으면 계약도 안했지! 고양이가 있으니까 냄새나서 사람들도 안좋아하고

           고양이 때문에 놀라서 소리지르면서 뛰어나가니까 집도 못보여주고! 딴방은 다 잘나가는데"

 

나 : "들어올때 부동산에도 고양이 키운다고 말 했구요 계약서에도 애완동물이 안된다고 안써있잖아요"

 

주인 : "당연히 안키워야 되는거 아니야? 난 사람이랑 계약 한거지 동물은 아니지"

 

나 : "애완동물을 키우면 안되는곳은 보통 계약서에 애완동물 안된다고 써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6월부터 지금까지 살았는데 인터넷달때도 그렇고 지금까지 몇번이나 오셨으면서

       그런말씀 단 한마디도 꺼낸적 없으시다가 이제와서 왜그러세요? 괜히 트집잡고 싶으세요?

       그리고 윗층에도 개키우는집 있는거 매일 짖어대고 해서 다 아는데 왜그러세요?"

 

주인 : "고양이를 키우니까 사람들이 무서워서 소리지르고 나가고 방도 못보여 주잖아!"

 

나 : "그사람만 놀랬어요? 얘네도 무섭고 얼마나 놀랬겠어요!

       아저씨가 저한테 아무말도 안하시고 그냥 아저씨 마음데로 들어오시면 원래 안되는거 모르세요?"

 

주인 : "집을 보여줘야 방이 나가지! 이사 갈꺼 아니야? 관리실에서는 비상키 다 가지고있어"

 

나 : "비상키는 비상상황에 쓰는거잖아요. 저희집에 불난거 아니죠? 도둑든거 아니죠?

       그럼 비상상황 아니잖아요! 근데 지금 비상키로 저희집을 아저씨 마음데로 그냥 들어오신 거잖아요 "

 

주인 : "내가 내집에 들어간다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건데?"

 

나 : "아저씨 저 어려도 알건 다 알아요 저희 작은엄마도 지금 다른지역에서 부동산 하고 계시는데

       아저씨는 집 주인일뿐이지 계약한 동안은 여기는 제집이예요.

       그러니까 아저씨가 마음데로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무단으로 남집에 들어오는거랑 똑같아요"

 

주인 : "아무튼 고양이 키워서 냄새나고 방이 안나가! 집 구하고 싶으면 혼자 알아서 구해놓고 나가든지

           마음데로 하고 나는 더이상 싫어! 집도 못보여주고 사람이 놀래서 뛰어나가고 말야"

 

나 : "고양이 때문이 아니고 아저씨가 저희집에 마음데로 들어온거 때문에 이렇게 된거잖아요

       따지고보면 그사람은 남에 집에 멋대로 들어왔다가 놀란거니까 할말도 없지만

       얘네들은 자기집에 있다가 모르는 사람이 들어왔는데 얼마나 놀랬겠어요?"

 

주인 : "냄새나는 고양이 있는줄 알았으면 난 처음부터 계약도 안했어"

 

나 : "얘네들이 무슨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벽지 단 1cm도 자국난거 없고

       가구에 단 1cm도 스크래치 생긴 거 없는데 왜 괜히 얘네들로 트집잡으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말 없으셨다가 오늘 갑자기 이러시는것도 일부러 그러시는 거잖아요"

 

주인 : "사람들이 방보고 놀래서 나가고 말이야! 고양이 키우고 그러면 당연히 안되지!"

 

나 : "고양이 얘기는 아저씨가 저희집 문 마음데로 열고 저 없을때 들어와서 그런거잖아요.

       그건 아저씨가 잘못하신거니까 이러시면 안되죠. 아무리 연세 많으셔도 그건 저한테 사과하세요"

 

주인 : "내가 나이도 어린 어쩌구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알아들을 수 없는말

 

나 : "아저씨는 그냥 집 주인이고 계약기간 동안은 제집인데 아저씨가 잘못하신거니까 사과 하시라구요"

 

주인 : "내돈내고 통화하기 싫다! 내가 지금 그리로 가지"

 

이러고 전화를 다짜고짜 끊으셨습니다.

진짜 같은말만 반복하시고 주인이 없을때 최소한 연락도 안하고 마음데로 문열고 들어온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고.. 이걸 임대해준게 아니라 그냥 자기집이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중간에 몇번이나 들어오셨냐고 하니 말로는 이번한번이라고 하는데 저야 알수가 없네요.

일단 제가 집을 계약전에 빼야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건 맞지만,

집에 없을때 집 보러 온 사람이 있으면 전화한통이라도 해서 집 보여주겠다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안되면 문자라도 한통 남겨주시던가 연세가 많으셔서 그게 힘드시면

하다못해 전화를 한 표시라도 하셨어야죠. 부재중전화 단 한통도 없고 평소에도 없으시고..

 

그리고 냄새난다 하시는데.. 제가 천식이랑 알레르기성 비염에 알레르기도 워낙 많아서

집 이불빨래나 청소를 하루만 제대로 안해도 숨도 잘 못쉬고 살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전 같이있는게 좋아서 하루에도 네다섯번씩 청소하고 한겨울에도 수시로 환기시키고

물론 동물이 있는것과 없는건 다를 수 있겠지만 사람만 살아도 더러운집은 저희보다 더 더러워요

저희집은 정말 동물키우는 사람치고 정말 엄청 깨끗한편입니다.. 제가 살아야 하니까 그렇게 되네요..

또, 다른집에서 애완동물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부동산끼고 계약하면서 미리 말 다했고

다른층에는 개키우는 집도 있습니다...

저희애들 중성화 다 되있어서 발정나서 시끄럽게 하는것도 없고 워낙 아가들이 소심하고 얌전해서

그전에 살던집에서도 단한번도 터치없었고 심지어 오래된건물인데 바로옆집 사는 사람들도

저 이사갈때 고양이 키우는거 보고 언제부터 키웠냐고 있는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렇게 말하시고 결국 저희집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오자마자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며 현관문을 손으로 치는지 발로차는제 계속해서 쿵쿵쿵쿵 하고

초인종 벨도 어찌나 많이 누르는지 삐요~ 가 아니라 삐삐삐삐삐삐삐삐삐요~ 이렇게 되고

그러시면서 나오라고 막 소리를 지르시는겁니다.

 

나 : "왜 그러세요"

 

주인 : "당장 나와! 내가 지금 나이가 어쩌고저쩌고어쩌고 " 못알아 듣는말

 

나 : "아저씨랑 할얘기 없으니까 그만하고 가세요"

 

주인 : "난 할말 있으니까 지금 당장 나와!"

 

나 : "아저씨! 남에집 문 이렇게 막 두드리고 그러시면 안되잖아요! 할말 없으니까 가시라구요!"

 

주인 : "니가 지금 어쩌고저쩌고 가만 안둘꺼니까 당장 안나와? 어쩌고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나 : "그냥 가시라구요!"

 

이때는 진짜 너무무서워서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울고 난리였습니다.

말하면서도 계속 문을 쿵쿵쿵 치고 소리지르고 중간에 욕도하고 화내고 초인종 계속 누르고..

제가 키도작고 체구도 크지 않은편이라 어떻게 해야되나 식칼이라도 들고있어야되나 별생각을 다했어요

남자친구가 일단 침착하고 문 절대열지말고 경찰에 전화하라고 해서 경찰서에 전화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계속나는데 또 문을열고 막무가내로 들어올까봐

들어오면 화장실로 가서 경찰아저씨가 올때까지 숨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화장실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녹음을 하라고 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된건지 되다가 말았다가 했네요..

 

통화하는 도중에도 계속 뭐라고 소리지르고 문을 계속 치고 초인종을 계속 누르시더니

"가만 안둘꺼니까!! 내일 보자고!!" 라고 소리치고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다.

 

다른지역에 계시는 작은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런 상황이라고 원래 막 들어오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니

집주인이 나쁜놈이라며 방을 보여주는건 어쩔수 없는데 전화라도 했어야 된다고 일단 경찰 부르라 하셔서

불렀다 하시니까 경찰아저씨한테 말 잘하고 그전에는 와도 절대 문열지 말라고 하십니다.

 

중간중간 경찰아저씨한테 빨리가니까 걱정하지말고 기다리라고 전화가 오다가 좀 지나서 도착하셨고

그때까지도 무서워서 몸이 계속 떨리고 계속 울고있었기에 경찰 아저씨들이 일단 진정하라고

이제 아저씨들이 왔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집주인이 와서 문을 두드리고 했다는데

집주인은 어디있냐고 여쭤보셔서 간거같다고 하니까 전화번호 아냐고 하셔서 알려드렸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이 어디계시냐고 멀리계시냐고 물어보는 걸로 봐서는 이쪽으로 오라고 한 것 같은데

같은건물에 사는 아저씨가 그 몇분 사이에 어딜 가신건지 내려오시진 않으시고 결국 통화만 하셨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이 계속 통화하시는데 중간중간 들리시는걸로 봐선 말이 안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이 하신말중에

 

"아니 그래도 어린 여학생이잖아요 예민하고 그런데 함부로 들어오고 하시면 안되요"

"고양이는 애완동물 이잖아요 뭐 그런게 아니고 애완동물 이니까"

"무슨무슨 법상으로 함부로 문열고 그러시면 안되는거예요 원래 안되요"

 

이런말씀들을 많이 한걸보니 아마 경찰아저씨한테도 들어가는게 뭐가 잘못됬냐 고양이때문이다

뭐 이런 말씀들을 한거 같습니다. 이렇게 경찰 아저씨랑 한 10분 넘게 전화를 하셨어요.

그러시더니 아저씨들이 저한테 그만울고 이제는 걱정하지 말라고

집주인이 75살이나 되셨다는데 원래 나이 많은분들이 고지식하고 말이 잘 안통한다고

함부로 들어오고 그러면 안되고 사람이 없으면 전화는 한통 하고 와야된다고 잘 설명 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무 불안하고 마음적으로 힘들고 그러면 친구라도 불러서 같이 있으라고

만약에 또 이런일 있으면 무조건 신고하면 빨리 올꺼니까 너무 무서워하지말고 그만울고 편히 있으라고

 

그렇게 말해주시고 가셨습니다.. 휴..

진짜 지금까지 쓴 스크롤 보는데 너무 기네요ㅜㅜ 여기까지 읽은분이 계셨을지 모르겠어요..

근데 아저씨가 말은 그렇게 하셨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요..

 

진짜 이렇게 떨린적이 태어나서 몇번 없는데 나머지는 기대되거나 긴장되서 그런거였는데

무서워서 몸이 떨린적은 처음이네요.. 그.. 롤러코스터 타는것처럼 뱃속도 꿈틀꿈틀 하고

손이랑 입은 너무 추울때처럼 달달 떨리고.. 속도 안좋고 .. 결국 얼마안되서 저녁먹은거 다토했어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인지 살면서 스트레스성 위염이랑 장염은 달고 살아요..

1년에 열댓번은 아무 이유없이 스트레스로 토하고 설사하고.. 술도안먹는데 말이죠..

 

제가 어릴때부터 가정불화가 좀 있어서 방황도 많이했고 우울증도 있었어요

자살기도도 했다가 응급실 실려가서 치료하고.. 의사아저씨가 그때 잘못하면 한쪽손 못쓸뻔 했다고 ..

특히 처음 다니던 대학을 관둔후에 지금 대학을 다시 입학했는데

입학전 몇년간 부모님들과 더이상 연락도 하지 않는 상황이 됬구요..

아르바이트비 100만원 들고 친척도 친구도 없고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지역에서 학교 다니며 살아요..

1년은 한달에 하루쉬며 아르바이트하고, 1년은 일주일에 하루쉬며 아르바이트하고..

이때는 정말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하고 했어요..

 

이렇게 살면서 겨우 보증금 마련해서 원룸살고 뒤늦게야 기초생활수급자 라는걸 할수있는걸 알아서

장학금도 받고, 매달 조금씩 구청에서 주시는 돈도 받고 지내는 1인 기초생활수급자예요..

 

졸업만 하면 취업하고 잘 살 수 있다는 희망때문에 빚을지며 학교를 다니면서도

밤만되면 힘들다고 울면서 남자친구랑 전화하고 하는게 일상이네요..

그나마 몇달전부터 병원에 다니면서 우울증 약을 먹고있는데 꾸준히 먹으니 괜찮아 진 것도 같았는데

진짜 지금 이런일 겪고나니 자꾸 비참하기만하고 눈물만나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나 싶고..

그러면서도 또 제가 너무 무서워서 더 힘들어요..

한번 자살기도 했을때도 그땐그냥 제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뭐에 홀린거처럼 그랬는데

혹시나 내가 그럴까봐.. 이렇게 고생하고 그러면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할것 같아서

또 그런생각 들까봐 제가 너무 무서운데 아까 가만히 침대에 앉아있으니 그런생각만 자꾸들어요..

 

고양이들 키우는것도 힘든데 키운다고 많이 뭐라고 하실 것 같은데

이 아이들을 데려오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집에서는 먹는것도 싫고 아무것도 안하고..

진짜 시체처럼 울기만하고 말도안하고 멍하니 가만히 있고.. 그런것 뿐이었는데

내가 보살펴줄 수 있는 가족이 생기고 집에서 날 기다리는 가족이 있다는게 저에겐 정말 큰 힘이예요.

어릴때부터 TV도 잘 안보는 성격이라 집에서 소리가 날 일도 없고, 전화통화가 아니면 말도 안했는데

이젠 집에서 말도하고.. 웃기도하고.. 제 삶에 의미가 된 것 같아서 꼭 필요한 존재예요

 

하, ㅜㅜ어쩌다 이런얘기까지 써버렸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지금도 아가들이 움직이면서 내는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밖에 누가 걸어다니는 것 같으면 너무 무섭고 긴장되고..

속도 계속 안좋고 ㅜㅜ.. 진짜 내돈내고 사는집이 아니라 감옥이고 지옥이네요..

 

원래 살던쪽에서부터 오래만난 남자친구라 남자친구가 내일 아침차로 온다고 하는데

무조건 이사부터 하자고 하는데 그것도 정말 너무 걱정이구요..

보증금 받기전에 짐을 다 빼면 받기 힘들다는 말도 있고..

또 지금당장 아르바이트도 쉬고있고 LH쪽 보증금으로 방학에 일한 월급에 남자친구가 보태준돈을

거의다 쏟아붓고.. 나머지로는 전공책사고ㅜㅜ 지금은 전재산이 2천원이예요..

이것도 학교에서 배고파도 김밥하나 못사먹고 집에와서 밥먹고 하면서 아껴논건데

쌀도떨어지고ㅜㅜ 라면도 하나밖에 없고.. 빨리 집빼고 보증금 받아서 생활도하고 이사간다음에

아르바이트 구할 생각이었는데ㅜㅜ.. 남자친구한테 더이상 손벌리는것도 너무미안해서 싫고..

휴 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너무힘들고 어디 말할데도 없고.. 진짜 심적으로만 힘들고 돈이라도 좀 있었으면

남은 몇달치 월세 잃어버렸다 생각하고라도 그냥 빨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예요

근데 또 생각하면 그정도 돈이면 아껴쓰면 수개월 생활비로 쓸 수 있는데.. 아까워서 못그러겠죠ㅜㅜ?

 

진짜................... ㅜㅜ 아..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잘못을 꾸짖는 말, 조언의 말, 위로의 말.. 하나하나 소중히 받아들일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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