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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입구역 역무원분들 최고★☆★

홍대역짱 |2012.03.13 00:55
조회 69,325 |추천 246

흠 일단 전 남친이 없으니까 음슴체로..ㅋ

 

 

아!!!!!!!!! 참고로 저는 여고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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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바로 본론가겠음ㅁ

 

 

 

 

 

지난 토요일에 친구와 옷을 사러 갔었음

 

 

처음에 광장을 갔다가 동대문가고 홍대 가려고 지하철을 탔슴   을지로4가에서 탐

 

 

산 옷들 정리 좀 하느라 손에 있었던 지갑이랑 폰을 내 엉덩이 뒤에 잠시 놓았었음   진 짜 잠 시

 

 

다 정리하고 폰이랑 지갑 챙기려는데

 

 

 

 

 

?????? 내 폰이 없어짐;;;;;

 

 

 

 

 

어디갔지 하면서 찾는데 좌석이랑 등받이 사이로 전혀 얇지 않은 내 손가락이 살짝 들어감;;

 

 

막 손가락을 저어보니 내 폰이 손톱 끝으로 느껴짐....

 

 

 

그림판으로 대충 그려서 보여준다면 이렇게 생김

 

 

 

 

 

 

저기 좌석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본 모습으로 좀 더 설명하자면

 

 

 

 

 

 

저기 여기라고 빨갛게 써놓은거 보임? ?? ??? ????

 

 

내가 앉은 곳이 다른 좌석들에 비해 내 폰이 빠진 저 틈이 좀 많이 넓엇음

 

 

예상대로 내 폰이 한 순간 퐁..당..? 빠진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황에 솔직히 뭐가 보이겠음?.........

 

 

 

위에서도 말했지만 얇지 않은 내 손가락을 그냥 그 좁은 사이로

 

 

전철 안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걍 막 집어 넣었음

 

 

내 친구랑 번갈아가면서 막 넣음 걍 진짜.. 막.. 폰 빼려고 난리였음 

 

 

그때 내 마인드는 손톱이 빠지든지 말던지 폰을 구하자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수록 홍대역이랑 가까워짐

 

 

 

전철이 달리고 홍대역으로 갈수록 내 심장 미친듯이 겁나 뜀박질 함...

 

 

친구가 차라리 홍대역에서 내리고 안내센터로 가서 말하는게 낫겠다고 함

 

 

그래서 우린 홍대역에서 내리려고 짐을 다 챙김

 

 

내리기 전에 머리 좋은 내 친궄..♡

 

 

 

전철안에 써져있는 고유번호라도 외워가자고 함  그래서 둘 다 정확하게 외움

 

 

 

바로 가서 설명하고 비상연락망 다 적고 빠르면 오늘 안에 찾을 수 있다고 하길래 희망을 가짐ㅎ

 

 

연락이 옴  5시에 전철이 잠시 홍대역으로 오니까 확인을 해보겠다고 함

 

 

 

5시 16분쯤 연락이 옴

 

 

 

좌석을 다 들춰냈는데 없다함;;; 내 손까지 다치면서 빼려고 그랬는데 없다는게 말이됨?;;;

 

 

그래서 바로 부모님한테 전화하고 일단 친구랑 헤어지고 집으로 감

 

 

 

역무원 아저씨 엄마한테 전화 옴

 

 

 

토요일 막차 운행 다 끝나고 전철을 싹 다시 다 뒤져 보겠다고 하셨음 (솔직히 별 기대 안했음..)

 

 

죄송한 마음에 우리는 연거푸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감사하다고 인사함

 

 

 

성스러운 주일날ㅎ!!!!!!!!!!!!!! 아침에 엄마 폰으로 홍대역 전화가 옴

 

 

 

교회 가려고 준비하는 도중에 떨리는 마음으로 내가 받았음

 

 

아저씨 목소리가 좋지 않음.... 기대 안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함

 

 

그정도로 찾았는데 없다고 하니 솔직히 울컥했음.... 결국 난 아침부터 펑펑 움...

 

 

그래도 교회가서 열심히 기도했음

 

 

그.런.데  일요일 저녁에 또 홍대역에서 전화가 오는게 아님?

 

 

또 뭐지?하고 받음  혹시 찾은건가 하고 기대도 함

 

 

이번에는 역에서 좀 윗자리에 있는 분이셨음

 

 

내가 고유번호를 기억하니까 그 번호가 있는 전철로 가서 또 한 번 찾아보셨다고 함

 

 

 

전철에 타고 있었던 손님들께 죄송하다고 양해 구한 다음 5~10분 정도 전철 운행정지 시키고 직원 7분 데리고 좌석들 다 들춰내고 샅샅히 뒤지셨는데 못찾았다고 죄송하다고 하심..

 

 

 

진짜.. 다 듣는데 그분한테 감동받고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음..ㅜㅜ

 

 

솔직히 내 잘못도 있으니까 그냥 포기하고 잠들기 전까지 외롭게 혼자 있을 내 폰을 생각하면서 폭풍눈물을 흘림..

 

 

주말이 끝나고 어제 월요일  폰 없이 학교를 갔음

 

 

3교시 중에 친구한테 우리 엄마가 나보고 쉬는 시간에 전화 좀 하라고 카톡을 남김

 

 

통화하는데 아빠가 출근하기 전에 내 폰 위치추적을 해봤다 함 

 

 

을지로4가역 - 이대역  계속 내 폰 있는 장소가 바뀐다고 했다고 함     중요한 건

 

 

 

 

★☆★☆★☆★☆ 있는 곳이 다 전철역이였음 ☆★☆★☆★☆★

 

 

 

 

 

그래서 학원도 안가는 날이니까 학교 끝나고 아빠랑 같이 바로 홍대역으로 가기로 함

 

 

갔음  마치 큰 일이라도 난듯이 지위 높으신 거 같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음

 

 

다 같이 모여서 대체 이게 뭐 어떻게 됀건지 얘기하고 대책을 논의함

 

 

 

 

대책: 전철이 오면 모두 다 같이 내려가서 내가 기억하는 앉았던 좌석을 직접 확인해보기로 함

 

 

 

 

 

아!!!!! 전철이 일요일까진 외선 순환이였는데 월요일에 내선으로 바껴서 2시간 기다림...

 

 

전철이 드디어 왔음 바로 모두 다 같이 내려갔음

 

 

승객분들께 죄송하다고 다 양해드리고 운전사 아저씨께도 부탁을 하고 뒤지기 시작했음

 

 

첫번째 좌석을 들췄는데 눈 빠져라 아무리 뚫어지게 쳐다봐도 없음..

 

 

 

두번째 들췄던 좌석에도 없음....

 

 

 

 

세번째도 역시나 없음......

 

 

 

 

 

 

 

 

 

마지막 좌석을 들췄음

 

 

 

 

 

 

 

 

 

어떤 까만 통? 밑에서 뭐가 막 꿈틀거림

 

 

 

 

 

 

 

 

 

 

 

 

 

 

 

 

내 폰임!!!!!!!!!!!!!!!!!!!!!!!!!!!!!!!!!!!!!!!!!!!!!!!!!!!!

 

 

 

 

 

 

 

 

 

 

 

 

 

 

진동와서 꿈틀거린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자마자 울컥하고 기쁜 마음에

 

 

"헐 아ㅏ 내 폰!!!!! 저기 있짜나ㅏㅏ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잣말 하면서 막....... 서서 폭풍 오열을 했음..........

 

 

승객분들이 쳐다보든 안쳐다보든 화장도 다 번지는데 그냥 막 울었음

 

 

어떤 여성 승객분이 우리의 장면을 다 찍었음..

 

 

내 추한 모습 뉴스에 뜨지는 않을까 겁남;;;;

 

 

여기서 더 감동인게 몇몇 승객분들이 핸드폰 찾았냐고 물으시면서 기뻐 해주셨음ㅠㅠㅠㅠㅠㅠ

 

 

역무원 아저씨들도 막 아 진ㄴ짜 다행이라면서 웃으시며 나를 위로해주시는데...... 감동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면서 자기들도 내 폰 찾아줘서 행복하다고 하심ㅠㅠㅠㅠㅠㅠㅠ

 

 

헤어질 때 막 울면서 90도로 배꼽인사하고.... 감사하다고 죄송하다고 계속 끝없이 말하고 헤어짐..

 

 

 

 

그래서 아빠가 감사한 마음에 비타오백 한 박스 사다드림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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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끝.. 진짜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

 

 

홍대 입구역 역무원분들 진짜 너무 친절하시고 저에게 감동을 주셨음....

 

 

물론 지금 카톡 잘 하고 있음..ㅎㅎㅎㅎ!!!!!!!!!!!!!

 

 

아.. 끝내기가 제일 어렵다든데 진짜 뭐라고 하고 끝낼지를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고객센터에서 2시간동안 앉아서 기다리는데 1분에 호출이 진짜 몇십통이 오던데

 

 

다 들어 보니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도 많던데... 생각 좀만 더 하고 호출 하셨으면 좋겠음..ㅠㅠ

 

 

 

 

 

암튼 홍대입구역 역무원분들 짱

 

진짜 내 평생 잊지 못할 분들!!!!!!!!

 

 

 

 

 

 

 

 

끝까지 노력해주시고 도움주신 역무원분들 진짜 최고라고 생각하면 추천

 

 

감동이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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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톡.. 헐.. 친구가 알려줘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컴퓨터 켰는데 진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진짜 이세상은 아직 훈훈해요!!!!!!!!!!!!!!!!!!!!!!!!!!!!!!!!!!!!!!!!!!!!!!!!!

 

역사원아니고 역무원인거 다 수정했구요..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good white day!!!!!!!!!!!!!!!!!!!!!!!!!!!!!!!!!!!!!!!!!!!..♡

추천수246
반대수26
베플ㅉㅉ|2012.03.14 09:06
진짜여러사람피곤하게하는진상이네 님실수때문에역무원들은웬개고생이고 승객들의애꿎은시간은왜뺏어ㅡㅡ 정신똑바로차리고다녀요민폐끼치지말고
베플찡찡2|2012.03.14 07:22
저희 아버지 홍대입구역에서 근무하세요^^! 글쓴분을 도와드린 역무원중에 한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끔씩 근무하셨던 내용 들어보면.. 홍대라 그런가 불금과 주말에는아주^^^^ㅋㅋ 술마시고 떡실신되시는 분들 집에 갈 정도로 술드시길 바래요..제발; 몇년동안 바쁜역들에서 근무하셔서 힘드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베플이어지는ㅎ|2012.03.14 03:04
그지하철타고있었던 사람임ㅋ 그때 어떤 여성분 폭풍오열하길래 뭐지했는데 판에서보니까 훈훈한일이었네요 솔직히그때짜증났었는데 무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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