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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주 보고싶다..

보고싶다 |2012.03.13 03:47
조회 6,993 |추천 19

정희주 정말 보고싶다..

 

나 술 먹고 왔어..

 

많이.. 엄청 많이....먹었다..?

 

엄청 많이 먹고 왔는데..

 

왜 자꾸만 너 생각이 나는 걸까..

 

나란 놈은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항상 너 걱정만 시키고 ,,속만 썩이고..

 

너가 싫어하는 담배..술..자주 하고.....

 

항상 용서해주고..이해해주던 너였는데...

 

나란 놈 사랑해주던 너였는데...

 

나 정희주란 너의 이름 부를 자격도 없는 놈 인데....

 

난 그냥...쓰레기일뿐인데..아니 ..

 

쓰레기만도 못한 놈 인데...

 

하늘나라는 어때..?..?

 

편안.해..???

 

미안하다...지켜주지 못 해서.....

 

안가면 안됬냐...?

 

왜 가야 했는데....?

 

가지 말지......너 붙잡을 자격도 없는 놈이란거 아는데..

 

정말..가지말지...진짜 가지 말지......진짜 가지 말지...

 

정말 가지 말지.......정말 가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생각나...

 

너 가버리면 나는..???

 

여기 혼자 있는 나는 어쩌는데..?

 

나란 놈 박지훈은 너 하나밖에 모르겠는데....

 

널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믿겨지지가 않고..그냥 이 현실이 꿈만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겠는데.....이렇게 가버리면 난 어쩌란거냐........?

 

양가 부모님 결혼승낙 받느라고 엄청 고생했잖아..?

 

그 노력은 어쩌란건데...?

 

너의 부모님... 아직도 잘 밥도 안드시고 ,,,웃지도 않으시는데...

어머니는 항상 우시기만 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어떨거 같애...?

지금 나도 미치겠는데..어머니는 날 볼때마다 껴안고 우시기만 하시는데.....

내가 어떡게 해야하는건데..?

 

내가 부모님께 드리는말씀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뿐인데....어쩌란거냐.....?

 

우리가 결혼하기로 한날은 어쩔건데..?

 

다음달이..결혼하기로 한날인데..기억나?

 

어렵게 받은 양가의 결혼 승낙..

 

4월 15일...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의 결혼식..

 

우리 정말 행복하게 살기로 한건..??

 

아이는 둘만 낳자고 약속한건..?

 

항상 내 옆에만 있겠다는 너의 약속은?

 

여태까지 우리의 추억은...?

 

서로 평생 사랑하겠다는 그 약속은..?

 

내 머리속에 너 밖에없는 내 기억은........?

 

내 기억은..? 너 생각밖에안나는데..

 

내 머리엔 너밖에 없는데...정희주 너란 이름밖에 없는데...

 

어쩌란건데..................도대체 어쩌란거데.????

 

 

난 힘들어서 미치겠는데.......................정말로,,,

 

미쳐버리겠는데...

 

희주야.....이렇게 나마 편지를 남겨보는데....

 

정말...이게 꿈이였으면....꿈이였으면......좋겠다고 수백번 수천번..생각하고

 

기도해도...안되...안되..그게 안되더라...정말 그게 안되더라...

 

정말..하나님이 계시다면 물어보고싶어.,,,,,,,,,,

 

왜 데리고 가야했냐고.....아직 데려가야 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

 

왜 이렇게 일찍 데리고 가셔야 했냐고.........

 

되지도 않는 달님보고 매일 기도했어..

 

희주 제발 돌아오게 해달라고,,,제발 ,,뭐든지 할테니까

 

하라는건 뭐든지 할테니까....제발..우리 희주 돌려달라고...

 

제발...제발......내가 여기서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장례식장에..가해자 가족들이 찾아 왔어...

 

처음엔 보는순간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라...그냥...그냥...

 

가해자 가족들이 밉더라....가족들이 무슨 잘못이라고..

 

가족중 할머니로 되시는분이 너의 영정사진 앞으로 와서..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만하시더라...그러시더니..

 

우시면서 내 바지 잡고 무릎꿇으시면서 우시면서 빌더라..

 

제발 우리아들 용서해달라고...이 나이 많은 사람이 말해봤자 안통하겠지만..

 

제발 용서해달라고.....비시더라...

 

그 가족들이 무슨죄라고..그 가족인 할머니가 무슨 죄라고....

 

그냥 ..눈물밖에 안나더라....그냥 그 가해자 가족들이 너무 밉더라...

 

눈물이 너무 나더라....

 

울면서 욕을 했어...꺼지라고....합의 볼생각 없다고....

 

무단횡단..?우리 희주가 무단횡단 하긴 했지만..

 

사람이 죽었는데...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 죄송하다고 해서 될일이냐고...용서해달라고 해서 될일이냐고..

 

당장 안꺼지면...경찰부른다고..무슨 자격으로 이자리에 오냐고..

 

이 자리에 올 자격있냐고.......당신들 이자리에 올 자격 없다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내가..내가..이 박지훈이.....사랑하는 사람인데..

 

결혼이 이제 곧인데...당신들 떄문에..내가 사랑하는 사람..내가 가장 아끼는사람..

 

잃어버렸다고......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을 자신있으면 여기 있으라고..

 

아니면 꺼지라고...꺼지라고 했어...가해자만 생각만하면 미치겠는데...

 

내가 당장이라도 가서 죽여버리기전에 꺼지라고 ..그랬어...

 

너의 아버지..어머니 ....아무 말씀없이 ...

 

그 가해자 가족이랑 합의해주시더라..

 

자기 딸 죽이게 한 가족들이랑 합의 해주시더라..

 

참 착하고 마음 넓으신분들인데....항상 웃기만 하시던 장인어른..장모님..

 

찾아뵈면 웃는 모습이라곤 찾아볼수가 없어..

 

가지말지..정말 가지말지...

 

차라리...갈거면 나도 데려가지..............

 

차라리 나도 데려가지....

 

아직 희주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몇번 못해줬는데...

 

평생 사랑하겠다고...너만 바라보겠다고...프로포즈할때..

 

내가 한 약속은..? 못 지키게 됬잖아..?

 

가지 말지....너무 후회되는데..

 

이럴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사랑한다고..정말 사랑한다고

 

자주 말할걸...........

 

미안하다....정희주...

 

나란 박지훈...쓰레기놈은..너란 여자 하나 지켜주지못했어....

 

세상에 1초만 바뀌더라도 그사람의 능력과 생각이 바뀐다는데...

 

사고 나는 당일 전화1통이라도 해줄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몇일전.....친구들과 술을 먹다가...술에 취해서 너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어..

 

없는번호라고 뜨더라..?친구들 보고 왜 희주 없는번호라고 뜨냐..?

 

물어보면 친구들이 나를 보며 울더라..울면서..말을 잇지 못하더라..

 

그떄서야 다시 한번 느껴....너가 이세상 사람이 아니란거......

 

길을 걷다가 너를 닮은 뒷모습만봐도 그 사람 붙잡고 확인을해봐..

 

근데 너가 아니야...너인거 같았는데 너가 아니야...

 

내가 어딜 가던지.....어딜가서 무엇을 하던지..

 

너와 함께 했던 7년의 자리의 밖에 안보여..........

 

정말 보고싶다...희주야....

 

다음생엔...내가 너 꼭 지켜줄게....

 

이번생엔...내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

 

다음생엔...다음생엔....사랑한다고..천번..만번..수십만번.. 수백만번..수천만번..사랑한다고..

 

계속할거고..너를 더 아끼고..내가 정말 지켜낼거야....

 

정희주..나 기다려줄지 모르겠지만..먼 훗날..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부터 다시 만나줄거지..? 너가 나 안만나준다고 해도 난 너 사랑할래....

 

나란 박지훈..쓰레기만도 못한 놈이 너 지켜주지 못 했지만...

 

나 이기적으로 너 좋아하고 사랑할래........................

 

그건 되겠지...?

허락해줄거지..?

 

정말..정말..

 

많이 보고싶다..

 

희주야...............

 

추천수19
반대수4
베플정희주|2012.03.13 17:55
놀랬네.... 여자친구 분의 명복을 빕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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