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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r

원본 |2008.08.09 12:37
조회 819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지금 한창 짝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26살 처자입니다~~

 

언제부턴가 자꾸 눈길이 가고 보면 심장이 콩닥콩닥뛰는 그런사람이 생겼습니다.

정확히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겠네요~2년정도 사귄남자친구에 배신으로 몇날몇일을

술에 취해 울고불고 돌아와달라 애원해도 돌아오지 않는 남자친구때문에 남자들에 대한 불신으로 두번다시는

사랑같은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일년이란 시간이 지나니 또다시 제 심장이 뛰기 시작하네요.ㅠㅠ

그런데..같은 회사라서 참 많이 망설이고 망설였어요~사내연애란거에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생각이 있어서..

그래서 절대 사내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요놈의 심장이 자꾸 그 남자분만보면 뛰어대서..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머 한번뿐이 인생인데...이렇게 심장이 뛰는 사람을 말없이 놓치고나면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꺼같아서요..근데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싫다고 하면 어떨지..고민에 또 고민을 해서...

친한 회사 언니에게 제 맘을 이야기하고 그분과 만날수있는 자리를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언니가 그분 부서에 좀친한분이 계셔서~) 근데 돌아도는 대답이 싫다는 거였습니다...

완전...실망감..ㅠㅠ좌절이였죠..ㅠㅠ

이대로 포기 할까 생각을 하다..이렇게 포기하는건 좀 억울해 직접이야기하기로 결심하고...

아래 내용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사내 메일이 있다는게 요럴땐 좋더라구요~ㅋㅋ

-편지내용-

안녕하세요~!!사내 메일을 이런식으로 사용해도되는건지모르겠지만...

음...저는 xx부서에..이xx이라구 하구요...이름들어서는 잘 모르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바로 앞사무실인데..지나가면서..얼굴정도는 한두번 보셨겠죠?...아닌가...

지금이거 쓰고있어도..이걸 진짜 보낼수있을지 모르겠지만요...보는 사람도 없는데..심장이 콩닥콩닥뛰어요..

꼭 죄지은 사람처럼....이런메일 읽으시는거..별로 달갑지 않으실수도있으니깐...간단하게 쓸께요...

음....좀뜬금없고 어이 없는 소릴수도있는데요...제가 그쪽이 아니 ..오빠가...아니 아저씨가...암튼...

맘에들어서 소개시켜달라고 부탁드렸는데...그렇게 냉정하게 거절하실줄 몰랐어요...

하긴 그렇게 거절하는게 어쩌면 맞는건지도 모르겠지만요...그래도...내입으로 직접 말하고..거절당하는게..

포기하는데..더 좋을꺼같아서...용기내서 메일 쓰는 거니깐...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음..언제부턴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서...언제부터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자꾸..머랄까 신경이 쓰인다고해야되나..

말한번 안해본사람한테..이런기분느껴본게 처음이라..이게 좋아하는건지..그냥관심인지는..저도 잘은모르겠지만...

그냥..좀 친해져보고싶고...그랬어요..근데..사내고..또 싫다고 하면..나중에 마주치면..좀 불편하고 그럴까봐..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거든요...근데..말안하고..후회하는것보다는 일단 말이라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조금은 덜

후회스러울꺼같아서요..사실은 이 메일 쓰고있는 지금도 머릿속에서 생각이 수십번은 바뀌고있어요..

사춘기도 아닌데..이런편지 쓰는거 좀 챙피하기도 하고 그래요...ㅠㅠ

음..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제 감정이니깐요...머 알아달라고 메일 보내는거긴하지만..신경써달라는건 아니니깐...

너무 신경은안쓰셔두되요...그래도 이거 쓰고 만약 보낸다면..그만큼 엄청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는것만 알아주세요~

짧게 쓸려고 했는데..쓰다보니깐..길어져버렸네요..근데 마지막에 머라고 써야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제 감정이야기한거니깐..읽고 그냥 지우셔두 되요..아니..그냥읽고지우세요..너무 이상한애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시구요...그럼..이만..줄일께요

 

이렇게 메일을 보내놓고 그날 밤에 뒤척뒤척이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이거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그리고 아침에 출근해 메일을 여는 순간...그분께서 답장을 하셨더라구요..떨리는 마음으로 클릭을 했습니다.

 

-답장내용-

박xx 대리한테 임xx 씨가 술 한잔 하자고 한단 말은 들었는데 xx씨 때문인줄은 전혀 몰랐네요.

생각없이 이번주는 바빠서 어렵다고 했었는데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맘 안상했으면 합니다.

 

메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용이라..

암튼 저 별로 잘난놈도 아닌데 잘 봐줘서 고맙네요.

xx씨 바로 앞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어서 잘 알고 있고, 평판도 좋아서 제게도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어요.

음..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좀 고민스러운데요.. 솔직히 말하는게 제일 낫겠죠?

사실 회사 내에 만나던 사람이 있었는데 헤어지고 후유증이 아주 크더라고요.. 지금도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그래서 사내 연애는 많이 망설여 지네요.

미안해요.. 어떤 마음일지 알 것 같은데..

이번주는 바쁜일이 있어서 어렵고 담주 이후에 시간 내서 술 한잔 하죠..

술 잘 먹는다고 들었는데 저 많이 먹이면 안됩니다. ㅎㅎ

 

위에 내용을 지금 몇번씩읽고있는데...저게 저를 정중히 거절하는건지...어떤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내용이 거절하는 내용인거 같은데....여러분들...저메일 내용 거절하는거 맞죠???

26살에 짝사랑에 허우적 거리고있는 불쌍한 저에게 꼭~조언한마디씩해주세요~~!!(참고로 남자분은 32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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