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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인 남편의 부모님, 괜찮은 걸까요?

식빵 |2012.03.16 03:37
조회 60,047 |추천 7

(추가합니다2) 제가 아직 세상을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댓글 보니까 참 서글프네요...

좋은 학교 나와서 왜 그런 남자 만나냐... 여자가 멍청하다... 남자가 쓰레기다...

거의 이런 얘기가 다인데요... 저는 남편에게는 불만이 없습니다.

남편이 신용불량자인데 그걸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시댁"이 이상해서 글을 올린 것이지요...

아무리 돈이나 조건이 중요하다고 해도... 아직 그런 사람들은 일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거의 90% 이상이네요...

 

저는 학벌, 집안, 재력 이런 거 상관없이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었습니다.

그 이상형을 만났고... 지금은 빚이 좀 있지만 그게 평생 갈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아이도 낳지 않기로 했으니... 돈 쓸 일도 없고... 저희 둘이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돈돈 하는 풍경을 보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해서... ㅜ 추가해봅니다...

 

 

 

(추가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것 같아 추가합니다.

 

일단 지금 있는 빚은 처음부터 500만원이 아니라 처음에는 5000만원이 넘게 있었는데

글을 쓴 당시에는 다 갚고 500만원이 남았었습니다.

글을 쓴 며칠 후인 지금은 더 갚고 120만원 정도가 남았구요.

 

제목만 읽고 댓글 다시는 분도 있으신데... 남편에 대한 걱정 보다는 시댁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글을 올렸던 겁니다... 빚이야 갚아나가면 되는 거죠... 지금 거의 다 갚았구요...

 

빚도 남편이 명의도용을 당해서... 남편 명의로 어떤 놈들이 KT, SK, LG, ㅇㅅ통신 무슨 ㄴㄹ통신

같은 곳에 가입해서 국제전화를 막 쓴다음에 그 놈들이 그냥 날라버린 겁니다...

40만원 줄테니까 주민등록증 좀 빌려달라고 그랬나봐요... 개통 한 개만 한다고... 휴대폰 대출 사기죠...

어떤 분이 지적하신 대로... 멍청하기도 하고 순진하기도 했죠...

명의도용 당한 줄도 모르고 있었고... 자꾸 돈내라고 독촉 전화가 와서 그때 알았답니다.

물론 경찰에 신고도 했고 재판도 했구요...

경찰이 하는 말이 "명의도용 당했지만 명의 관리 제대로 안한 것도 처벌 받을 수 있으니까

그냥 본인이 빚 갚고 끝내라~ 아니면 명의 관리 안한 책임 때문에 전과자 될 수도 있다"

이래서 본인 잘못도 아닌 빚을 몇 천만원이나 갚게 된 겁니다 ㅜㅜ

(휴대폰 대출 사기도 명의도용 맞죠?;;)

 

500만원 못갚는다고 찌질하다고... 그런 말은 좀...;; 아닌 것 같아서요;;

처음에 5천만원이었던 것도 억울하지만... 어디 요즘 만원 한 장 벌기가 쉽습니까...?

그리고... 요점은 남편 빚이 아니라... 신용불량자인 남편의 본가... 그러니까 저의 시댁이 문제지요...

그래도 댓글 달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몇 몇 분들은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관리 잘합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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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몇 달을 끙끙 앓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주변에 자문을 요청할 수도 없기에 글을 올립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시집 카테고리에 올리고 싶었지만

저는 네이트를 탈퇴하고 이건 남편 아이디라 어쩔 수 없이 여기 올려요 ㅠ

 

저는 26살, 남편은 27살입니다.

저는 신촌리그의 학교를 나왔고 (혹시 절 아는 분이 있을까봐 ㅠ YES 중 하나라고밖에;;)

남편은 지방대학을 중퇴하고 (대학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네요~ 원하는 전공도 아니었고)

6개월 전에 결혼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회사를 그만뒀고 남편은 프랜차이저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24살 때인가 25살 때인가 휴대폰 대출 사기를 당해서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그 전에는 학원에서 실장으로 일했는데, 사기 당한 다음에

신용 추적이 안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장 일을 다니기도 했죠.

 

친정에서는 당연히 결혼 반대하고... 지금도 정신병원에 감금하겠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의문인 건... 왜 시댁에서 저를 반대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이해도 안돼서요. 그냥 처음부터 헤어지라고 하셨답니다.

사귈 때 부터, 너무 헤어지라고 하고..... 저녁 8시부터 남편한테 전화해서 빨리 들어오라고 하고...

그래서 참다못한 남편이 집을 나와서 같이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식은 교회에서 조촐하게 했고 웨딩 사진 그런 건 하나도 못하긴 했지요.

하지만 남편이 저를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집에서 노는데도 본인이 집안일 다 하고~ 거의 머슴 수준...

 

근데 사기 당해서 진 빚이 좀 남아있었는데 연체되니까 액수가 불어났나봐요.

시댁에서 주민등록말소된다고 보증보험에서 연락왔다고 당장 오라고 해서 남편이 내려갔습니다.

너한테 피해주기 싫다고 금액도 말 안하고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해서 저는 헤어지자는 건 줄 알았어요.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길래 시엄마한테 연락했더니 씹더군요.

결국 새벽에 남편이 서류 다 들고 몰래 택시타고 빠져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새벽에 미친듯이 전화가 와서 저한테 막말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제 500만원 정도 보탤테니까 나머지는 부모님께서 보태주시면

일단 말소는 막고 신용불량도 풀리니까 그렇게 하시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니 돈으로 빚 갚을거면, 남편이 여태까지 썼던 돈을 다 보내시라고 하네요.

일단 본보기로 당장 300만원을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완전 황당해서 대들고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꾹 참고 논리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중요한 게 말소가 아니지 않냐고.

그랬더니 남편한데 쌍시옷을 쓰시면서 다시는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하네요.

 

알고보니 빚이 500~600만원 정도  되는데 한 군데 금액이 아닙니다.

어디 통신사에서 몇 십만원, 어디에서 몇 십만원 해서 총 합이 500만원입니다.

근데 몇 십만원 정도로 주민등록말소 시킨다고 하는 게 말이 되나요?;;

처음에 남편이 시댁으로 내려갔을 때는 저도 암담하고 절망적이었는데

막상 금액을 보니까... 어이없기도 하고... --;; 어디 정수기에서는 8만원이 나왔는데 참...;;;

남편이 돈도 안드린 것도 아니고, 시아빠가 '내가 빚 관리할테니까 나한테 돈을 줘라' 하셔서

여태까지 번 돈 다 드리고 다달이 월급도 다 드렸답니다.

물론 저 만난 다음에는 그렇게 못했지요.

 

일단 제 돈으로 몇 개 갚고, 이제 100~150만원 정도 남았네요.

당장 그렇게 여유있게 살지는 못하지만, 굶어죽기야 하겠습니까?

이혼하게 되거나 하면 위자료 준다는 각서도 받고 공증도 받았습니다.

남편도 8만원짜리 서류 보더니 황당해하기도 하고 저한테 막말한 본인 부모님... 연 끊겠다고 합니다.

어디 부모자식간의 연이 쉽게 끊어지겠냐만은... 뭐 당장 연락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습니다.

 

도대체 왜 저를 싫어하시는 걸까요?

초기에만 해도 막말까지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이름 막 부르고 야, 너...;;;

외동아들이라 결혼 안시키고 평생 옆에 두고 싶었던 걸까요?

아니면 아들이 이제 돈 안주고 저한테 쓰니까 싫은 걸까요?

아니면... 결혼으로 인해 아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평생 돈 버는 기계로?

어차피 인연 끊었으니까 만날 일도 없고 연락할 일도 없겠지만...

그냥 이유를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추천수7
반대수24
베플ㅜㅜ|2012.03.16 03:45
제 주관적인 생각은 글쓴분이 현명한 여자분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글에서 보면 남편분이 빚 청산하려고 부모님께 돈은 보내신거 같은대 청산은 커녕 계속 돈을 부치라고 하는거보면 그 부모님은 자식을 자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노예로 생각하는듯.... 근대 글쓴이는 현명하신 분이라 자신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생각된 나머지 무작정 싫어하는게 아닐까요 ?? 학교도 신촌쪽에서 나오셨으니...
베플참내|2012.03.19 03:21
아들이 결혼을 하면 아들이 버는 돈이 며느리에게 들어가니까 싫은 거겠죠.게다가 며느리가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안된다고 하니..맘대로 되지 않고.. 그냥 신경 쓰지 마세요.남편분이 올바른 분이면 그냥 두분만 열심히 살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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