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현재 3개월 임신중이지만 가출을 한 사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혼전임신을 해서 저희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어쩔수 없이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지만..
시댁에 들어간 순간부터 8개월이 다되어갈 동안 일을 하지않았고..
갑작스런 저의 등장과 아들의 무능력함으로 인해 시어머니는 저를 대놓고 싫은 티를 내셨습니다.
그래서 만삭때 어머니의 폭언아닌 폭언으로 분가를 하게되었고..
그후 아이를 낳고 약간의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죽어버릴까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남편이 집안일을 잘 도와주었고... 시집도 한번씩 가게되서 어머니와의 큰 불화도 없었고 조금 돈이 있는 시댁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아서 괜찮아 지나 싶었는데..
아이가 6개월정도 되었을때 은행에서 나온 사람때문에 남편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빚은 대략880만원 정도였고 이사실때문에 자주 싸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싸울때마다 약간
밀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물건을 집어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핸드폰도 부수고.. 폭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남편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사라지고있는데..
시부모님이 저희가 또 다투고 할까봐 우선 급한불을 끄라고 450만원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상태였고.. 남편은 회사를 2달 가까이 구하지못해서
시부모님께 받은 돈은 빚갚는데 하나도 쓰지못한채 생활비로 탕진했습니다.
그후로도 직장을 구하면 항상 1년 조금 지나면 때려치우고.. 때려치우는 식으로해서
5년동안 직장이 6번정도 바뀌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둘때마다 직장을 다시 구하는 기간에 생활비가
모자라 또 빚이 생겼구요.. 그래서 지금은 빚이 더 늘어나 2000만원 정도 있습니다.
저희가 사정상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갔고 그 집에서는 남편의 무능력함과 불성실한 가정생활때문에
자주 싸우게 되었고 언쟁이 높아지면서 남편은 급기야 저를 때리기 까지 했습니다.
남편은.. 게임방을 너무 좋아했고 자주 가려고 했으며.. 보내주지않으면 시비를 걸고 말꼬리를 물며
결국에는 화가난다고 나가버리고 그러면 또 싸우고.. 그러다 또 맞고..
결혼생활중 작년초까지 8-9회정도 피멍이 들 정도로 남편에게 맞았습니다.
저도 가만히 있기 뭐해 같이 때려보았지만.. 그럴수록 남편의 화가 더 나는 상태였고..
몸싸움을 30분가량하면 다음날에는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애기보고 참고살았구요..
어떤날에는 피시방을 보내주지않는 다는 이유로 화가난것 같은데 아이를 안고 저를 때리더라구요..
지금은 임신중인데...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다가.. 아버님 사업이 잘되기 때문에 아버님이
남편을 데리고가서 일을 가르쳐 준다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4개월정도 아버님일을 했는데
4개월동안 아버님하고 크게 3번싸우고 일을 안가더니 이번에는 임신한 아이도 있는데 아버님일을
안하겠다고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현재 일을 안가구 있는데 또 피시방을 다니고..
피시방을 한번가면 3-4시간씩 어떤날에는 거의 날밤을 새고..
싸우면 24시간 집에안들어오고 다음날 새벽이나 되어야 들어오는 것이 태반입니다.
보내달라는 남편때문에 또 싸우다가 결국..
3주정도 계속 싸우다가 저는 남편과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의 능력없는걸 한탄하니까..
"너는 뭐그렇게 바라는게 많냐 무능력하면 나가버려라..." 하면서 저보가 나가라고 하더군요
저번에도 싸우고 임신1개월때 배가아파서 실성한듯이 울자.. 제 치마를 걷어보며
피도안나는데 쇼하지말라는둥... 태어날 둘째에게 관심도없고 현재 있는 아이에게도 관심이 없는..
저희 남편때문에 저는 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나간지 30분만에 잘못했다고.. 들어오라고 문자가왔는데..
내새끼 데리고 두세번정도 집을 나왔는데... 연락도 안오더니
처음으로 결혼 4년만에 혼자 집을 나오니 전화가 수십통오고..
시어머니까지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들어가면 또 몇일 잠잠하고 똑같은 이 상황을 위해
독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아마 엄청 뭐라고 할 것 같은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혼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는 거니..악플은 삼가해주시고..
진심으로 상담받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