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러분의 멘토는 누구입니까?

Rhod. Kim |2012.03.17 18:06
조회 260 |추천 0

 

  구글브레인 2기로서의 활동 끝자락에서 다음 3기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다. 구글을 통해 새로운 멘토와의 만남을 기회를 가질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더불어 구글을 통해 이번에 우리가 만난 멘토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20살 지방대 서양화 전공에서 세계적 기업의 광고를 따내기까지..

구글을 통해 만난 사람, 하준규

 

 

 

  사회가 막막해지고,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멘토를 찾고 싶어한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은 평생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멘토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곤 한다. 멘토들이 아직 살아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만날 확률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등잔 밑이 가장 어둡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멘토들이 숨어있다. 다만 그들을 찾으려 하지 않을 뿐이다.

 

  미술하는 친구들은 흔히 유명한 화가를, 스포츠하는 친구들은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을 그들 인생의 멘토로 생각하곤 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범위를 한정시키는 듯하다. 과학을 공부하는 나에게 영상디자인을 하시는 분이 멘토가 된다는 건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구글을 통해 이런 나의 생각이 협소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 만나볼 멘토는 하준규(33) Takeflow 대표님이다.

 

  하준규 대표 : “모든일은 하나의 매게체로 엮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하는 사람이 영상만 안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모든 장르(시사, 정치, 사회, 패션, IT등)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본인의 일이 있어야 하지요.”



  하준규(Takeflow 대표)님은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LG, GS칼텍스, 롯데 등 국내 유명한 회사들의 광고를 제작해주는 작업을 하고 계신다. 주로 컴퓨터를 통해 그래픽에 생명력과 향기를 넣는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 작업들을 하고 계셨다. 흔히 우리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15초짜리 화면들이 하준규님의 작품들이다. 한 눈에 봐도 프로다운 영상들이지만, 우리가 만난 하준규님의 첫인상은 옆집에 사는 동네 형 같은 이미지였다.

 

  하준규 대표 :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을 평가할 때 외적인 부분에 많이 취중합니다. 하지만 정작 아티스트들은 그런 외적인 부분 보다는 작품으로서 평가받길 원하며, 저 또한 남들에겐 일반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랄뿐이죠. 우리 모두 같은 사람들이잖아요(웃음).”



 

 

 


  지방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던 20살.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에 사로잡혀 있던 그는 부모님 몰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방대에 다니던 중, 몰래 시험을 쳐서 수도권에 있는 미술대학교로 학교를 옮기게 되고, 그 때부터 영상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된다. ‘서양화와 영상디자인은 비슷하지 않은가‘ 라는 나의 생각은 영상에 대한 나의 무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내주었다.

 

  새롭게 시작하게 된 영상디자인. 컴맹이었던 그에게는 좀처럼 따라잡기 힘든 일들이었다. 컴퓨터 구입조차 스스로 할 수 없었던 그는 수많은 사기를 겪은 후에 지금은 컴퓨터 모션 그래픽의 대가가 되었다. 컴맹에서 세계 유수기업들의 광고들을 따내는 기업의 대표가 된 그의 나이는 불과 서른 셋.

 

  그는 얘기한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이러한 말들은 우리들 주위에서 수 십번도 더 들었던 얘기들이지만, 몸소 실천했던 그의 목소리에 담겨진 진실은 가슴속 깊이 스며들기에 충분했다.

 

  하준규 대표는 현실적이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아티스트들이란 현실과는 굉장히 거리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긴 하지는 최소한 나에게 그는 영상디자인 쪽에서는 ‘김훈’과 같은 존재였다. 대학교 시절 친구들이 헤골이 나오고 피를 뿜어내는 에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을 때에도, 그의 경쟁은 같은과 학생들이 아닌 필드의 경력자들이었고 여러 가지 영상관련 아르바이트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한 그의 노력은 대학졸업과 동시에 드러나게 된다.



 


 

  지방에서 홀로 상경한 그였지만, 불과 10년 후에 스스로 독립함은 물론이고, 세계기업들의 광고 작업을 해주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확실히 말한다. 기회는 준비하지 않는 자에겐 그냥 지나가는 버스처럼 사라질 것이다. 현실과 이상의 균형을 이루고, 도전적으로 살아가라는 그의 말이 우리 20대들에게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얘기일 것이다.

 

  하준규 대표 : “열정이 없는 20대는 그건 산 시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20대엔 꿈과 열정, 그리고 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어떤 일이든 이겨낼 수 있어요. 3가지 중 하나라도 잊어버리고 산다면 쉽게 균형을 잃어버리곤 하죠. 전 서른이 넘은 지금도 항상 마라톤 출발선상에 서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끝이란 건 없잖아요.”

 


구글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숨어있는 멘토 하준규 대표님의 일상 모습을 짧게 담아 보았습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지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