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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은 무시당해도 됩니까

도와주세요 |2012.03.18 00:57
조회 397 |추천 7

ㅠㅠ두달 참다가 이렇게 글씁니다..

저는 올해 21살로 1년 재수를해서 대학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수능끝나고 빈둥대기도 뭐해서 알바를 구하다가 병원 TM일이 있길래 입사하게되었습니다.

무슨일인지 자세히 언급은 못하지만..차장이 근로계약서 쓴다 쓴다 쓴다하고 결국 안씁니다.

처음에 들어갈때 시급5000원에 식대 한달에 10만원, 학생으로썬 앉아서일하고 이보다 더 좋은알바는 없다 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받더군요..욕도많이먹고

그래도 월급날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12월마지막주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주 일주일 일 한 돈은 1/10일날 받기로 되있었습니다.

병원측에서도 월급나오니까 뭐할꺼냐고 윗분들이 그러시고요.

그래서 10일날 기다렸는데 월급이 안들어오는겁니다. 11일도.12일도.13일도..같이 일하는 분들이 간호사한테 물어보니까 병원이 원래 돈이 늦게들어온다더군요. 그래서 14일에 받았습니다. 그 후 1월달 계속 일하다가 말일에 일이생겨서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집안일과 대학문제, 개인적인 일들도 전부터 그만두려고 말하려고 마음먹고있던 상태였고,

TM실은 어떤 31살여자의 간섭과 심한 잔소리,  스트레스제공으로 사람들이 모두 심적으로 지쳐있었고 그 날 저녁 언니들이 그 31살여자와 싸우고 다들 그만둔다는겁니다. 그 날짜가 30일입니다.. 그렇게 어쩌다 5명이 단체로 그만둔다고 대리님께 말씀드렸는데 대리님도 알았다는겁니다. 여태까지 수고하셨다고.

근데 집에오면서 찝찝한겁니다.. 괜히 단체로그만뒀다가 책잡히는게아닌가. 그런데 예감이 맞았습니다 물론 생각없이 단체로 그만둔 점, 잘못한 점 알고있습니다 당연히 병원측에선 그다음날 손해가 있으니까요.

집에가자마자 전화오고 협박문자오고 손해배상으로 고소를 한다는둥 가만있지않겠다는둥..

그래서 그 다음날 병원에 찾아가서 상황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랫더니 차장님께서 알았다고, 실망했지만 다음부터 다른일할땐 그런식으로 하지말라고. 월급은 줄거라고. 그러나 손해배상은 청구하겠다고. 법무사통해 고소장제출했다고. 뭐 말도안되는소리지만 알겠다고하고 월급은 주겠지 하고 2월10일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역시나..2월10일에 월급이 들어오지않앗습니다. 1주일 기다렸습니다. 안들어왔습니다. 2주일기다렸습니다. 안들어왔습니다. 차장한테 연락했습니다. 자기는 모른답니다 병원원장님과 연락하랍니다..저희는 솔직히 병원원장과 마주할일이 없엇습니다. 병원내에 TM실이 따로있었고 시간대도 저녁에 저희는 일했기때문에 얼굴도 솔직히 몰랐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병원장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전화했습니다. 누구냡니까. TM실에서 일하던 학생이라고 하니 자기 바쁘다고 끊으라하더군요..

같이 일하던 친구가 전화해서 상황을 다 말했다고합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급여는 줄껍니다~~기다리라고..또 기다렸습니다. 안들어옵니다.. 친구네 아빠가 전화를합니다..얘기를했더니 병원장은 단체로 그만둔게 괘씸해서 못주겠다고합니다. 그래서 아버님이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라고..당신 딸이 한달동안 뼈빠지게일햇는데 월급못받으면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원장이 저 결혼안해서 딸없습니다..이러더랍니다..끝까지 급여는 준다고..기다리라고 그러나 손해배상할거라고..급여안준단소리는 못하겠죠 노동청에 신고당하니까.

그러다가 제가 열이받았습니다 제전화,문자 아예 다 안받아서 차장님한테 문자보냈습니다. 저 지금 노동청이라고. 법대로하자고 노동청신고하겠다고. 하랍니다. 그래서 노동청신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원장이 원래 좋게줄라고했는데 노동청에 신고해서 좋게못주겠다고하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참네.. 병원에서 일하던 대학생언니 2명이 원장을 아예 찾아갔습니다.. 녹음도했습니다. 급여는드린다고.근데 손해배상한다고. 근데 제얘길하더랍니다 노동청얘기를..그래서 언니들이 막고.2월말까지 급여준다는 소리까지 녹음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에서 언급했던 대리가 한 '수고하셨습니다'로 물고늘어지더랍니다. 수고하셨다는게 오늘 수고하셨다는거지 일그만두라는소리냐고... 만약 대리가 그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고, 몇일까지 나와달라고 했으면 저희가 이렇게까지 됬을까요. 차장은 그런뜻이면 저희한테 그날 밤 협박문자를 왜보냈을까요.. 여튼  2월말까지 기다렸습니다 ㅋㅋㅋㅋ역시 안들어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 후에 같이일하던 언니가 아버님을 대동해서 병원에 찾아갑니다..병원장이 자기는 그런말한적없다고 잡아떼더랍니다 ㅋㅋㅋㅋ그러더니 병원에 돈없다고.원래 TM실 월급 줄돈 괘씸해서 써버렸다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랍니다. 그러다 말이 안통해서 원무과장과 얘기했더니 병원에 돈없으니 4월달까지 기다리랍니다..저만 노동청에 신고한 상태로 학교 입학식도 안가고 노동청 찾아가서 심문했습니다. 노동청에서도 병원에서 돈안주는경우는 드물다며..서비스업인데. 저희가 5명이 단체로 그만둔건 상도덕적으로 잘못된거지만, 원래 일주일전에 말해주는게 맞지만 법에위반되는건아니라고. 손해배상하려면 무조건하라는식으로 얘기하고. 얘기들어보더니 왜안주나 의문이시라고 감독관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신고를 2월22일에했기때문에 기간이 한달입니다. 기다리다가 14일에 노동청에 전화했더니 16일까지 돈입금안되면 형사처벌이라는데 돈 역시안들어옵니다. 형사처벌하면 월급은 물건너가고 민사까지 넘어간다는데 도대체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월급보고 한달동안 뼈빠지게일했는데 돈도못받고..민사로 넘어가면 1,2년이될지 아무도모른다던데..그냥 답답한마음에 술먹고 써봅니다 참........속상하네요 저도 잘못했지만 학생들데리고 일하면서 월급안주는 사람들또한.. 무서워서 알바도못하겠습니다 사람무서워서..

있는사람이라고 사람무시하고..솔직히 일할때도 저희 무시당하는거 분위기상 있었습니다. 톡커분들이 보기에 자격지심이라고 느끼실지 모르시겠지만 TM실 직원들 모두 느꼇습니다..있는사람이라고,배운사람이라고 사람 이렇게 무시해도되는건지..저도 대학에 이번에 입학했지만 사람 뭘 하던 인성이 중요하다는걸 깨닫게되네요..에휴 돈이 얼마고를 떠나서 일했는데 노동의댓가를 못받은점, 사람 겉과속이 다르다는 점. 있는사람한테 기운다는점 ㅠㅠ.......21살에 제대로 사회 깨닫고 정신차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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