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여 전 올해 21살 되는 걍 평범한 일반인임...
오늘은 내 알흠다웠던? ㄴㄴ.. 아찔했던 첫키스를 팔아
여러분들께 소소한 웃음을 주고자 글을 쓰기로 해씀
때는 나님이 중1때로 거슬러 올라감
나님은 그 때 당시 2살 연상의 교!회!누!나! 와 교제중이었음
남자들 그 로망을 암???
긴 생머리 휘날리며 고개로 살포시 리듬을 타면서
반주를 넣어주고
가끔씩 찬송갈 흥얼거리는 그 아름다운 자태를???
(여기서 옷은 꼭 원피스 계열이어야 됨! 청순함의 극치
but CF찍을 정도의 외모가 아니라면 흰색과 레이스는 아니아니 아니되오!)
아무튼 나는 그 누나와 22일째 되던 날 일명 투투!! 를 맞이하게 됨
(지금은 투투챙기면 일찍 깨진다느니, 그런건 기념일도 아니라느니 말이 많지만
내가 중1때 투투도 크리스마스급으로 중요한 기념일이었음.. .
적어도 그때 당시 중1 14살 꼬마였던 내 기억엔 그랬음..;; )
근데 또 남자라 하면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킨쉽에 대한 로망 아니겠음??
우린 그때 당시 교회에서 집사님의 횡포로 강제집행된 볼뽀뽀가 전부였던
풋풋하디 풋풋한 (나이 자체가 풋풋했지만;) 사이였음
나님 투투때 누나와의 첫키스를 하기로 결심을 굳힘!
그렇게 그때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 2명과 첫키스 프로젝트 회의를 시작함
친구1: 그냥 확 덮쳐
친구2: 아니지 멘트가 있어야지
나님: 근데 우리 뭔가 중요한걸 잊고 있는 거 같지 않음??
친구들: 뭐?
나님: 우리 중에 키스해본 놈 있음??
키스란거 어케하는거임 ㅋㅋ???????
친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가 영어로 키스아님 ㅋㅋㅋ???????
우린 저때 야동까지 같이 본 훈훈한 사이였지만
키스하는 법도 몰랐던 거임 ㅋㅋㅋㅋㅋ
결국 우린 정보의 바다
통신망과 통신망을 연결해 세계 최대규모의 통신망을 형성한
정보의 집약체!
in a net 아니죠! internet의 힘을 빌리기로 함
우리 초딩 때부터 열라게 광고를 했던 x이버는
(사람들이 막 땅파고 들어가는 광고 기억나는 분 있음???
추억팔이 버프 들어가는 거임 기억나는 분 댓글점..)
지식 검색의 메카였음
Q 키스는 어케 하는거져??
A 혀로 하는 악수라 생각해
10중 8~9는 저런 대답이었음
도대체 감이 잡히질 않았음.. .
그때 한 분의 답변이 제게 광명을 가져다 주셨나니
그분께서 가라사대
"키스 그거 메롱하면 꿀꺽하는거야"
이 얼마나 간단하고 명쾌한 답변임
나와 친구들은 키스의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시간과 타이밍을 고름..
장소는 우리가 애용하는 둘x노래방
(대구 경대북문 아시는 분 두번 째 추억팔이 버프 나왔음
내 때 여기 3천원이었음!!
근데 소파 밑에 파보면 동전으로 막 5천원씩 줍고 그랬어!!!)
아무튼 그리하여 투투를 기념하야 우리 넷은
노래방에서 즐겁게 분위기를 달구었음
그리고 친구 두명이
한 놈은 열라 어색하게 집에 가야된다 그러고
한 놈은 그에 못지 않은 어색함으로 화장실 간다며 기어나감...
그때 당시 우린 크게 플랜 A,B를 짜두었었음
플랜 A 둘 만 남은 이 순간을 잡아 키스한다.
플랜 B 친구들 둘이 서프롸이즈! 이벤트로 누나를 감동시킨 뒤 그 여세를 몰아 키스한다.
(해봐야 중1이 돈이 어디씀 몽쉘에 촛불이었음...
빠바에 개사정해서 안된다는데 억지로 생떼 부려가며 받아왔던 기억이 남..)
근데 친구 둘이 나갔는데...
이 누나 넘 신나게 노래불러 -_-....
분위기 잡고 자시고 그럴게 없어
간점,취시 (간주점프, 취소시작... 모르는 사람 없겠지만) 신공 사용하며
이건 뭐 물만난 고기마냥
여치만난 유방마냥
교빈만난 신애리마냥
깔창만난 황현희마냥
열나 텐션 올라서 노래삼매경인거임.....
급해진 나는 친구들한테 사인을 보내야 했는데...
내가 중1때만 해도 휴대폰은 dog나 cow나 들고 다니는게 아니었음
중2때부터 폰이 본격적으로 꽁짜폰 열풍으로 대중화됬음...
결정적으로 내가 없었음 ..... 젠장...
(공짜폰 아님.. 꼭 꽁짜폰이라고 적혀있었음
그거 아니면 폰값 똥값하고 똥광 그림 있었지...
세번 째 추억팔이 버프 나왔다.
그 외 식상한 대한민국에서 두번 째로 싼 집 이런건 생략하기로 함.... )
결국 친구들이 몽쉘과 촛불....
그것도 돈이 부족했는지 몽쉘3개에
받침도 노래방에서 빌린 다반.......
거기에 초를 22개를 꽂아보겠다고 벌집을 쑤셔놨었긔......
(우린 왜 22라고 22개의 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우린 왜 숫자 초를 생각치 못했던 것일까
하다 못해 큰 초 하나가 10이란 생각을 왜 못했을까 ㅠㅠ )
이미 부스러기들도 인해
원형을 알아볼 수 없는 몽쉘 &촛불과...
친구들이 들어옴 -_-......
감동 ㅋ??????
뭐???? 정성????
그것도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거임
웃기다 못해 황당한 레벨을 넘어서서
우리의 분위기를 꺾기도마냥 꺾어버렸을 뿐이었음..
우리 누님도 개 벙쪄서 말이 안나오는거 같던데...
그래도 고맙다 해줌 ....
나 진심 고맙다는 말이 그렇게 착해보인 적은 처음임 -_-...
지금이사 나이가 들어서 귀엽게 느껴지고 그랬겠지만
난 그때 중1이었음 ㅋㅋㅋㅋㅋ
완전 개 울상되서 노래방이고 스킨쉽이고 다 까먹고
시간 떼우고 나옴...
꼴에 남자라고 누나 데려다준다고 우겼더니
이 누나 버스탄다 그럼 ^^...;;
고 거리 얼마된다고... 이 사람이 진짴ㅋㅋㅋㅋㅋ
마지막 스킨쉽의 기회마저 날아갔다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ㅈ같았음...
나 이대로는 못보낼 것 같았음
내 첫키스 프로젝트가 이렇게 날아가는 꼴은 못봄...
누나가 사는 집은 대우 APT 였긔
(지금도 존재함... 아직 거기 사는진 모르겠지만
이 글을 혹!시!나! 본다면 제발 아는척 말아주셈.. 나 고개 못들고 다님
나 아직도 그 근처 삼 ^^)
누나 버스 탄다 그러자마자 내가 뭐했겠음??
뛰었음 -_-
어디로?
누나 집앞으로
이대로 놓칠 순 없었긔
우사인볼트가 내 몸에 빙의된 것 처럼 날아갈 것 같긴 개뿔
폐가 터져나갈꺼 같아도
첫키스에 대한 집념 하나로 누나 집앞에 먼저 도착함
상식적으로 내가 버스를 어케 이겼는지 모르겠음-_-...
(근데 산격시장 쪽으로 가로질러 가면 직선거리라 가깝긴 함...
버스 기다리는 시간 포함해서 복현오거리 마의 신호등 덕분에 이긴둡 ㅇㅇ.)
자 일단 누나 집앞엔 왔는데
대책 없긔..
친구들? 버리고 왔긔...
다 필요없고 누나가 이미 집에 들어갔는지도 알 방법 없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땀은 줫나 흐르고 머리는 산발이 되 있어서
이건 뭐 추노꾼이 된 기분이었음.....
근데 난 절대 장혁이 아님
성동일이었긔 ㅋㅋㅋㅋ
그리고 누나가 저기서 걸어오는게 보임
야르! 만세 ㅅx 이불킥 삼만 이천오백사십일곱대 날려버릴 정도의 기쁨을 맛봤던거 같음
그때 뭔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님 성큼성큼 걸어감
나는 남자다
상남자야!!! 여자 아니다!!
나는 곧 결혼하는 경호언.... 형이다!!!
자기 최면 걸면서 걸어갔던 걸로 기억함
(비유하자면 그렇다는거임)
그리고 누나 딱 보자마자
일단 입술박치기 시작함
뭐? 뒷목 잡고 등 잡고 허리 잡고 손이 어디 가야되나
그딴거 없음
걍 목만 쭉! 빼서 입술만 쩍! 갖다붙여놓고 봤음
그리고 이제
수백번은 외워댓던 메롱하고 꿀꺽의 타이밍이 온거임
근데 웃긴건... 이 누나 선수였던 것 같음
내 기억에 분명 혀를 누나가 먼저 넣었음
이건 분명함-_-!!!!
나는 이 타이밍이구나
같이 메롱해줌.. ㅇㅇ..
운좋게 입속으로 골인한 듯함
거기까진 문제가 아니었으니까
이제 남은건 뭐다??
그래 꿀꺽의 타이밍이었긔
혀를 놀리고 그런 스킬이 중1인 내겐 없었음
메롱만 하고 있다가
이제 혀를 내게로 가져오고 꿀꺽을 준비함
누나의 혀가 딱 들어오는순간
머릿속의 메트로놈은 일정한 박자로
"꿀 꺽 꿀 꺽 꿀 꺽"을 울리고 있었긔
자 누나 혀가 들어오고
난 충실한 가르침을 받들어 꿀꺽을 시전함
근데 사람이 사람 혀를 삼킨다는게 애초에 말이 안되잖아...
난 이 때 이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게 가장 후회스러움.....
누나 : 읍! 으엌;;
나님의 머릿속: 꿀꺽,,,꿀꺽...꿀꺽...꿀꺽
결국 무리한 꿀꺽의 시도로 나님은
그날 급식과 벌집몽쉘을 누님의 입속으로 돌려드렸음...
그렇게 나의 장과 십이지장 식도를 타고 올라온 토사물은
우리의 혀와 뒤엉켜 누님의 입속으로 얼굴로 옷으로 분할투척됨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 때 생각만 하면... 웃기기보다...
슬픔...
아 이건 진짜 본인만 아는 슬픔인거임...
누구나 그런 순간 있잖슴
머릿속에서 도려내버리고 싶은 그런 순간
이건 자다가도 생각나면
이불에 크로캅 하이킥 날리며
한마리 용마냥 상체 승천과 동시에 머리 한 번 쥐어뜯게 되는 기억이었긔 ㅠㅠ....
그 이후에 어떻게 됬냐고???
나 교회 옮김 ^^...
그 누나 연락안옴...
당연히 나도 안함 ㅋㅋㅋㅋㅋ
난 첫키스와 함께 여자친구를 잃었고...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을 했긔.....
조금이라도 피식하셨음..??
난 그냥 이걸 왜 썻나 싶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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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백스페이스를 할까
열라 고민중임...
그래도 뭐 어차피 묻히겠지... 하는 생각으로 확인 누르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