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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가 제 친오빠래요.....

에효 |2012.03.23 19:46
조회 55,413 |추천 31
방제 이탈 죄송해요.. 어른들 말씀 듣고 싶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전 20살 여자구요.. 제목그대로 20년을 사촌오빠라고 알고 지내온 사람이 저의 친오빠였어요..
저희아버지는 둘째고 사촌오빠는 첫째, 그러니까 저한텐 큰아빠되는 사람의 아들인데요..
저희집은 언니랑 저 이렇게 딸 둘이예요..
옛날에 잘 모르는 외가 어른들 만나면 어른들이 엄마한테 
"아들 뺏기고 딸만 남아서 어떻게 하니" 이런말을 했던 걸 들은 기억이 있는데
제가 워낙 어렸을 때여서 그런지 저게 무슨 말이지? 하고 넘겼는데
얼마전에 외할머니랑 둘이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저한테
"XX오빠(제 사촌오빠)는 니네집 자주 찾아오나?" 하고 물으시는 거에요
제가 그 오빠가 우리집에 왜 자주 오냐고 물으니까 
할머니가 혀를 차시면서 "지 친엄마도 못알아보고 불쌍한 것" 이러시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외가어른들이 아들 뺏겼단 얘기 정말 자주하신게 생각나더라구요.
그 때는 뭐지??? 이러고 생각하고 신경도 안 썼는데...
아... 정말 생각해보니깐 그 오빠는 저희 언니랑 진짜 잘 놀았고 성격도 잘 맞았구 자기 친누나랑은 거의 말도 안했어요...
그리고 식성도 저랑 완전 똑같구요
체형도 똑같습니다...
이런 건 조선시대에서나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너무 혼란스러워요...
어떻게 자식을 빼앗아 갈 수 있죠? 저희 집안이 뭐 종갓집도 아닌데....
저는 그냥 입 꾹 다물고 있는 게 맞는 거겠죠?
엄마한테도 모르는 척 해야겠죠?
추천수31
반대수16
베플ㅇㅇ|2012.03.24 10:38
이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왜 다들 자작이라고 그러지. 예전에는 장남이 아들이 없고 둘째나 셋째가 아들이 있으면 그 아들 장남밑으로 올려서 키웠다고 해요. 요새야 미친짓이지만 우리 부모님들대 까지만 해도 있었다고 하던데...
베플ㅇㅇ|2012.03.24 11:25
충분히 있을수 있는일 입니다. 저또한 비슷한 입장 입니다. 자식을 뺏아가는게 아니라, 어쩔수없는 선택 이였다고 어른들의 맘을 이해하세요. 그리고 그냥 님은 티 안내고,,조용히 계시는게 맞아요. 당사자는 상처가 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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