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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다시 만나네요.

행복^^ |2012.04.02 03:00
조회 3,369 |추천 5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일단 반년 전에 헤어지고 다시 만난지 얼마 안된.. 20대 중반 여자에요.제가 먼저 헤어짐을 말했지만.. 제가 차인것 같은? 2년을 만나면서 다툼이 매우 잦아 서로가 서로에게 매우 지친 상태였거든요.
아프지 않은 헤어짐은 없다고.. 헤어지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정말 이렇게 울어도 눈물이 또 나와? 할 정도로.. 세달 가까이 울기만 했네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재회의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었어요.아마 숱한 만남과 헤어짐으로 전과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나봐요..(이래서 습관이란게 무서운거구나... 생각했네요)
하지만 시간이 한달, 두달 흐르면서 올것 같았던 연락이 안오고저 또한 시간이 지나니 다시 연락할 용기마저 사라지더군요.너무 늦게 연락하는건 아닌지.. 잡을거면 진작에 잡았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렇게 참고 참은게 반년이나 걸렸네요.....(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힘들어했으면서 반년이나 참은 제가 대견하다 못해미련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도저히 참을 수 없었고, 이대로 놓치면 정말 후회할거 같아서...눈 한번 딱 감고 연락해보자. 근데 그 사람이 아니라면 진짜 미련 버리자.이 생각 뿐이였어요. 그리고 연락했죠.정말 심장이 터지다 못해 손이 떨려서 문자 조차 제대로 못쓸 정도였네요.
연락했고.. 그 사람도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는지 한참 뒤에나 답장이 왔어요.많이 보고싶었다고... 제 생각 많이 났다구요..
지난 반년동안 정말 듣고싶었던 말이었는데...또 눈물 펑펑 쏟았네요.
그렇게 몇번의 연락 끝에 만났어요.어색할 줄 알았는데.. 전혀요. 너무 좋더라구요.마치 어제 데이트하고 헤어진 커플처럼요.
그렇게 저흰 조심스럽게 다시 만나고 있어요^^이해하고 배려하면서요.
제가 그랬어요. 마지막에 헤어질때..우리 이렇게 헤어질거면 진작 헤어졌어야했다고그러니 그 사람은..죽어서도 볼 일 없을거라고 더 잔인하게 나왔네요.
사랑이 식어서 헤어진게 아니라 잊기 더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다시 잡았지만.여기 계신 분들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백날 조언 구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어요. 각자 헤어짐의 경우가 다르기에..
저도 인연 타령하며 기다렸지만 그사람도 기다리고 있었나봐요.그렇게 힘들어했으면서도 참고 있었던거 보면.
인연도 결국 노력해야 만날 수 있고.그렇게 노력 했음에도 안된다면 인연이 아님을 받아들이시는게 .. 좋으실거에요.
저도 누구보다 여기 계신 분들 맘 잘 이해해요.제 글이 그저 부럽다.고만 느껴질 수도 있을거에요.불과 얼마전까지 저도 그랬으니까요. 
재회하기 가장 적절한 타이밍을 일단 만드세요.헤어지고 일주일, 이주일.. 다시 만나기엔 짧은 시간이에요.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소중함을 느끼려면..최소 한달에서 두달의 시간은 필요하지 않을까요?그 힘든 시간을 지나고 나면 점차 무뎌지는것도 사실이지만..또 조금 더 지나면 엄청난 그리움에 사무치게 되거든요. 적어도 저는..
여기계신 분들...힘드시겠지만..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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