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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 의 실태

양세정 |2012.04.03 04:58
조회 76 |추천 0

 

여러분, 이번에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 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선정이 여러분들의 생각처럼 좋지만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주최한 재단은 공신력이 전혀 없는 사립재단인데다가 대한민국의 투표방식 중 전화로 투표하는 것은 국외로 연결이 되어 더 많은 돈을 쓰게 하는 방법이였습니다. 그 결과로 제주도는 아직까지 내야 할 돈을 못 갚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선정은 다 끝났지만 이번 캠페인이 마냥 좋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제주도를 해외에 널리 알릴 기회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➀ 뉴세븐 원더스란?

뉴세븐원더스 (이하 N7W)는 스위스 출신의 캐나다인 버나드 웨버가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아래 세계의 유적들을 관리, 보존을 설립 목적으로 두고 설립한 비영리 민간재단이다.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기네스와 같은 국제조직이다. 이 재단은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첫 프로젝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처음 200곳의 후보지로 시작해 2006년 최종 후보지 21곳을 압축, 1년간 인터넷 및 전화투표를 통해 2007년 7월 선정한 바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이 재단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07년 네티즌으로부터 440곳의 후보지 추천을 받아 세계인들로부터 3차에 걸쳐 투표를 통해 28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6일 10곳으로 압축한 후, 12일 마침내 7곳을 선정했다. 현재 N7W은 세계 7대 도시에 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➁뉴세븐 원더스의 인지도

공식적인 자료와는 달리 N7W의 기록은 날조된 것이 많았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본부는 재단장 버나드 웨버의 모친 하이드 웨버의 개인 박물관으로 7,8월 주말에만 열리는 방치된 곳이였다. N7W의 관계자는 실제 사무실이 독일 뮌헨에 있다고 했지만 그 곳에서도 재단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재단의 본부가 있는 취리히의 시민들과 본부인 박물관의 주위사람들마저 재단이 뭔지 모른다는 점이였다.

 

 

➂뉴세븐 원더스와 UN

N7W은 신 세계 7대 불가사의와 세계 7대 자연경관 캠페인에서 공식적인 UN의 파트너라고 하며 공신력을 인정받아 왔었다. 그러나 UN측에서의 입장은 달랐다. 몇몇 네티즌이 유엔협력사무국에 문의한 결과 “우리 사무국은 N7W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 않다 ”는 답을 받았다. 유엔협력사무국의 답변 뒤에도 N7W 홈페이지에는 유엔협력사무국 파트너 목록에 N7W라는 이름이 올라 있었는데, 블로거들이 이에 대해 다시 유엔에 문의하자 이는 이전 버전의 웹사이트에 실린 것이고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회신이 왔다. 과거에 어떤 협력 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유엔협력사무국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N7W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이전에 유엔의 파트너였고 현재는 파트너가 아니며 함께 일할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유엔 측의 답변>

 

➃뉴세븐 원더스는 과연 세계의 유적들을 관리,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재단이 맞는가?

 

N7W의 그럴 듯한 비영리재단이라고 내세우면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가운데는 ‘필리핀의 최고 여배우 7인’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개 7마리’ ‘세계에서 가장 화끈한 여자’ 등의 이벤트도 있었다.

 

 

➄뉴세븐 원더스의 후원재단의 대표는 재단 대표인 버나드 웨버

 

N7W는 자신들의 상업적 활동을 뒷받침하는 회사로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 회사 대표는 바로 재단의 대표인 버나드 웨버다. 이 회사의 등록 주소지는 조세피난처가 있는 파나마다. 이 재단에서 하는 사업에 참가하면 이후 모든 진행은 NOWC와 협의하에 진행된다. NOWC는 세계 7대 자연경관 28개 후보지의 공식후원회(Official Supporting Committee·OSC)뿐 아니라 국내의 현대기아차와 KT 같은 개별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돈을 벌었다. NOWC는 각국 OSC 등이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투표 결과에는 상관없이 선정지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도 갖고 있다.

 

➅신세계 7대 불가사의에서의 잡음과 아직도 잠정선정 중인 세계7대 자연경관의 후보들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하고 마케팅할 당시 공정하지 못하며 비윤리적인 운영으로 인한 나라들의 폭로기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에서의 유력한 후보가 될 뻔한 몰디브는 자진철회를 하였는데 참가비 199달러 외에 N7W에서 여러 가지 명목으로 갖은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몰디브 홍보공사 상무는 “한 단어로 말할 수 있어요. 이건 사기예요”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으며 이런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 캠페인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진행을 그만두었다고 했다.

 

 

N7W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아직도 세계 7대 자연 경관의 선정은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아마존, 코모도, 테이블 마운틴은 아직까지도 잠정상태에 머물러 있다.>

 

나. 세계7대 자연경관의 투표방법과 그 문제점

 

세계7대 자연경관의 투표방법으로는 전화투표, 문자투표, 인터넷투표 등이 있다. 그 중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전화투표 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만 전화 투표를 국제전화로 사용 하였다. 이는 통화요금을 올리려는 꼼수이다. 이 투표전화가 국제 전화가 맞는지에 대한 물음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이 이 의혹에 더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불어 제주도가 7대 경관에 선정되게 하기위한 전화를 국민의 세금으로 하여 행정 전화비가 211억원 사용되었다는 것도 위의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투표로 인해 쓰게 된 엄청난 금액만이 문제가 아니다.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중복투표가 가능한 점을 이용, 이뤄진 갖은 일들의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➀ 공무원 동원

제주도 공무원들의 중복투표 사례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9월28일 현재 제주도청과 서귀포시, 제주시에서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투표용으로 사용한 전화는 모두 1억822만3319통이었다고 제주도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제주도는 나라별 목표를 만들어서 1인당 하루 300~500통의 투표 할당량을 매일 확인하는 등 반강제적으로 참여를 요구해 이 같은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도청의 경우 행정전화는 모두 2300여 대. 9월28일 하루만 74만295건이 전화투표에 사용됐다. 1대당 하루에 321통을 투표용으로 썼다는 셈이다. 한나절을 전화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는 얘기다.

 

전화투표 비용은 1회당 180원, 휴대전화 문자비용은 1건당 150원이었다. 제주 지역 공무원들은 전용선을 두거나, 팩스를 자동으로 반복해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기도 했다. 임기범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장은 이 전화비가 400억원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의 연간 전화예산은 3억원 정도다.

 

2011.9.28 기준, 하루에만 74만 295건의 전화투표가 기록되어 있다. 제주도청 행정전화가 모두 2300여 대인 것을 감안해 계산하면 전화기 1대 당 전화 321통을 한 셈이다. 제주 지역 공무원들은 전용선을 두거나 팩스를 자동으로 반복해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별의별 아이디어를 동원했다고 한다. 심지어 제주시청 각 부서에는 손을 대지 않아도 24시간 자동 연결되는 전화기가 배치되었다.

 

➁ 봉사활동을 유혹으로 한 투표 동원

 

공무원에게 세계 7대 자연경관 전화투표를 한 후 부서, 직급, 성명을 밝힌 인증서와 함께 본인의 아이디, 비밀번호는 물론 가족 것까지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읍면동사무소 대학생 민원도우미 아르바이트생도 전화투표에 동원되었습니다. 심지어 일선 학교에선 전화투표 30통에 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까지 배부했었다.

 

➂도를 넘은 투표 장려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서, 공무원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 친지, 지인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하도록 하였다. 이것은 엄연히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다.

도지사는 투표를 잘한 읍, 면, 동에게는 표창을 주겠다 라고 까지 했으며 농협중앙회는 임직원 3대 실천사항으로 매일 3명 투표 동참시키기, 모든 회의 시 전화 투표하기, 1주일에 한번 투표하기를 선정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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