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3일...
질리언에 감을 라인을 비셔스 프로엘리트 라인을 사러 대사동에 있는 NS 정진복프로의 샵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강마동생과 순아수문에서 바람이랑 파이트하며 밤낚을 하다 미친짓이라 생각되 포기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죠...
시간은 11시를 향해고 있었고... 제 2만덕터널 동래방면으로 중간쯤 가고 있을 무렵....
앞쪽의 차량 3대가 급정거를 하며 비상 깜빡이를 키고 있었습니다.
순간 놀래서 저도 급정거를 하며 비상깜빡이를 켜는데... 얼핏 보이는 흰색무쏘 스포츠 차량 한대가 벽쪽으로 기울어져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사고인가 싶어서 지나가며 119에 신고라도 해야 겠다... 싶었는데...
혼자 있는 운전자가 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강마동생과 본뒤 차량 앞에 정차한뒤 급하게 내려 강마동생에게는 119에 신고를 하라고 한뒤 전 비상삼각대를 들고 뒤에 오는 차량을 2차로로 인도했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은 두가지.. '간질' '심작발작'
간질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심잘 발작이라면 1분1초라도 긴박한 상황...
예전 경비교육 이수할때 응급처치 교육을 들으며 심장쇼크로 쓰러진 사람이라면 골드타임이 3~4분이라고 들었습니다. 3~4분내로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처치을 해야 뇌사단계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이지요...
119에 신고한뒤 운전자 상태를 보니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고, 동승자는 없었으며, 기어가 'D'에 놓여 있는 상황.
차량은 다행이도 연석에 운전석 바퀴 한쪽만 걸쳐있는 상태였고, 여기서 운전자가 악셀을 밞는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 어느정도 차량 인도가 된 상태에(뒤로 차량들이 대부분 정체가 되었더군요..) 비삼 삼각대 설치하고,
무쏘차량으로 와보니 발작은 멈춰있고, 간헐적으로 손목에서 작은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간질이라 생각되었네요. 약 5분뒤 119로 다시 전화를 한 강마동생은 만덕터널 입구라는 얘기를 하였고, 전 계속 창문을 두들겨 안에 운전자를 깨울수 있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강마동생과 함께 창문을 깨서 응급조치를 취할려고 했지만, 구조사가 아닌 상태에서 남의 차량에 손해를 입힌다는 점이... 운전자도 응급상태는 아닌 점으로 판단되어 119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곧 119가 왔고, 엠뷸런스와, 구조차량이 함께 왔네요.
엠뷸런스에서 구조사 한분께 운전자가 발작을 일으켰는데 7분정도 되었다, 급정거가 아닌 서서히 정차된 것으로 보아서 발작시점은 그 이상 되었을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그 뒤를 맡겼습니다.
운전자는 조금씩 정신을 차렸지만 상황인지가 미미한 상황이었고, 결국 구조사분이 도끼로 뒷 작은 유리를 깨고,
도어락이 열리고 차문을 열자마자 조수석 문을 열고 기어레버를 중립, 사이드를 당기려고 했는데 강마동생이 먼저 운전석으로 들어와 조치를 취했네요.^^
그뒤로는 전 비상삼각대를 회수하고 강마동생은 상황설명과 인적사항을 가르쳐 주고 ,
운전자는 광혜병원으로 이송. 차량은 구조사분께서 인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집으로 가구요..
집으로 가면서 강마동생과 하는 얘기지만...
제가 차량 인도를 하면서 느낀건데... 세상 너무 각박하네요...
지나가는 차량안에 있는 사람들의 눈빛...표정... 아무 관심없는 듯한.... 아무리 늦은 시간이지만...
한대정도는 정차해서 같이 도와 줄 것 같았는데... 제 갈길 바쁘더라구요.... 에휴...
암튼.. 뿌듯한데.. 좀 그런 느낌? 그렇네요...
목이 칼칼하고 답답함을 느낀 강마... 운전자 깨우려 문두들기느라 손이 아플 강마동생... 고생했다~
우리는 역시... 용감한 형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