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결시친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저는 29살이구요.. 여자고.. 서울 살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결혼은 했구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7명의 친하게 지낸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문제의 친구가 올해 9월에 결혼을 합니다.
7명중 결혼한 친구는 3명이 있어요.
문제의 결혼하는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으로 이사를 가서
예비신랑도 부산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합니다.
초반에는 친구 결혼만 기다렸어요.. 그때 다들 모이고 얼굴도 보고 좋을 것 같아서요..
이 친구가 결혼준비하면서 이렇게 변할줄 모를때는..ㅠㅠ
연락은 종종해왔고.. 언제부턴가 이 친구는 자랑할일이 생길때만 전화를 하더라구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항상 넌 어떻게 했어? 누구는 어떻게 했대? 꼬치꼬치 캐묻고 나서
나는 샤넬백을 사준댔는데~ 라던가 나는 부산에 새로 짓는 엄청 좋은 아파트 40평을 사주시기로 했는데..
이런식으로 얘기를 많이 해요.
사실 친구사이에 자랑은 충분히 할수있고 저도 같이 좋아해줄수 있습니다.
근데 먼저 넌 어떻게 했니? 브랜드는 뭐니? 전세니? 얼마니? 가방은 받았니? 화장품은 뭐 받았니?
어디꺼니.. 예물은 뭐뭐 받았니 얼마니
(다른거는 괜찮은데 집금액이나 이런것까지 원래 친구라도 잘 물어보지 못하는 부분 아닌가요??ㅠㅠ)
그래도 뭐 괜찮았어요.. 결혼준비하면서 참고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다 대답해줬습니다.
물어본 뒤에 "나는 아닌데~ 난 이런이런거 받을거같은데... 그거 별로라던데"
이렇게 얘기가 흘러가니 언제부턴가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ㅠㅠ
제가 결혼할때는 저에게 너 축가는 누가하냐고 해서 신랑 친구가 한다고 했더니 막 정색을 하면서
왜 신랑친구가 하냐고 급 떨어지게 어른들도 완전 싫어하고 뒤에서 흉보고 막 욕한다고
그래서.. 제가 신랑 친구가 좋은맘으로 해주기로 한거고.. 이미 결정한거니 와서 잘 봐줘~
라고 했어요 . 그랬더니 막 뜯어 말려야 된다는 둥..
완전 없어 보인다고 해서 그냥 대꾸를 안했거든요 듣기 싫어서..
그랬더니 본인 결혼식에는 뭐 관현악단?? 불러서 연주회처럼 할꺼라고..
그래서 그때 드는 생각에.. 이친구는 정말 배려심이 없구나 나에게만 이러는건가..
스트레스 받지않게 앞으로 멀리해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다른친구들에게도 그런다더라구요
애들과 모임을 하려고 할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못온다 빠지고.. 아마 거짓말을 해서 그런것 같아요..
예비신랑이 프라다 가방을 사준다했네 몇백만원짜리 뭘 사준다했네 말만 한게 많거든요..
지금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한명의 친구가 이 친구와 결혼을 비슷한 시기에 잡을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만약에 걔랑 같은날에 결혼하여도 내 결혼식에 와야되는거 알지? 솔직히 걔 결혼식장보다 내 결혼식장이 더 밥도 맛있고 좋잖아"
하면서 말을 하고 다니더라구요.. 그건 좀 아닌거 같아요..
다른 친구는 임신을 해서 9월에 예정일인데요~
다른 친구 결혼식에서 그 친구가 나 임신했어 라고 애들에게 얘기했더니 바로
뭐야~ 그럼 내결혼식 못오겠네 하면서 인상을 팍 쓰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 다들 기겁했던 적이 있었어요 ㅠㅠ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하소연을 하다보니.. 못쓴얘기가 더 많지만..
그래서 저는 언제부턴가 스트레스만 주고 본인만 생각하는 이 친구 결혼식에 갈 맘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축의금은 낼거지만.. 맘이 우러나질 않아요..ㅠㅠ
그래서 그날 정말 못가겠다 했더니 친구들이
나도 정말 가기 싫다면서 하나둘씩 나도 안가려고 했다고..
그 친구와 이런일 저런일들이 있었다고 말들하는걸 보니 정말 가관이더라구요..
어떤 친구에게는 니네 시부모는 거지냐고 (그 친구 시부모님이랑 사이 좋아요..)
자기처럼 이런저런건 받아야지 하면서 얘기한적도 있다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한 2명만?? 가게 될것 같아요..
그렇게 되니 또 이 친구가 안된거 같기도 해서..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ㅠㅠ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