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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말하지않겠어요, 부끄러우니까요..

I ♥ DH |2012.04.06 11:55
조회 322 |추천 7

안녕하세용. 여러분, 하2룽 ^0^

 

저는 오래로 25살이 된 뇨자, 곧 결혼하게될 남치니한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사는 뇨자임당.

 

얼마전에 지갑 잃어버렸다가 3달만에 찾게 된 짧은 후기를 쓸게용.

 

삭막한 요즘세상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판을 안쓸수가 없어요 ㅠ_ㅠ

 

제 지갑 찾아주신 "그 분" 꼭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일단, 그때는 지갑이 없었으므로 요즘 대세라는 "음슴체" 사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을 써본적이 없기에 무작정 따라합니다잉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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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1일 설날 전전날, 우리커플은 500일을 맞이하여 "잃어버린세계2"를 보러

 

용산역 CGV로 달려갔음. 완전 신나서 우리에겐 영화관데이트 코스인

 

한번손을대면 뗄수가없는 무한중독인 치즈팝콘과 목마르면 쪽쪽 빨아마셔야할 콜라를 들고

 

신나게 영화를 봄. 근데 기대했던것보다 엄청난 생명체들이 나오질않고

 

왕꿀벌, 왕새, 왕공룡이던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몇개 안나옴.

 

기대에 못미쳤지만 500일이니 기분좋게 넘어가자 하고 나왔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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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꺼내며 지갑에 "영화표넣어야지^3^룰루" 하며 지갑을 뙇

 

응? 여기없네, 그럼 여기? ;;;;;;;;;;; 응? 그럼 가방에^^;;;;;;;;;; 없네?;;;;;;;;

 

패닉이었음. 없어진것임. 내 지갑이.. 내 지..갑..이.......

 

순간 내 표정퍼레이드

 

^3^

 

^^

 

^^;;;;

 

-_-;;;

 

@_@

 

ㅜ^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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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눈물을 흘리며 남치니잡고 울고불고 난리남

 

친구가 카드지갑 선물해줘서

 

그거 한동안 중요한것들만 넣어서 고이고이 잘 갖고다녔는데

 

친구가 준 카드지갑도

 

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들도

 

내 소중한 사진들도

 

얼마 없던 내 현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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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떠나 ㅃ2한거임......

 

잃어버린세계 보러갔다가 잃어버린지갑 찍고왔음..

 

그렇게 우울한 기분으로 500일을 맞이하고 설날을 맞이했음 ㅠㅠ

 

그 와중에 내생각해준다고 내손에 고이 용돈을 쥐어주시고 티머니카드사서 충전해주신

 

나의 DH님께 무한감사와 무한사랑을 ♥

 

흠흠^^;; 지갑잃어버린 얘기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진걸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갑잃어버렸을때 생각하니 열뻗쳤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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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글쓴이는 잃어버린 지갑을 잊고살았음..

 

그런데 어제 4월5일 !!!!!!!!!!!!!!!!!!

 

울집 막둥이한테 전화가 따르릉, 속으로 '아니, 요것이 오늘은 또 뭘사다달라고 전화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하고 전화를 받는순간..

 

"언니이!!!!!!!!!!!!! 지갑왔어!!!!!!! 경찰서에서 왔다고 경비아저씨가 주길래

 

받아왔엉!!!!!!!!!!!!!!!!"

 

내 귀를 의심하고, 막둥이의 말을 의심했음. 지금 뭐라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근두근대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가 도착했단 지갑을 보는순간!!!!!!!

 

그 옆을 보는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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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잠시후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올것임.. 아님말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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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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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에 잃어버린 지갑이 돌고 돌아 저분 다니는 도서관 책꽂이까지 여행을 했나봄.

 

저분이 도서관가서 열공하려고 책고르다가 내 지갑을 고른것임.

 

그래서 주인 찾아주겠다고 저렇게 편지까지 손수 써주시고 경찰서에

 

맡겨서 보내주셨나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분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이인지, 어른인지는 모름..

 

부끄럽다고 이름도 안밝히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지에 " 아 ! 이름은 말하지않겠어요.. 부끄러우니까요.." 이부분 보고

 

이사람,, 너무 순수하다고 생각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훈훈했음.. 글쓴이 왕 감동 ㅠ_ㅠ

 

아직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 가진 사람이 있다는것에 너무 감사했음.

 

저분이 어디선가 컴퓨터를 하다가 네이트판을 키고 이 글을 보게되서

 

내가 고마워하고있는 사람이 자신이란걸 알게된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흑흑

 

편지써주신분, 제 지갑 찾아주신분. 꼭 이글 봐주세용 !!!!!!!!!!!!

 

너무너무 감사하고 님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저도 이다음에 지갑 주으면, 님같이 훈훈한 사람, 따뜻한사람 될수있게

 

쪽지라도 써서 지갑 잘 돌려줄거에용 !!!!!!!!!!!!!! 감사합니다. 정말.

 

여러부운, 기분좋은 금요일에 훈훈한 얘기해드리고 가요-

 

요즘같이 바쁜세상에 다들 지갑 잘 챙기시구요! 저처럼 잃어버리지마세요 ㅠㅠ

 

이글읽고

 

우리모두, 오늘 잠깐만이라도 마음 따뜻해지자구요 ^0^ 그럼 저는 20,000 ♥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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