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결시친을 읽다보니 내가가진 고민들도 넋두리하고 풀고싶어졌어
바람은 스산한데 잠은 안오고 얘기한번 들어줬으면 해서....
언니들 가정사는 ...더 할수도있고 행복할 수 도있겠다 ...
근데 나는 우리집 돌아가는게 [정상] 일까 라는생각을 자꾸 하게되
그래서 물어볼게 ...
우리집 막 부자는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못살지도 않았어
근데 IMF나 초등학교 6학년떄 왔고 울집 완전히 망했어
매일 아빠 술독에 빠져살고 대들면 맞고 엄마랑 손잡고 아빠찾으러다니던 기억밖에없고
중학교 고등학교 몇반이었는지도 모르고 학원 새벽 1시에 끝나도 단 한번도 데리러온적없어
엄마 보험팔아 돈버는 80%를 아빠가 술먹는데 쓰고 /나머지 20으로 우리집살았어
엄마랑 각방쓰기 시작한지 3년이 되고 엄마한테 새로운남자가 생겼다는걸 알았지
고등학교 2학년이면 다 알 나이니깐... 직접보기도했어 키도 크고 잘생기고 능력도 되고
무엇보다 엄마랑 잘 맞고 행복해 보였어 둘이있으면 잘어울렸어......
그래서 차라리 이렇게 맞고 살고 술냄새나는 집에서 사는것 보단 차라리 이혼하고
새아빠랑 살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어 ....
그리고 동생도 동의했지 ....그런데 아빠한테도 새로운여자가 나타나더니
엄마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그렇게 나는..
새아빠랑 엄마랑 살게되었어 .........마냥행복할것만 같았지
둘이 좋아하는것 취미생활이나 성격이 비슷했으니까.....술도안먹고 ....
그럴줄 알았어 행복할줄알았어
근데 새아빠한테 .......여자가있었대
엄마만나기전에....
그여자를 만나고.. 우리엄마를 만나고
엄마를 더 사랑해서 재혼을 했지만 , 그 여자를 정리하지 못한거지 .
결혼 초기엔 그랬어 마이피플이나 카카오톡 으로 시작했어 ...
채팅하고 몰래 전화하고 아이폰인데 통화목록지우는거? 어플로 하고 ...
그러더니 점차 진화해서 결국엔 핸드폰을 하나 새로 개통했더라고
어느날은
사무실에서 둘만 남았는데 (동업하심) 새아빠가 엄마한테 로또를 사오라고 시킨거야
그래서 엄마가 두장 사놨다고 안사도된다고 했는데
아빠가 그래도 두장더사오라고 그런거야
솔직히 좀 이상하잖아? 기분이.............
그래서 아 알았어 하고 문 나가는 소리를 내고는 숨죽이고 가만히 있었대 ....
그리고 기달렸대 아빠가 뭘 할지 .......그랬는데 전화기를 서랍에서 꺼내고는 통화를 어디론가
걸고는 "응 oo야.. 저녁먹었어 ? 집에일찍 들어가 몸 아픈데는 괜찮고? " 뭐 이런이런얘기를 했다고함
그래서 눈돌아간 엄마는 쫒아가서 전화기를 뻇고 찍혀있는 번호를 외우고는 바닥에 던져버림
또한번은
새아빠가 머리를 자르러갔다온다고 해서
엄마가 사무실앞에 있는데서 자르라고 했는데 굳이 예전 가던데 가겠다고 했어
그런데 또 느낌이 이상하더래
그래서 엄마가 "그럼 머리자르고 데리러 갈게 좀 거리가 있으니깐 "
근데 불같이 화를 내면서 뭐하러 데리러오냐고 버스타고 가겠다고 하더래
그래 알곘어 하고 엄마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오더래
전화를 해도 계속 통화중이고해서 무슨일있나하고 내려가봤대
근데 아빠가 그여자랑 또 전화를 하면서 걸어가고있는거야 " 자기야 "하면서
엄마가 또 돌아버린거지 왜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그리고 대판싸우고는 다시만나
짜증나는거지 내입장에선
둘다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나 싶어서 엄마한테 정신병원에 가보라고했어
왜냐면 아빠가 바람을 피고싶어하고 그여자랑 연락하고 싶어하는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이상하리만큼 촉이 좋고 동물적인감각으로 생기다보면 아빠가 바람피는걸 딱 알아채는 엄마도 신기하고
그러다보니깐 엄마가 점점 집착하게 되는거야
내가 정말 중립적으로 생각해보면,
바람피는 새아빠가 무조건 잘못했다 라고 생각할수만도 없는것이
하루 24시간을 같이 붙어있고 일- 집- 일 - 집 이러니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지겨울 만 하겠지 그리고 주말에는 또 같이 등산가고 골프치고
얼마나 지겹겠어 .........그래서 현실도피(?) 그런게 필요하구나 ...하고 이해하니깐 ...
그리고 새아빠가 그여자를 몰래만나서 외박을 하고 엠티를 간것도 아니고 아예 만나지도안았으니
엄마가 닥달하는 아빠가 약간은 안쓰럽기도했어........... (내가 이상한건가?)
근데 문제는 이제부터야
3일전에 새아빠가 엄마한테
"그 여자 만나러 전라도에 갔다와도 돼? " 이랬대 ...
남편있는 언니들이라면 자기남편이 전에 사랑하던사람 만나러간다는데
바로 ok? 해??
그랬는데 또 엄마는 그럼 같이가자고 했대
그랬더니 새아빠는 "아 그냥 안갈래 " 했대
그리고 나서는 안피던 담배를 피워대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있는거야 하루종일
그렇게 새아빠는 폐인처럼 2일을 보내고
어제,
싸웠대 둘이 차에서 그리고는. 내렸대. 그리고는. 전화기를. 끄고
연락두절
결국 엄마는 새벽 6시까지 기다리다가 해가 뜨는걸 보고 잠을 잣어
옆에서 넋두리 들어주는건 오직 나뿐이지
그리고 오늘
다시 집에왔어
결국 전라도에서 그 예전 사랑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바보같은 엄마는 지하철역까지 태우러 나갔어
대놓고 바람피고 오는데 태우러 나갔다고
태우러가는도중에 나랑 통화 하면서 울더라
왜 미친놈 만나서 병신같이 사는지 모르겠다고 .............
엉엉 우는데 진짜 그만살라고 하고싶어
어떻게 하면 둘다 정신차릴수 있을까
왜 새아빠랑 엄마는 못헤어질까
도와줘
언니야
잠도안오고
답답해
아니면 매일 싸우는소리를 듣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