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을 살면서 단 한번도 비행기를 못 타본 1인 ㅠ.ㅠ 챙피하지만 제주도도 못 가봤음;;
그러다가 드뎌 해외출장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자카르타를 다녀왔음..ㅠㅠㅠ
드디어 비행기를….내가 비행기를… 설레여서 전날 잠도 못 잤음 ㅡ.ㅡ;;
처음 타본 비행기라 그런지 신기한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
촌스러워 보일지 모르겠지만 무척 자랑해보고 싶으니까
걍 들어주길 바람..
생각했던 것 보다 거대한 비행기 크기에
과연 이놈이 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충격 속에서 비행기안으로 입to the성
기차, 버스, 배.. 어떤 이동 수단 보다도 좋은 시설에 깜놀;;;
자카르타 가는 가장 싼 비행기였는데… 이렇게 시설이 좋을 수가..
개인용 TV가 떡하니… 완전 신기
TV가 아니고 AVOD라고 함;;
코앞에 있는 TV 조절하는데 리모콘도 친절하게 있어주심…
뒤집어 보니 게임이 가능한 조이스틱과 키보드까지 !!!!!!!!!!!!!! 완전 문화적 충격;;;
딴 나라 온듯한;;; (딴 나라 비행기라 그런가 ㅡ.ㅡ;;)
두리번 두리번 촌티나게 구경하는데 안전벨트 차라고함…
전화기, 카메라 다 끄라고함;; 내 전화기 때문에 추락할 수 있다고 방송에서 협박함 ㅡ.ㅡ;;
전화기, 카메라, MP3 전부 끔… 내 전자시계는 어떡하지? 한참 망설임;;
과감하게 풀어서 주머니에 넣고 모른척;;
비행기 출발~~~
스물스물… 스물스물… 어떻게 날지? 완전 궁금함에 창문에 달라 붙었음…
그때 갑지기 비행기가 부스터 씀;;;
순간 완전 이 느낌;;; 그러더니 공중에 떠버림;;;
또 한번의 충격;; 부스터 한방에 건물 한채가 날아오르다니…
그리고 귀 멍멍멍멍멍멍…. 침 100번 삼킴;;
헐………………..창문을 보니 구름 보다 위를 날고 있음;;
워터 프리즈… 워터 프리즈... 워터 프리즈… 100번 연습함… 긴장감 최고조…
헉!!!!!!!!!
스튜어디스 나에게 “음료 뭘로 준비해드릴까요….”
네? 뭐 있나요? ㅡㅡ;;;
스튜어디스 나보다 한국말 잘하는 한국사람임;;;
다른 사람들 맥주 먹길래 나도 태연하게 맥주 시킴…
계산할려고 지갑 찾는 사이에 가버림;;;
빈땅 맥주 진짜 맛남!!!!
점심밥 메뉴판도 있음… 근데 가격은 없음 ㅠ.ㅠ
싼거 먹고 싶은데… 뭘 먹어야할찌 모르겠음…
푸짐하게 한 상 차려옴… 센스있게 김치도 있음~
진짜 맛있게 먹었음… 입맛 은근 까다롭기로 소문난 난데… 진짜 맛나게 먹음
다 먹고나니 내가 지금까지 먹은 것들 계산에 들어감…
맥주 3000원 아니 5000원 잡자.. 밥은 만원? 더 할려나? 아 몰라 2만원이면 되겠지?
인도네시아 돈으로 줘야 하나? 나갈 때 계산하나? 에라 모르겠다 ㅡㅡ;;
후식까지 가따줌… 넉넉하게 3만원 예상….
밥 잘먹고 간식 잘 먹고 맥주 한잔 먹고 재미지게 영화보고
게임하고 7시간동안 비행기안에서 완전 즐겁게
놀고 내리는데… 이 모든게 꽁짜!!!!!!!!! 꽁짜ㅠ.ㅠ
맥주 더 먹을걸 ㅡ.ㅡ;;; 주스 맛있어 보이던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다 먹어버려야지 ㅠ.ㅠ
암튼 태어나서 처음타 본 비행기였는데… 완전 좋았음!!!!!!!!!!!!!!!!!!!!!
내 친구가 호주갈 때 탄 비행기는 안 좋았다고 하던데…
원래 비행기가 이렇게 좋은거임?? 아님 내가 탄 비행기가 특별히 좋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