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로 한 남자 행동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올리니, 결혼선배님들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저랑 남자 모두 30대로 1년 4개월 정도 연애했고 , 상견례는 이미 마쳤어요.
집문제나 혼수문제 같은건 트러블없이 조율되고, 날만 잡으면 되는 상황인데, 계속 싸우고 풀고를 반복하다 서로에 대해 확신이 없어 시간만 계속 흐르고 있는 상황이예요.
근데 최근 남자 카톡에 의심스러운게 있어 그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초반에 남자친구가 여자문제 한번 일으켰었어요. (저랑 3번 만남 가진 후)
먼저 사귀던 여자랑 깨끗이 끝내지 못하고 저 만나고 나서도 그 여자를 한번 만났죠.
저한텐 친구랑 있다고 거짓말 시키고 그 여자랑 같이 보냈죠...
그 사건 이후로 저도 고민 많이 했어요.
초장부터 여자문제 일으키는 남자 더 볼거 있을까,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남자친구가 한달여를 죽어라 용서를 빌길래 넘어가고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최근에 저희가 크게 다투고 3주간 서로 연락 안하다 어찌어찌 풀어 다시 만나게 된 일이 있어요.
제가 가끔 남자친구 핸드폰을 볼 때가 있어요. (핸드폰 암호를 걸어놓지 않아 쉽게 볼 수 있어요)
여자문제 한번 일으킨데다, 워낙 사생활에 대해 말이 없는 사람이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가끔 볼때가 있는데...
3주 연락 끊었다가 다시 만나고 나서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처음 보는 이름의 여자랑 카톡을 했더라구요.
카톡은 딱 3문장 주고 받고, 전화는 서로 한두번 하고 (밤은 아니고 5시대요..) 한번 만나서 저녁을 먹은거 같아요.
카톡내용이요...
남자친구 : 근처 다 와가니 천천히 나오세요.
여자 : 편한 차림으로 나가도 되죠?
남자친구 : 네. 츄리닝이어도 되요.
그리고 둘이 저녁을 먹었는지 40-50분쯤 후에 식당 이름으로 2명분 카드 문자가 날아왔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고 저를 만나러 온거예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아직 확실한건 모르겟는데 편한 차림으로 나가도 되냐는 카톡이 찝찝하다고...
제가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
절대 물고 늘어질 생각 없으니 새로 만난 여자 있으면 얘기해라, 3주동안 연락 없는 것도 마음이 어느정도떴다는 건데 쿨하게 보내줄테니 속이지 말고, 간보지 말고 남자답게 얘기해라, 했는데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입을 닫아버리더라구요.
3주만에 만났는데 더 캐묻다간 또 싸울 수도 있고 저도 닦달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겻는데, 저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아 마음이 불편해요..
그리고 오늘 3일간 출장을 가서 더이상 확인은 못햇어요..
근데 제가 노이로제가 걸린건지, 출장 가기전에 갔다와서 연락할게, 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일 끝나고 전화나 카톡하면 되는데 3일간은 연락 안하다가 갔다와서 한다는 소린지...
그 여자가 새로 만난 여자가 맞다면 아무래도 관심이 그 쪽에 쏠릴테니 그 여자랑 전화하고 나는 3일 후에 갔다와서 한다는 소린지...
남자가 속시원하게 말해주면 미련 안갖고 좋을텐데, 입을 닫아버리는게 아직 그 여자랑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나를 보험으로 놔두는건지...
아니면 별 내용 아닌데 내가 강박증에 걸려 오만생각을 하는건지.,.
근데 일 관련이라고는 믿기 힘든게 저 카톡 주고받고 만나서 저녁 먹은게 일요일 이예요..
물론 당사자인 저도 모르는 내용을 다른 분들이 쪽집게 처럼 맞추실 수는 없겠죠.
그래도 때론 제 3자의 눈이 더 날카롭다고...혹시 저 카톡 내용이랑 이것저것 봐서 감이 오시는 분 있으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