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친이랑 만나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돈셔틀이 아닐까 하는 거였어
항상 만나면 내가 돈을 거의 다 썼어.
내가 밥사면 커피쪼가리 하나사고 그 뒤에 뭘하던 또 내가 내고 ㅡㅡ
그러면서 뭐 사달라 어찌해달라 선물을 요구해
말로는 농담조지만 농담반 진담반이야. 100% 사달라는 소리 농담인줄알고 넘기려고 하면 표정썩어
내가 가끔 호구가 아닌가 생각들어
근데 또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내 욕구 해소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면 아 이래서 사귀는거구나
나도 그렇고 내 형세대들 삼촌세대들 아버지세대들 다 이런거 때문에 돈쓰고 시간쓰고 맞춰주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도 마약처럼 여자를 못끊고 계속 만나게 되는거구나
전여친도 전전여친도 이런식의 패턴때문에 깼어
그게뭐야
콜걸 부르는것도 아니고
불러서 놀아주고 그거해주는 댓가로 나는 돈을 쓰고 가끔 선물주고...
그런생각이 들어서 깨고 다시사귀고를 반복했지만 매번 똑같은 패턴이더군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다들 자기들도 마찬가지래
드라마같은 사랑을 꿈꾸냐고 비꼬더니
남자가 돈과 시간을 지불해서 여자만나고 욕구 해소하는게 맞는거고 그걸 직접 표현하면 너무 삭막해지니깐 애써 사람들이 다른걸로 돌려 표현하고 이러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