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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외국에서 3.1절에 태극기 단 짧은 후기

가온뫼 |2012.04.17 05:30
조회 2,228 |추천 31

판 처음 써보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1. 

안녕하세요

유럽에서 학교다니고 있는 지극 평범한 흔녀입니다.

어디인지는 말하기 힘들고 그냥 유럽으로 해둘께요.

알아볼 사람이 있을 까봐요..ㅜㅜ

다들 반말로 쓰는 거 같으니까 저도 그렇게 할께요!



2. 

난 아무리 외국에 계속 살았어도 자랑스런 한국인 정신은 살아있는 대한민국 학생이라구.

그래서 3.1절에 유럽에서 태극기를 달았지.

크레파스로 그려서 허접하지만 마음만은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구.


그럼 이제 허접한 후기 시작하겠음

3. 우선,같이 사시던 아빠께서 다른 나라로 가시고 나는 학교 졸업해야해서 작은 방 한 두칸짜리 집으로 옮겼음. 근데 여기가 양아치 소ㅋ굴ㅋ구석진 골목에 있어가지고 좀 만 나가면 술집/바 천지라서 밤에 맨날 딱 창문앞에있는 벤치에 앉아서 술마신 아랍/흑인/백인/동남아계 양아치들이취해서 랩하고 노래틀고 가끔은 가슴 큰 언니들이랑 부비부비를 하지. 우리나라 노는 오빠/언니와 차원이 달라. 정말 잘 못 걸리면 무섭다고!
그래서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태극기를 밤에도 달까말까 고민 많이 많이 했었어 ㅋㅋㅋㅋㅋ근데 그냥 그대로 두기로 했지 라기 보단 달고 까먹었었지...
그날 밤 10시 즈음에 집에 들어가는데이 양아치들 서너무리가 나의 고운 태극기를 감싸돌고 있더라구.  아 렇어허ㅏ어아ㅓ라 이런 기분으로 머리속으론 온갖 욕하면서 갔는데
포스 보고 무서워서 차마 뭐라하지 못하며 아파트 현관문으로 들어가는데, 
아니 이 오빠/언니들이 바람 때문에 구겨진 종이 태극기를 피고 있는 거야... ㅜㅜㅜㅜ완전 감동먹었어 ㅜㅜㅜㅜ
다가가서 고맙다고 하니까 다들 그냥 웃기만 하더라고내가 어느 나라 국기 같냐고 물어보니까 한 언니가 어.... 하고 머뭇거리니까그 옆에 있던 오빠왈야이 멍청한 쉐키야 코레 드 수드 (남한) 잖아. 스타크래프트의 나라. 그러고 나보고 자기가 스타 팬이라고 하더라고. 
난 완전 감동으로 웃지요 ㅋㅋㅋ어쨋든 난 다시 한번 고맙다고 했고 그녀석들은 그 벤치로 가서 평소와 같이 시끄럽게 굴었어.야 태극기도 펴준 사람들인데 밤에 열정 불태우는 것 쯤이야 참아줘야지 어쩌겠어. 
4. 

이게 달려있던 종이 태극기고


이건 지금 방에 걸려있는 그 태극기. 


5. 

어 어떻게 끝내야지?

아 아 이거 쓰는 거 은근히 어렵구나.. 

갑자기 톡되는 사람이 위대해 보인다.

6.

태극기 사랑하면 추천!




한국에 있는 올해 고3인 관아친구들 (킨쿠, 마용잉,꽃님이,피레, 그리고 아직 잘 모르는 희리다)

 + ykun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해! 

대한민국 모든 고3들! 우리 꼭 원하는 대학/취업 가자!! 



추천수31
반대수1
베플태극기thㅏ랑|2012.04.17 16:54
태극기 이쁘다 추천! 태극기 사랑하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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