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써보네요. 좀 길어요ㅠㅠ
전 27 남친님은 34입니다.
남자친구와는 8개월째 연애를 하고 속도 위반으로 7주된 아가가 배속에 있어요.
남자친구네가 이상한지 좀 알려주세요. 아직 저희집이랑 남친네집엔 임신사실을 안알렸구요.
속도위반으로 결혼 일정을 서두르자는 남자친구..
하지만 인사는 2주째 말로 미루다 보니 남자친구 어머니의 칠순잔치가 되었네요.
인사를 갈때 빈손으로 갈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화장품을 샀구요.
아무거나 살수가 없어서 수려한 세트로 샀어요..저희 어머니한테 사드린적도 없는가격이네요..
아침에 출발했는데 오후쯤에 도착하는 좀 먼거리예요.3-4시간쯤요?
남자친구는 2남 1녀중 막내예요 다들 결혼을 하셨고 아가들도 다 있으시구요.
절 칠순잔치에 데려간다고 미리 남자친구가 한달전부터 말했다고 했구요.
남자친구네 집이 농사를 지어서 도착했을땐 다들 일을 하시고 계시고 남친도 도와드리느라
저랑 조카랑 할머니만 냄겨놓고 한시간 가량을 일하시더라구요.
그 일이 끝나고 남친이 조카들을 데리고 바다로 바람을 쐬러 갔다오자고 하더군요.
돌아오는길에 내가 오빠 좀 늦은거 같지 않냐니까 갠찮다고 그러더군요.
집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다 도착을 해있고 여자들은 부엌에서 음식을 하기 바빴구요
근데 저한테 바지를 줄테니 편하게 입고 있으라고 어머님이 말씀을 하셔서 남친한테
인사온거니까 편하고 안편하고가 어딨냐고 그냥 있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계속 권유를 하셔서
거절을 계속 할 수가 없어서 입었어요.
다들 일을 하시고 계시니까 가서 도와드릴거 없냐고 말을 하는데 갑자기 형수님이란 분이
'이거좀 볶아' 이러시는거예요 기다렸다는듯이요.
살짝만 볶으래서 얼마나 볶아야 하는지 몰라서 '이정도면 다 된거예요?' 물어보니 '아직 생거자나 더 볶아' 이러며 이름이 뭐냐 형제는 어떻게 되냐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다 볶아졌는지 '이정도면 됐어'그러더니 'ㅇㅇ아 이거 채좀 썰어' 이러더군요
그러면서 농사일을 할때는 내가 밥을 하고 다 해야한다고 그러며 호칭을 뭘로 불러야 할지 정해주시더군요.
이제 전을 부칠꺼니까 부치라고..그래서 전 일을 하고 있는데 남친은
형님이랑 매형이랑 맥주를 마시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일이 다 끝나가는데 도와주겠다고 오더니
제가 입덧을 했어서 냄새가 다 이쪽으로 오는데 어떻게 참았냐고 한마디 하더군요..어이가 없어서..
자기가 옆에 있으면 좀 그러니까 친해지고 말도 하라고 절 그냥 일하는데 둔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음식이 마무리가 되고 식사를 하는데 어머니는 친구분들 챙기시느라고 가셨다고
전 나머지 가족분들과 밥을먹었어요. 그리고 선물을 처음 들어갈때 가지고 갔는데 바다 갔다가
돌아왔을땐 다 풀어져 있어서 누가 그런거냐고 선물인데 뜯어보는게 어디있냐 남친한테 이렇게 말을 하고
어머니께 선물을 드리는데 본인이 이미 뜯어보셨다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아니 드리지도 않은 선물을 그렇게 뜯어보시는 분이 어디있어요?
밥먹을 때 남친이 누나랑 형수랑 고스톱을 치라고 하더군요.
판까지 다 마련을 해주시고 남자들은 또 옆쪽에서 술을 먹고 있구요.
그러면서 형수랑 누나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전화하는 거라면서 저한테 하라고 그러시더군요.
전 이번에 처음 인사를 갔는데 말이죠..
그러더니 잠은 어디서 자냐 그냥 자고 가라 자기네랑 자기 싫냐 부터 말을 막하시더군요.
잠은 편히 잔다고 모텔가서 자겠다고 남친이 얘기하니 아침먹게 열시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아침이 되니까 빨리 오라고 독촉전화가 남친한테 오기 시작하구요.
가니 이미 아침을 다 드신 상태더라구요. 아침을 주셔서 먹고 과일을 먹는데 남친한테 좀 멀리 있어서
제가 주니까 뒤에 쇼파에 앉아계시던 어머니가 제 엉덩이를 툭툭 발로 건딜면서
그만 먹이라고 쟤 살찐거 보라고 이러셔서.......너무 당황해서 뒤를 쳐다봤는데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앉아계시더군요.
그리고 돌아오게 되었는데 남친은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는거 같아서 좋아보였다고 그러더군요.
남자친구네 가족들이 이상한 건가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지금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