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판을 보고서야 내가 보이는 뭔가의 정체를 알게 된 이십대야.
겁많은 나란 사람, 내가 싫어하는 일은 남에게 하지 말자가 목표인고로
무서운 사진이나 귀신 사진은 올리지 않을게ㅋ_ㅋ
그냥 소소하게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쓰려고 회사에서 몰래 판 쓰고 있어ㅋㅋ
며칠전에 우연히 엽호판의 다른 분의 글을 보고 내가 보고 자랐던, 사람 뒤에 붙은 검은 그림자 같은 형태의 정체가 각자 붙어있는 수호신? 같은 존재란 것을 알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한 요즘이야.
얘기 할때 반말이 편해서 그러는데 반말로 얘기 해도 될까? ㅋㅋ 물논 지금도 반말을 쓰고 있긴 하지만 ㅋ
보기 싫으셔도 뭐.... 재미 없을지도 모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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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였어.
2학년 때는 내내 몸이 너무 안좋아서 쓰러지기까지 할 정도였어. 병원 가보면 영양실조래;; ㅋㅋ
난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그랬는데도 말야.
암튼 그정도로 몸이 안좋았어.
몸이 안좋아지니까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힘들더라. 그래서 거의 1년 내내 지각을 했지 ㅋㅋ
선생님도 내가 일찍 온날 보다 지각한 날이 더 많다면서 거의 포기 할 정도였고.
그래서 헛것이 자주 보이더라구. 기가 약해지기라도 한건지는 잘 모르겠어.
나는 그냥 영적인 기운을 느끼는 정도지 자세한 것들은 전혀 모르거든;ㅋ
그날도 어김없이(?) 지각을 했어. 근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나만 지각을 했더라구.
그래서 운동장뛰기도 혼자라서 안시키고 그냥 복도에 서서 손들고 있었지 ㅋ
어찌보면 재수가 좋기도 하고.
난 1반이어서 우리반 앞에 있었어.
0교시 내내 손들고 서있는데, 몇신지도 모르겠어.
손들고 있은지 10분? 20분 정도 지났나. 근데 누가 화장실쪽에서 나오는거야.
멍하게 서있다가 인기척이 느껴져서 화장실쪽을 봤는데, 자주색 투피스에 흰색 카라가 있는, 그런 옷차림의 여자애가 총총총 계단쪽으로 가는거야. (그림을 참조하길 바라.)
근데 우리학교 교복은 아니었어.
그때가 여름이라 하복 입고 있을때였는데, 그 여자애는 긴팔을 입고 있었어.
우리학교 하복은 흰색 상의셔츠에, 자주색 펄럭치마였고 동복은 조끼랑 치마가 남색 계열이야.
스치듯 지나가기도 했고, 나는 덥고 졸리고 팔도 아프고 해서 그때는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
우리 학교가 지어진지 100년 정도 된 오래된 학교여서 역사가 긴 학교였어.
그래서 나 고3때 '학교의 역사와 전통'이라고 해서 설립 주년 어쩌고 해서 학교 본관 1층 중앙통로에 옛날 학교 사진이랑 옛날 선생님들사진, 옛날 졸업앨범같은 걸 전시해놨었어.
근데 거기 옛 교복이 쭉 전시되어있는데, 내가 봤던 자주색 투피스가 있는거야.
순간 소름이 쫙 돋아서 친구한테 확인차 다시 물어보니까 옛날 교복이 맞대...
그때 1년전에 내가 본건 누구였을까.
그 순간의 소름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야 ㅋㅋ
혹시 사진이 있나 싶어서 봤더니 옛날 교복 사진이 있네. 사진 첨부해.
이게 우리 학교 80년도 교복이래..
우리 학교 아는 사람 있으려나. 좋은 학교야. 예쁜 건물도 많고 귀신도 많고.ㅋㅋ
음 좀 짧았나?
근데 지금 이 짧은거 쓰는데 왜이렇게 다리가 떨리는지 모르겠다 ㅋㅋ
몸이 또 약해진건가;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야. 기분탓인가.ㅋㅋ
아무튼 나중에 또 올게.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지만 글솜씨가 없어서 그저 그런것 같다.ㅋㅋ
나중엔 더 재밌는 얘기로 올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