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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 겪은 이런 저런 이야기4(무서운 사진無,설명그림有)

하얀수달 |2012.06.29 17:58
조회 3,133 |추천 22

 

 

안녀엉

 

 

이번엔 금방 돌아왔다 그죠?ㅋㅋ

 

추천해준 친구들 고마워!

 

그냥 주저리주저리 겪은 얘기 말한거였는데, 재밌다고 해준 친구들도 고마워!

 

산속에서 노래 부르는데 토끼랑 사슴같은 동물이 다가와서 가만히 앉아 내 노래 듣는 느낌이야.

 


 

.........이상한 비유지....ㅋㅋㅋㅋㅋ

 

 

하여튼 오늘도 얘기 시작 할게.

 

 

 

-

 

 

 

이건 내가 어렸을 때 겪은 일이야.

 

지금까지 살면서 총 3번의 이사를 했어.

 

맨 처음에 태어나서 살았던 집은 기억이 안나고, 내 기억이 시작되는 곳이

 

내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던 가장 오래살았던 아파트야.

 

이 집에서 2탄에 가위 눌린 일도 있었고 그랬어.

 


 

아파트가 30년 전에 지어진 아파트라 엘리베이터도 없고 층수도 5층까지 밖에 없는

 

아주 오래된 아파트야.


 

내가 초딩때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한데 초등학교 2학년 때쯤이었던걸로 기억해.

 

그때 당시에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 어린이처럼 살았는데ㅋㅋ

 

그날도 일찍 잠이 들었어.

 

한참 잘 자는데 윗집에서 쿵쾅쿵쾅 너무 시끄러운거야.

 

내가 예민한 편이라 소리에 잘 깨거든. 그래서 방에 초침소리 때문에 시계도 없었어.

 

부스스 일어나서 시간 확인하러 거실에 나가 시계를 보니까 새벽 2시쯤인거야.

 

 

잠결에 비몽사몽 정신도 없고 새벽 2시에 윗집에서 소리가 나니까 짜증이 확 나는거야.

 

그래서 방에 다시 돌아와서 불을 켜고 가만히 앉아서 소리를 듣고 있었어.

 

 

한참 안들리다가, 멀리서부터 뛰어 오는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한 5살짜리? 어린애가 거실에서 방으로 뛰어가는 게 천장에서 다 들렸어.

 

오래된 아파트라 방음도 안되고.

 

순간 어린 마음에 너무 화가 나서 거실에 있는 장대 같은걸로 천장을 퍽퍽 쳤어.

 

그랬더니 소리가 뚝 멈추는거야.

 

그리고는 10분 넘게 지났는데도 아무 소리도 안들리더라구.

 

 

그래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어.

 

그때 당시에는 이게 뭐 이상한 일인가 했거든.

 


 

근데 있지, 우리집 5층이야....

 

제일 꼭대기 층.


그걸 나중에 깨달았는데 너무 소름 돋더라

 

옥상도 폐쇄해놨거든.

 

 

 

 

오늘은 좀 짧아서 들은 얘기 해줄게.

 

근데 이게 윗 얘기보다 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ㅋㅋ

 

 

 

첫 이야기에서 우리 고등학교 얘길 했잖아.

 

그 학교 얘길 해보려 해.

 

내가 직접 겪은 건 아니고, 선생님이 직접 겪은 얘기야.


 

우리 학교가 지은지 100년이 넘었다고 얘기 했었지? 그래서 학교 본관은 별로 안그런데,

 

뒷쪽에 음악실이랑 과학실이 있는 별관은 좀 스산한 편이야.

 

별관에 관련된 얘기는 나중에 해줄게. ㅋㅋ

 

오늘은 본관에서 있었던 일이야.

 

 

 

우리 학교는 본관이 신관이랑 구관으로 나눠져 있는데,

 

신관은 나 고딩 입학 하기 1년 전에 완성 되었지.

 

우리학교는 2층에 교무실이랑 2학년 교실이 있었어. 지금은 좀 바뀌었다고 하더라.

 

하여튼 나 학교 다닐 당시엔 2층이 저런 식으로 생겼었어.(그림참조)

 

 

구관 중간에 파란 별표 그려진 곳이 교무실이야. 교무실 옆에 조그만 공간이 방송실이고 ㅋ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아마도 저렇게 생겼을거야...아마도?ㅋㅋ

 

 

 

그 날은 모의고사 날이었어. 그래서 학생들이 6시면 집에 가는 날이었지.

 

비 올것처럼 눅눅한 날씨라서 선생님들도 모의고사 끝나고 나니까 일찍 집에 간다고

 

다들 퇴근 하셨지.

 

그 해에 어린 선생님들? 그러니까 새내기 선생님들을 우리 학교에서 많이 뽑았었어.

 

그렇다 보니 약간 교사 생활에 대한 열정이 넘치셨다 해야하나.

 

그런 선생님이 몇몇 계셨는데, 그 중 한분이 바로 오늘 주인공이야.

 

 

편의상 국샘이라고 할게. (국어선생님이셨어ㅋㅋ)

 

여자분이셨는데, 외모만 보면 정말 개미 한마리도 못죽일 것 같은 청순한 외모지만....

 

ㅋ...ㅋ....ㅋㅋ... 성격은..ㅋ....

 

 

 

하여튼 국샘이 애들 모의고사 본 시험지 파일로 정리 한다고 퇴근 안하고 계속 일을 하셨대.

 

같이 남아있던 선생님들도 하나 둘씩 다 퇴근 하시고

 

8시 쯤 되니까 국샘만 혼자 남게 되었대.

 

학교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서 학교 지켜주시는 아저씨(수위아저씨는 아니구)가

 

학교 돌면서 불 켜져 있으면 끄고 교실에 누가 있나 확인하러 8시 반쯤에 교무실에 와서

 

국샘 있는거 보고 학교에 지금 국샘 밖에 없다고 하면서

 

10시 쯤이면 세콤 울리니까 그 전에 퇴근 하시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일을 계속 했대.

 

한참을 일을 하는데, 9시 쯤 됐을때 국샘 컴퓨터 화면에 띡- 하고 경고창이 하나 뜨더래.

 


 

"컴퓨터 2실 17번 자리에서 파일 공유 요청을 하였습니다."

 


 

국샘이 뭐지? 잘못뜬건가? 싶어 아니오 를 클릭하고 또 한참 일을 했대.

 

한 10분쯤 있다가 다시 경고창이 떴어.

 


 

"컴퓨터 1실 31번 자리에서 파일 공유 요청을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이 경고창이 뜨니까 이번에도 별생각 없이 그냥 아니오 누르고 다시 일을 했대.

 

또 일을 하는데 15분? 20분쯤 뒤에 또 창이 떴대.

 


 

"2학년 8반 컴퓨터에서 파일 공유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젠 좀 짜증이 나서 아니오를 누르고, 자리에 앉은 상태로 복도쪽을 봤는데, 컴컴했대.

 

그래서 아 혹시 애들이 아직 안가고 장난치는건가? 싶어서 문을 열고 신관 쪽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고 인기척도 없더래.

 

국샘은 이상하다 싶어서 그냥 다시 일을 하는데, 자리에 돌아와보니까

 


 

"2학년 7반 컴퓨터에서 파일 공유 요청을 하였습니다."

 


 

순간 너무 소름이 돋더래. 사람 없는것도 확인했고, 지금까지 온 창들 생각해보니까

 

2층 젤 바깥쪽부터 서서히 교무실 쪽으로 다가오고 있단 소리잖아.

 

너무 소름돋아서 컴퓨터 끄려고 아니오를 누르자 마자- 바로.

 


 

"사용자 ㅇㅇㅇ(다른 선생님 이름) 컴퓨터에서 파일 공유 요청을 하였습니다."

 


 

국샘이 그 메시지 보는 순간 그냥 가방들고 뛰쳐 나와버렸대.

 

그 뒤로는 절대 학교에 혼자 남는 일은 없다고 하더라.

 

 

 

근데 다음날 학교 돌아와보니 자리가 말끔하게 정리 되어있었대.

 

컴퓨터도 꺼져 있고 서류도 정리되어있고 의자도 들어가있고.

 


 

선생님들한테 물어봐도 정리 했단 사람 아무도 없었대....

 

 

 

쓰는데 내가 소름 돋는당 ;; 내가 겪은 일도 아닌데.....

 

나만 돋니?ㅜㅜ

 

 

 

주말 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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